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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체험기

마음공부 체험기

  • 무심선원
  • |
  • 침묵의향기
  • |
  • 2021-05-17 출간
  • |
  • 440페이지
  • |
  • 150 X 220 mm
  • |
  • ISBN 9788989590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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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선원에서 선(禪)을 공부하며 해탈의 길을 체험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은 남녀노소 평범한 사람들이다

언젠가부터 선가에서는 깨달음의 소식이 끊어졌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실제 그렇지는 않겠지만, 가뭄에 콩 나듯이 해탈의 체험이 드문 현상이 반영된 얘기로 보인다. 국내에서 위빠사나 수행법과 티베트불교 등이 갈수록 널리 보급되는 추세도 그런 상황 인식의 반영으로 보인다.

한때 선의 황금시대가 있었고, 흔히 선을 최상승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이제 그 시대는 먼 옛날 잠시 풍미하다 끝나 버린 역사로, 이 시대를 사는 우리와는 거의 상관이 없는 이야기로, 극소수의 특별한 사람에게만 해당할 뿐, 나 같은 평범한 사람과는 달나라만큼이나 거리가 먼 이야기로 여겨지는 것 같다.

이제 선(禪)은 효용 가치가 거의 끝나 버린, 한때의 아름다운 역사를 추억으로만 간직한 구시대의 화석에 불과한 것일까? 조사와 선사들의 가르침과 지도 방식은 현대 사회와는 맞지 않은 구닥다리 유물에 불과한 것일까? 해탈이란 우리 같은 범부에게는 로또 당첨될 확률만큼이나 가능성이 없는 것일까?

이 책 《마음공부 체험기》는 그렇지 않음을 보여 주는 강력한 실증이며 웅변이다. 여기에는 무심선원에서 공부하며 해탈의 길을 경험한 수백 명 중 52명의 체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들은 특별할 것이 없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전업주부, 무직자, 자영업자, 직장인, 공무원, 의사 등 직업도 다양하고, 20대부터 90대까지 나이도 다양하다. 게다가 불교계에서는 여자의 몸을 입고서는 깨달을 수 없다는 속설이 있지만, 여기 실린 사람들의 성별은 남자 20여 명, 여자 30여 명으로 여자가 오히려 더 많다.

직지인심 견성성불 - 마음을 가리키고 문득 깨닫는다
이 시대에 부활한 정통 선(禪)의 길 없는 길

이 책에 실린 체험기를 읽다 보면, 먼 옛날의 정통 선(禪)이 이 시대에 부활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육조 혜능 대사가 제창한 ‘직지인심 견성성불’이 지금 여기에서 고스란히 되살아났음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스승은 마음을 곧바로 가리키고, 제자는 그 가리키는 곳에 온 마음을 기울이다 문득 깨닫는다.’ 52명이 들려주는 체험기는 그들의 겉모습만큼이나 제각기 다르지만, 그 속을 관통하는 하나의 줄기는 바로 이것이다. 스승은 끊임없이 ‘이것’을 가리키고, 제자는 진실을 알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그 설법에 귀를 기울이다가 예기치 않게 알아차리는 것이다.

사실은 그게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좌선도 하지 않고 염불도 하지 않으며, 다른 어떤 수행도 하지 않는다. 오로지 ‘이것’에 관심을 기울이며 설법에 귀 기울이는 게 거의 전부다. 이렇게 선사들이 가르친 대로 따르다가, 선사들이 말한 대로 은산철벽에 갇히기도 하고, 선사들이 그랬듯이 어떤 소리나 말을 듣고, 들어 올리는 손가락을 보고, 손으로 법상을 치는 모습을 보고, 설법을 듣거나 읽다가, 스승이 하라는 대로 따라해 보다가, 또는 그냥 갑자기 진실을 깨닫는다. 옛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선어록 등에서 읽은 풍경이 이 시대에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법문에 기울이던 그 순간, 선생님께서 두 손을 흔들며 “이것밖에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마치 꿈에서 번쩍 깨듯 정신이 번쩍 들더니 이 자리가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이것’은 선생님만 갖고 있고 저는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작은 내가 우주 속에 있는 줄 알고 있었는데, 우주가 내 안에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여기서 법문을 하고 계셨고, 저도 여기서 법문을 듣고 있었습니다. 뒤집혀 있던 축이 휙 다시 뒤집혀 제자리를 찾는 것 같았습니다. (345쪽)

