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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고고학

영화의 고고학

  • 장-뤽고다르 ,유세프이샤그푸르
  • |
  • 이모션북스
  • |
  • 2021-05-10 출간
  • |
  • 166페이지
  • |
  • 142 X 205 mm
  • |
  • ISBN 979118787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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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영화에 대한 고고학적 접근
이 책의 원제인 ‘영화의 고고학 그리고 세기의 기억’에는 〈영화의 역사(들)〉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키워드가 담겨 있다. 이샤그푸르는 고다르의 작품을 ‘영화의 고고학’으로 이해할 것을 제안한다. 이때 고고학은 ‘과거의 흔적이나 사물의 사실적 기원을 추적하고자 하는 일반적인 의미의 고고학이 아니라, 산개된 순간이나 기념물로부터 시작해서 거의 우연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을 구축하는 과정으로 나아가는’ 고고학이다. 〈영화의 역사(들)〉은 영화에 관한 영화이자 동시에 20세기에 관한 영화이기도 하다. 고다르에게 있어서 영화는 20세기의 예술이며, 동시에 20세기는 영화의 시대였다. 그는 영화를 통해 20세기를 사유하였으며, 20세기와 관계 속에서 영화를 사유하였기에 〈영화의 역사(들)〉은 ‘20 세기의 기억’이라 말할 수 있다. 15 개의 소제목들--‘현재의 긴박함과 과거의 대속’, ‘역사와 상기’, ‘오직 영화만이 자신의 고유한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다’, ‘역사 와 고고학’, ‘아우슈비츠 이전과 이후’, ‘기독교에서 그러한 것처럼, 영화에서도‘ 등--역시 고다르의 세계 혹은 〈영화의 역사(들)〉의 세계로 들어설 수 있는 지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몽타주로서의 역사를 제시하다
“역사는 서로 이질적인 것들을 접근시켜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역사는 몽타주다”라는 고다르 자신의 말에서 명백히 드러나는 것처럼, 고다르에게서 몽타주는 역사 인식 혹은 역사 서술의 차원으로까지 확장된다. 고다르는 ‘고고학적 발굴 작업’을 통해 찾아낸 영상, 사진, 회화, 음악, 텍스트의 조각과 파편들을 다시 조립montage함으로써 그것들에 새로운 형상을 부여한다. 하지만 이 복원의 결과물에서 애초의 형태나 의미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고다르가 수행 하는 복원과정에는 실증적인 고증이 생략되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 조각들을 연결하는 일관된 규칙이나 질서조차 존재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때로는 단순히 단어의 뜻이나 발음 혹은 철자의 유사성이나 다의성을 활용하는가 하면, 때로는 도상이나 인상이나 몸짓 등에 기인한 암시와 연상을 활용한다. 또한 여러 장치의 다층적 조합을 통해 복수複數의 연상 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고다르가 발굴해 낸 역사의 조각이나 과거의 흔적 중에는 그와 같은 문화권에 속하거나 유사한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특정한 사람만이 그 의도와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것들도 적지 않다. 게다가 고다르 특유의 창조적 오독과 왜곡이 더해지면서, 조각과 흔적의 본래적 의미를 찾는 일은 거의 불가능 하거나 무의미한 일이 되고 만다. 이샤그푸르가 말했듯이, 언제나 이미지 사이에서, 예술과 생활 사이에서, ‘역사적인 것’과 ‘시적인 것’ 사이의 간극 속에서 행동해왔던 고다르였기에, 그는 역사의 조각들 혹은 과거의 흔적들을 본래의 모습으로 매끈하게 복원하는 대신, 비약, 단절, 맹점 등을 드러냄으로써 이 간극을 드러내고, 그로부터 새로운 의미를 발생시키고자 한다.

[해외 비평 및 언론]

“고다르가 했던 여러 인터뷰들 중에서 (이 책처럼) 커피를 마시면서 나누는 지적인 잡담처럼 읽히는 것도 없을 것이다. 한가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날카로운 통찰이 삐져나온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샤그푸르와의 이 공동작업에서 잘 드러나듯이 고다르는 여전히 독립적이면서 도발적이다. 영화, 예술, 문학, 철학 등 여러 영역을 가로지르면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눈다. 역사에 대한 다중적인 정의에 집중하면서 그것이 영화에 대해 갖는 함축을 잘 드러내고 있다.” 《라이브러리 저널》

“고다르는 조이스, 스트라빈스키, 엘리오트, 피카소가 자신의 매체에 대해 맺는 관계를 영화에 대해 가질 수 있었던 인물이다. 그들이 수행한 규칙 새로쓰기로 인해 인간의 표현이란 것은 예전과는 다른 것이 될 수밖에 없었다.” 《빌리지 보이스》

“고다르가 한 것의 3분 2 정도를 싫어하거나 이해 불가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보여주는 지적인 번뜩임에는 도저히 저항할 수 없다.” 폴린 케일


목차


1부 대화 ㆍ7
영화 ㆍ9 / 성좌와 분류 ㆍ13 / 앵글과 편집 ㆍ21 / 현재의 긴박함과 과거의 대속 ㆍ25 / 역사와 상기 ㆍ29 /비디오로 영화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것의 가능성 ㆍ37 / 오직 영화만이 자신의 고유한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다 ㆍ49 / 영화의 역사(들): 영화와 책 ㆍ55 / 역사와 고고학 ㆍ67 / 사랑과 눈과 시선의 역사ㆍ75 / 히치콕과 영화의 힘 ㆍ79 / 영화적 마술의 상실과 누벨바그 ㆍ85 / 아우슈비츠 이전과 이후 ㆍ93 / 영화를 무엇을 할 수 있는가? ㆍ103 /오직 영화만이 자신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거대한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다 ㆍ109 /기독교에서 그러한 것처럼..., 이미지와 부활 ㆍ121 /이미지와 몽타주 ㆍ131 /별을 향해 ㆍ137

2부 ㆍ141
장-뤽 고다르, 현대적 삶의 시네아스트: ‘역사적인 것’ 속의 ‘시적인 것’ (유세프 이샤그푸르) ㆍ143

옮긴이 후기 ㆍ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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