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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쿠스크레페라비올리

쿠스쿠스크레페라비올리

  • 개브리엘 해밀턴
  • |
  • 돋을새김
  • |
  • 2014-06-30 출간
  • |
  • 528페이지
  • |
  • ISBN 978896167131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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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쿠스쿠스 크레페 라비올리』는 뉴욕 이스트빌리지의 프룬(Prune) 레스토랑 오너, 스타셰프 개브리엘 해밀턴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책이다. 저자 개브리엘은 평화로운 줄로만 알았던 가정이 어느 날 갑작스럽게 해체되고 반항심 가득한 방황의 시절을 거친 후 한 식당을 꾸려나가는 셰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애써 꾸미지 않고 자기연민이나 자만심 없이 담담히 썼다. 이러한 그녀의 글은 그녀의 소박한 음식과 무척이나 닮았다.
뉴욕 이스트빌리지의 한 귀퉁이에는 깔끔한 자둣빛 간판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군침 도는 음식 냄새로 발길을 멈춰 세우게 하는 프룬(Prune) 레스토랑이 있다. 프룬은 셰프들의 전쟁터라 불리는 뉴욕에서 깐깐하기로 소문난 뉴요커들이 즐겨 찾는 ‘맛집’일 뿐만 아니라 여행객이라면 한번쯤 들르는 명소이기도 하다. 이곳의 음식은 화려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하고 정감 있는 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데 이 레스토랑에는 음식 메뉴만큼이나 유명한 게 또 있다. 바로 이곳의 오너, 스타셰프 개브리엘 해밀턴이다.

뉴욕 최고의 셰프, 칼 대신 펜을 들다

개브리엘 해밀턴은 요리 솜씨뿐만 아니라 뛰어난 글 솜씨를 지녀 요리 전문지 《보나페티》, 《푸드 앤드 와인》에 맛깔스러운 글을 실었고, 특히 《뉴욕타임스》에는 음식 칼럼을 장기간 연재해 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로 인해 《마사 스튜어트 쇼》 같은 인기 프로그램과 CNN, CBS와도 인터뷰를 갖고 그녀는 일약 스타셰프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리고 2011년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 이 책, 《쿠스쿠스, 크레페, 라비올리》를 출간함으로써 글 잘 쓰는 요리사가 아닌 작가로서도 인정을 받았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뉴욕 타임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2012년에는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며 매년 특출한 요리사나 저널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제임스비어드상’을 수상했다.

나는 단 한 번도 요리사를 꿈꾼 적이 없었다

목가적인 환경에서 자유분방하게 자란 저자 개브리엘 해밀턴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지상 최대의 쇼였던 예술가 아버지와 하루 종일 앞치마 차림이었지만 소피아 로렌처럼 짙은 아이라인을 그리고 멋들어진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프랑스인 어머니는 해마다 이백여 명이 넘는 손님을 초대해 왁자지껄 바비큐 잔치를 벌였다. 그녀는 노천에서 굽던 양고기와 사과나무 타는 냄새, 로즈메리 마늘 양념장의 짙은 향을 가족과 음식에 대한 기억으로 간직한다.
그러나 어린 개브리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문제로 부모가 갑작스럽게 이혼을 하게 되고 개브리엘은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못한 채 11세의 나이에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는 방황의 생활을 하게 된다. 그녀는 이때 처음으로 어머니가 두고 간 식품 저장실의 유리병 속 재료들을 가지고 요리를 하게 된다. 레시피도 없고 선생님도 없이 오직 어머니가 요리하던 모습을 떠올려가며 생존을 위해 음식을 만들었다.

“그해 여름, 나는 요리를 배웠다. 집에 있을 때는 부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어머니가 식품 저장실에 남겨둔 해묵은 유리병 속의 음식을 꺼내 먹었다. 폐허의 커다란 집에서 부엌은 어머니와 가족이 다 같이 지낼 때의 모습을 그나마 가장 생생히 간직한 공간이었다.”

그렇게 한동안 나이까지 속여 가며 식당이나 펍에서 접시 닦기며 온갖 허드렛일을 하고, 때로는 약물에 빠져 거리 생활을 전전하기도 한다. 그러다 문득 그러겠다는 굳은 마음도, 뜨거운 갈망도 없이 부엌일을 해온 지 20여 년이 된 서른 살 생일을 앞두고 자기 삶에 환멸을 느끼게 된다. 불평하지 않고 하루 20시간 연일 부엌일을 잘하는 것, 남자 동료들보다 욕을 잘하는 것, 그런 것 말고 다른 일에도 재능이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나는 요리업계에 마음이 끌려서가 아니라 발이 묶여서 이러고 있어. 딴 일은 할 줄을 몰라서.”

그러던 어느 날, 국립도서재단의 가을 회의 장소에 케이터링 음식을 배달하러 가게 되고, 그곳에서 현실과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강당 문 안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이름들 - 그레이스 팔리, 골웨이 키넬, 자메이카 킨케이드 - 그 강당 안에는 자신이 되고자 했던 작가,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그 순간, 그녀는 삶의 목적과 의미를 되돌아보게 되고 앞치마를 벗어버리고 부엌과의 안녕을 고한다.

“부엌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그들과 교제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다만 그들에게 밥을 먹이려 하고 있다는 것이 진짜 속상했다.”

셰프의 자격, 배고픔과 밥맛을 아는 것

사실 그녀는 단 한번도 셰프가 ‘되려고’ 노력한 적이 없었다. 어찌 보면 항상 부엌에서 달아나려고 했던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모든 생활을 접고 미시건 대학교에 진학해 문학을 공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다시 부엌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그녀를 살게 한 그리운 그 모든 것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어린 시절 기억은 온통 요리를 하던 어머니의 모습 또는 음식의 향과 맛으로 남아 있다. 또한 자살 대신 ‘실종’을 선택하고 여행을 떠났을 때 낯선 사람들이 조건 없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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