바다에서 차밭까지 하동 걷기 여행.
하동 여행은 바닷가에서 시작해 섬진강을 거슬러 평사리 구석구석 새로운 풍경을 찾는 일로 이어졌습니다. 평사리를 둘러싼 산등성이가 품은 마을 깊숙이 자리 잡은 따뜻한 풍경들을 만끽했지요. 넉넉한 햇살을 품은 오래된 담벼락에서 위안을 얻고, 바람에 흔들리는 늙은 감나무 꼭대기에 달린 붉은 홍시를 보며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동은 강렬한 단풍이었고, 고적한 차밭이었으며, 우람한 나무 그늘이었습니다.
경남 여행 전문가 경남도민일보 이서후 기자가 하동 곳곳을 1년 동안 다니며 마주한 풍경과 마을, 사람, 그리고 그 속에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담은 하동 인문 여행서입니다.
풍부한 사진과 감성 가득한 이야기가 하동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안내합니다. 책과 함께 다니다 보면 풍경 속에서 저절로 위로와 치유를 얻을 수 있는 행복한 하동 여행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