이른바 수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런저런 신비하고 신기한 체험을 하기 마련이다. 무심선원에서는 일시적인 체험을 경계하며 관심 두지 말라고 가르친다. 우리가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은 변하는 것, 오고 가는 것, 일어나고 사라지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법문이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 들어가시는 선생님께 체험담을 얘기했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현재도 그 자리에 있습니까?” 하고 물으시더라고요. “그건 아닙니다.” 하니까 들어가시더라고요. (146쪽)

이곳에서 가치 있게 여기는 체험이란 분별망상에서 해방되는, 불이(不二)의 문을 통과하는, 아상이 녹아 없어지는 체험이며, 결국은 마음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리고 체험을 한 번 했다고 해서 끝나는 게 결코 아니다. 비유하자면, 큰 나무로 자라는 과정에서 그런 체험은 싹이 난 정도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 선사들이 불이를 체험했더라도 스승 밑에서 10년, 30년 공부해야 한다고 했듯이 계속 공부하면서 더 깊고 넓어지기를 권한다. 세상에서 살고 부대끼면서 점점 더 튼튼해지고 자유로워지기를 권한다. 그러다 보면 내면이 상상 이상으로 계속 변화한다고 한다.

생각이 떠올라도 마치 수증기처럼 금방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생각임을 아니까 생각은 망상이니까 끄달려 가지 않아요.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이것이 “모든 것이 다 있는데 아무것도 없다.”는 말일 것입니다. 아상이 녹기 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변화가 찾아왔어요. 틈과 간격이 사라졌어요. 색만 남아 있는데 그게 공입니다. 그냥 전과 같이 변함없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무것도 없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또한 모든 것이 이것 아님이 없습니다. (260쪽)

해탈의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무심선원에서 이런 체험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해탈의 체험을 너무나 멀고 어려운 이야기로 여기지만, 누구나 선지식을 믿고 그 가르침에 꾸준히 귀를 기울이면 저절로 해탈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02년에 개원한 무심선원을 이끄는 김태완 선원장은 대학원에서 중국 선불교를 전공한 뒤 조사선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훈산 박홍영 거사의 지도로 불법에 눈을 떴고 몇 년 뒤 마음이 사라지는 체험을 했다. 선어록 및 경전 번역서, 설법집, 연구서 등 수십 권의 책을 꾸준히 저술하여 펴내고 있다.

이 책은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구원은 어떻게 얻는가?’ ‘마음공부는 어떻게 하는가?’ 등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이 바른 공부의 길잡이가 되어 줄 내용을 열 가지로 나누어 소개했다. 2부에서는 52명의 마음공부 체험기를 보여 주며, 3부에는 김태완 선원장의 공부 이야기를 덧붙였다.

그동안 불교 관련 서적은 수없이 출간되었지만, 이런 성격의 책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 공부인들이 바른 가르침을 만난 뒤 해탈의 체험에 이르는 과정, 이후의 성장과 변화 등 생생한 체험기와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스승의 지도 방식 등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내용이 가득해 마음공부에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어 줄 귀중한 책이다.


목차


1부 마음공부 입문

1. 마음공부 할 자격이 되는 사람
2. 종교의 목적은 구원이다
3. 구원은 어떻게 얻는가?
4. 세계의 실상
5. 마음공부는 어떻게 하는가?
6. 마음공부에 필요한 태도
7. 참 선지식과 거짓 선지식
8. 마음공부에서 깨달음의 성취
9. 깨달음의 성취에 대한 쉬운 설명
10. 마음을 바로 가리킴

2부 마음공부 체험기
3부 김태완 선원장의 공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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