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미술관에 간 붓다

미술관에 간 붓다

  • 명법
  • |
  • 나무를심는사람들
  • |
  • 2014-06-25 출간
  • |
  • 296페이지
  • |
  • ISBN 9791195030569
★★★★★ 평점(10/10) | 리뷰(2)
판매가

17,000원

즉시할인가

15,3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5,3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제1부 미소에 이끌리다
붓다의 미소
〈반가사유상〉과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수월관음과 선재동자
사천왕과 배트맨

제2부 죽음, 축제가 되다
삶과 죽음의 이중주 〈감로도〉
〈감로도〉와 상상력의 변천
반야용선과 악착보살

제3부 불교예술 속의 인간학
나한상과 〈라이프 오브 파이〉
나반존자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동자승, 천진함의 상징인가?
명부전 이야기
명부전의 동자들
섬김의 미학과 〈야콥 폰 군텐〉

제4부 감각으로 감각을 넘어서다
오이디푸스와 아사세의 자기 인식
『관무량수경』의 16관법
관세음보살, 소리로 마음을 보다
사물, 소리가 주는 정화의 힘

제5부 진상과 가상
천백억 석가모니불
법신사상과 불상
붓다의 몸짓, 수인
적멸의 상징, 불탑
시간과 연꽃

제6부 공간 소통의 미학
자연과 소통하는 사찰
텅 빈 절 마당에 깃든 상징
수행의 공간, 승방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서소개

[미술관에 간 붓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불교 예술 작품들을 통해 불교미학의 핵심을 소개하고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반가사유상〉과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비슷한 자세와 유사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동양과 서양이 가지는 몸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데, 위로 살짝 치켜 올라간 두 눈을 반쯤 감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반가사유상〉과 〈생각하는 사람〉의 고뇌하는 표정이 그것이다. 이 책은 미학이나 불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불교예술과 미학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예술입니까?
어느 미학자가 던지는 질문

“고통을 인간의 보편적인 조건이라고 말하는 종교가 어떻게 고통이 아닌 미소에서 자신의 상징을 찾아냈을까?”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축제로 만들어 내는 힘은 무엇인가?”
“대상이 실존하지 않는 종교예술 작품은 무엇을 모방의 대상으로 삼는가?”
“이것은 예술작품인가 종교적 상징물인가?”

불상이나 불탑은 종교적 상징물로서 사람들이 자신의 괴로움과 염원을 호소하는 예경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미술관 소장 작품으로, 폐사지를 쓸쓸히 지키는 문화유산으로 존재한다. 우리가 접하는 불교예술은 과연 종교적 상징물인가 예술작품인가?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오체투지를 하는 예경의 대상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심미적 만족을 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어느 때보다 종교적 힘이 약화된 지금 우리에게 불교예술 작품을 새롭게 바라보고 읽어내는 미학적 관점을 갖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배트맨과 사천왕의 공통점에서
〈생각하는 사람〉과 〈반가사유상〉의 차이까지
불교예술을 통해 새롭게 읽는 불교미학산책

『미술관에 간 붓다』는 수행자이자 미학자인 명법 스님이 〈반가사유상〉이나 〈서산마애삼존불〉처럼 누구나 한번쯤 접해 본 불교예술을 통해 미학을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지금까지 서양 미학적 관점에서 예술작품을 분석하는 것이 주류를 이루어 왔다면, 이 책에서는 배트맨과 사천왕의 공통점에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반가사유상〉의 차이까지 새롭게 해석한 불교예술과 미학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저자는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불교와 기독교, 동양과 서양, 회화나 조각은 물론 영화예술까지 전 장르를 넘나들며 불교예술의 사상적, 문화적, 미학적, 역사적 가치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고담시의 수호자 배트맨과 불교를 지키는 호위무사 사천왕! 이들은 악으로부터 선을 보호하기 위해 분노와 두려움이라는 심리적인 힘을 사용한다는 점과 완전한 이타적 희생을 통해 신적인 존재가 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51쪽)
〈반가사유상〉과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은 비슷한 자세와 유사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동양과 서양이 가지는 몸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위로 살짝 치켜 올라간 두 눈을 반쯤 감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반가사유상〉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같은 고뇌하는 표정도 없고 뒤틀린 자세도 없다.(31쪽)
서양 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죽음의 무도〉는 죽음을 해골로 의인화하여 느닷없이 나타난다. 죄 많은 자들은 겁에 질려 끌려가고 고관대작이나 성직자들은 완강하게 저항하며 버티지만 죽음은 끝내 거부할 수 없다. 이에 비해 불교에서는 전쟁에서 이름 없이 죽어갔거나 이승을 떠나고도 선뜻 생을 내려놓지 못하는 영혼을 위해 수륙재를 열어 그들을 다음 생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인도한다. 이때 장엄하게 제단을 차리고 대형 걸개그림을 내거는데, 이 그림을 〈감로도〉라고 한다. 〈감로도〉의 세계에서 죽음은 징벌이 아니라 삶의 한가운데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사건의 하나일 뿐이다.(66쪽)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들을 대비해서 보여 줌으로써 불교미학의 핵심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앞서 열거한 작품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이고,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걸까? 저자는 불교예술 작품의 사상적ㆍ미학적 근거는 모두 붓다와 그가 깨달은 법에 있다고 설명한다. 배트맨과 사천왕의 ‘분노와 두려움’이 미학이 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영웅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자신을 희생하여 타인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기를 자처했기 때문이다. 〈반가사유상〉의 몸은 인체의 사실적인 표현은 없지만 단순한 곡선만으로 모든 사유가 끊어진 적멸의 고요함을 보여 준다. 〈감로도〉는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며, 어느 날 불현 듯 죽음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늘 죽음과 함께 있는 것이 삶의 진실임을 보여 준다.

이미지 범람의 시대를 위한 미학적 해법 제시

『미술관에 간 붓다』에서 저자는 이미지와 실제, 가상과 진상이 교차되는 이야기들을 예술작품에 녹아든 상상력을 통해 설명한다. 저자는 종교예술 작품들은 상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재한다고 믿었기에 사람들에게 지금껏 사랑받아 온 것이라고 강조한다.
호랑이 뼈로 호랑이를 만든 마술사가 그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인도의 전설과 자기가 만든 조각상과 사랑에 빠지는 그리스 신화 피그말리온의 이야기는 자신이 만든 이미지를 진짜라고 믿지 않으면 예술작품을 만들지 못하는 예술가의 의식세계를 보여 준다. 가짜 현실이 진짜 현실을 지배하는 일은 종교에서도 마찬가지로 벌어진다. 옛사람들은 불상을 돌에 새겨진 이미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실제적인 힘을 가진 영험한 존재로 생각했다.
저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