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지속적인 체중 감량과 유지는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왜, 언제,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원푸드에서 지방흡입, 키토식까지 온갖 방법을 다 거치는 동안 몸은 더 말을 안 듣고,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 능력은 더 떨어진다. 신체 나이가 젊을 때는 며칠 단위로 체중 감량이 가능하지만 신체 나이가 늙으면 약간의 노력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간다. 이 말은 감량보다 유지가 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칼로리 인 아웃으로 몸을 해결하는 시대는 떠났다. 폭식이 아닌 음식을 즐기면서도 조절이 가능한 사람이 되려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싫어하며 언제 먹고 싶고 왜 먹는지 알아야 한다. 자기 자신을 스토리텔링해서 어디서부터 출발했고 얼마나 잘못된 건지 알아야 한다.
살찌지 않는 사람으로 만들자
무수한 다이어트의 심적 육체적 압박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의 몸을 존중하는 방법을 새로 배워야 한다. 억지로 굶으면서 자존감을 깎아내리지 않아도 살찌지 않는 몸을 만들 수 있다. 대신 먹고 싶은 걸 먹으면서 만족하는 몸을 만들려면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한다. 단기 속성으로 몸을 바꾸겠다는 것은 공부하지 않고 1등하겠다는 심리와 같다. 양보다 질을 택한다, 배고플 때만 먹는다, 먹는 쾌감을 즐긴다, 내게 적당한 1인분을 알고 먹는다.(책 135-150쪽) 이 4가지 기준만으로도 몸은 충분히 변할 수 있다. 살을 위해서가 아니다. 삶을 위해서다.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내일도 같은 모습으로 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