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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절로 인생

나절로 인생

  • 장동범
  • |
  • 산지니
  • |
  • 2021-05-18 출간
  • |
  • 304페이지
  • |
  • 150 X 220 mm
  • |
  • ISBN 9788965457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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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비로소 인생의 참맛을 아는 나이에 공개하는 문집
장동범 시인은 2021년, 올해 칠순이다. 그의 주위 연배 지인들은 고희古稀를 일러 비로소 인생의 참맛을 아는 나이라 격려한다.
책의 1부 ‘스마트폰을 열며’에는 2014년 4월부터 1천 회 가까이 스마트폰에 기록한 ‘수촌야화壽村野話’ 사진과 글 가운데, 25편의 내용을 발췌해서 실었다. 음악과 미술과 시와 풍경 등 평소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함축되어 있다.
저자는 시인이다. 그런데 시만 쓰는 시인은 드물다. 2부 ‘붓 따라 글 따라’에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붓 가는 대로 자유롭게 쓴 짧은 글들이 실려 있다. 그동안 이곳저곳에 써 놓은 글을 모은 것이다.
3부 ‘강단에서’는 경성대 언론홍보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인터넷 언론 〈시빅뉴스〉에 정기적으로 기고했던 칼럼이 담겨 있다. 주로 제자들을 생각하며 쓰긴 했으나, 누구나 읽고 그 울림을 들을 만한 글이다.
4부 ‘책갈피’에는 저자가 읽은 책에 관련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문학의 위기를 말하는 시대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시인이나 작가에게 여전히 소중한 가치이다. 그 단면을 저자의 독서경험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창작에는 비평이 뒤따른다. 특히 짧은 시 쓰기에 열심인 저자는 자신의 시에 대한 견해를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했는데. 이에 5부 ‘시에 관하여’에서는 시인인 저자가 보는 시에 대한 감상과 저자가 직접 쓴 시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KBS 대구방송총국 보도국장이던 시절 인터뷰한 내용과 마산고등학교 개교 80주년 기념문집에 수록한 시편이 부록으로 들어 있다.

▶ 책을 읽고 시를 쓰며, 여전히 공부하고 소통하는 삶
나는 앞으로도 계속 배울 것이다. 또 남은 시간 오랜 생명력을 지닌 옛글(고전)들을 두고두고 천천히 읽고 음미할 것이다. 자연이나 사람이나 글에서 배운 바가 있다면 그 느낌을 간혹 기록해 남길 것이다. 일찍이 로마 원로원에서 카이오 티투스는 “말은 사라지지만 글은 남는다(Verba volant, scripta manent)”라 했다. 이 세상 모든 기록물들은 ‘배워서 남 주자!’의 실천과 다름없다. 앞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시를 쓸 수 있어 좋고, 끝으로 그동안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한 대학 강단이 고맙다!
_‘들어가며’ 중에서

바쁘게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는 동안에도 저자의 마음은 한결같다. 쉬지 않고 정진하는 삶, 책 읽기와 시 쓰기 같은 배움으로 더 나아가는 삶을 추구하는 것. 올해 초 네 명의 시인과 함께 공동시집을 낸 데 이어 개인 문집까지 발표하는 성실함이 그러한 사실을 증명한다.
저자는 ‘나그네는 길에서 쉬지 않는다(天无絶人之路)’는 말을 좋아한다. 우리는 어딘지 모르지만 왔고 어딘지 모르지만 간다. 그래서 세상살이는 고단한 나그네이기도 하다. 지난날을 돌아보니 우여곡절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저자와 같이, 세상에서 머물거나 떠도는 동안 자족할 줄 아는 나그네로 살 줄 알아야겠다.


목차


글머리에

1부 스마트폰을 열며
귀가 순해진다는 것은 | 병원 가는 길에 | 모든 산봉우리에 휴식 있노라 | 시작 메모 | 우물쭈물할 겨를이 없다 | 고운 떡갈나무 단풍 | 한가하게 거한다 | 무명시인의 하루 | 내 안으로의 여행 | 불란서 빵집 앞에서 | 가을 햇살 | 꽃무릇 유감 | 파도처럼 잠깐의 흐름 | 끼리끼리 어울리며 | 멈추어 보는 지혜 | 과거로의 여행 | 인류의 고난과 연민 | 버리고 줄이고 비우며 | 출산의 기쁨 | 파스칼의 구체 | 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 나이 일흔에 | 봄이 무르익었다 | 오래된 필통에서 | 절로 절로 나절로

2부 붓 따라 글 따라
삼산거사의 세상 사는 이야기 | 황금 돼지해의 어떤 고백 | 괭이갈매기와 아구찜 | 지하철에서 동기회 모임까지 | 선물-우분투 | 처용, 용서의 미학 | 또 한 해를 보내며 | 매화 옛등걸에 봄이 왔으나 | 바다의 갈채 | 양파를 뽑으며 | 평화가 바로 길이다 | 산천은 의구한데 | 러시아 문학기행-민중의 고통 속에 꽃핀, 그러나 미완의 혁명 | 한잔 술이나 할까

3부 강단에서
‘수구리족’과 모바일 세대, 그리고 인간소통 부재 | 그래서 여러분에게 미안합니다! | 저마다 있는 곳에서 주체적인 삶을! | 잡초는 없다 | 심심해지자! | 국민이 국가다 | 대학의 위기와 책 이야기 |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 평형감각이 필요하다 | 부자와 문화보국 | 조상 이야기 | 그때는 그랬지요 | 살아남은 자의 슬픔 | 우리의 소원 | ‘안티푸라민’의 추억 | 사람이 곧 하늘이다 | 마음 비우기 | 배워서 남 주자!

4부 책갈피
독서의 정점이 될 책이 왔다 | 꽃향기 훔친 도둑 | 읽을 책은 쌓이고 | 아함경 일독을 마치며 | 내 인생의 책 | 진흙에서 연꽃을 피운 구마라집 | 인문학의 보고 〈삼국유사〉를 읽고 | 바다의 침묵 | 책 읽기, 본다는 것 | 폭염과 독서-서늘한 독후감 | 사아디라는 페르시아 시인

5부 시에 관하여
시 짓기의 아픔 | 나의 시 쓰기 | 짧은 시에 관하여

부록1: 인터뷰 ‘작가를 만나다’
부록2: 『학림문향鶴林文香』 수록 시편
약력: 수촌 장동범 칠순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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