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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

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

  • 테네시윌리엄스
  • |
  • 곰곰나루
  • |
  • 2021-05-10 출간
  • |
  • 152페이지
  • |
  • 152 X 225 mm /500g
  • |
  • ISBN 979119685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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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품 리뷰〉
『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은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 스코트 피츠제럴드와 부인인 젤다 피츠제럴드, 그리고 몇몇 흥미로운 사람들에 관한 재미있는 연극이다. 실제의 삶에서 피츠제럴드 부부의 결혼을 망친 것이 직업적인 질투 때문인가, 또는 알코올이 그들의 파국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나, 그들은 서로에게 충실했을까, 젤다는 왜 미쳐버렸을까 하는 질문은 미국 문화사에 여전히 남아 있다. 이 작품은 그 질문들 중 몇 가지를 답을 보여준다. 일부 전기 작가들이 동의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이 작품으로 마침내 ‘부드러운 비극’을 보여준다.
실제 스코트 피츠제럴드는 1940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젤다 피츠제럴드는 1930년 이후 정신병원을 쉼없이 들락거렸다. 1948년 3월 10일 그녀는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빌에 있는 하일랜드 요양병원에서 일어난 어이없는 화재로 다른 8명의 여자들과 같이 한줌 재로 변했다. 이 작품은 정신병원에 있는 젤다를 (실제로는 사망한) 스코트가 방문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런 ‘영혼’으로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인물이 여러 명이다(대표적으로 작가 어네스트 헤밍웨이).
스코트와 젤다의 잊을 수 없는 시적 기억을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연극은 젤다가 정신장애치료를 받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정신병동 밖에서 시작된다. 그녀를 찾아온 남편 스코트는 젤다가 결코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의 행동은 무대 위에서 그들 부부의 슬픈 인생을 되짚어보는 플래시백(flashback)으로 바뀌면서 펼쳐진다.
여러 영혼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 작품이 두 사람의 주인공이 사라지고 난 뒤에 일어나는 사건이기 때문에 작가는 이 작품을 ‘영혼극(Ghost Play)’이라 했다. 작가는 “어떤 의미에 있어서 모든 연극은 다 ‘영혼극’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배우들은 그들이 연기로 보여주는 실제의 그 인물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고 했다.
피츠제럴드 부부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그 속에서 스코트가 젤다를 실은 여전히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젤다는 관심을 끌기 위해 ‘연기’를 하는 듯하고, 그녀 역시 스코트에게 여전히 애정 표현을 한다. 이 작품에서 스코트는 젤다와의 결혼이 약속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비록 그들이 “떠돌아다니기 쉽다”고 할지라도 그 굳은 약속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믿는다.

〈출판사 서평〉
‘영혼극(Ghost play)’이라고 불리는 전 2막(각 2장) 희곡으로, 테네시 윌리엄스의 여러 대표작품들보다 더 자전적 요소가 짙은 작품이다. 우울한 집안사(정신분열 때문에 전두엽 절제술을 받고 평생 금치산자로 살았던 누나 로즈 윌리엄스 이야기)를, 폐쇄병동에 갇혀 삶을 버린 F. 스코트 피츠제럴드의 아내 젤다의 이야기로 환치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시나리오로 먼저 만들어져 호센 퀸테로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지만, 다시 희곡으로 개작해서 발표한, 생애 마지막 작품이다. ‘영혼극’이라는 이름처럼, 작품에는 헤밍웨이를 비롯한 많은 문인들이 그야말로 ‘유령(Ghost)’처럼 등장하는 것도 매우 이채롭다.
이 작품은 1934년에 헤밍웨이가 피츠제럴드에게 쓴 “우린 시작부터 엉망진창인 인생이야”라는 편지글의 한 토막을 말해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언뜻 보면, 이 작품은 피츠제럴드 부부(그리고 헤밍웨이, 머피와의 우정까지 다룬)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전기문학작품 같지만, 실제로는 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삶을 여러 가지로 닮아 있다.
이 연극은 등장인물(작가와 밀접한 사람)에 대한 작가 자신의 배신으로 생긴 죄의식의 한 단면을 드러내 보여준다. 작가에게 있어서 그것은 누이 로즈 윌리엄스의 배신이었다. 그의 누이를 향한 사랑이 없었다면, 결코 테네시 윌리엄스라는 존재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스코트 피츠제럴드는 미모의 아내 젤다 세이어를 배신했다. 그는 젤다에게 『밤은 부드러워 (Tender is the Night)』가 출간되기 전까지, 『왈츠를 나와 함께(Save Me the Waltz)』를 펴내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아내의 재능과 개인적으로 성공하고 싶어하는 그녀의 바람을 질투했다.
이 연극의 제목 『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은 젤다가 뱉은 혹독한 풍자적인 표현에서 따온 것이다. 젤다는 스코트에게 “좋아요. 알았어요. 그래서 당신이 싸구려 여름 호텔에 숙박료를 지불할 사람처럼 보이는군요”라고 말한다. 스코트의 의상은 은유적이다. 애쉬빌의 바람 찬 언덕에 서 있는 스코트의 옷은 매운 바람을 막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이것은 결국 스코트가 마지막 작품을 마무리 짓지 못할 정도로 건강을 잃게 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 작품과 작가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
* 뉴욕의 ‘테네시 윌리엄스의 날’ : 1980년 3월 26일, 테네시 윌리엄스는 브로드웨이에서 F. 스코트 피츠제럴드의 생애와 젤다 피츠제럴드의 마지막 날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 드라마 『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으로 자신의 마지막 연극을 초연했다. 극작가의 69번째 생일과 『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의 초연을 기념하기 위해, 뉴욕시장은 1980년 3월 26일을 테네시 윌리엄스의 날로 지정했다.

* 테네시 윌리엄스 생애의 유일한 브로드웨이 공연작 : 『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은 테네시 윌리엄스의 30편 작품 중에서 마지막 작품이며, 그의 유일한 브로드웨이 공연작이다.

* 작품에서의 ‘불’의 의미 :『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의 1980년 공연에서, 젤다 역은 아주 붉은 머리칼을 가진 제럴딘 페이지가 맡았다. 그건 마치 그녀의 생각이 불타고 있는 것처럼 미친 모습으로 보이게 한다. 윌리엄스에게 있어서 불이란 죽음과 도피의 한 방법이었다. 이 상징은 그의 작품들에 빈번하게 등장한다. 예를 들어 『유리동물원』에서 로라는 피할 수 없는 그녀의 죽음을 상징하는 촛불을 불어 꺼버린다.

* 작품과 실제 삶에서의 유령과 영혼의 의미 : 『여름 호텔을 위한 의상』은 ‘영혼극’이다. 물론, 어떤 의미에서는 모든 연극은 영혼극이다. 왜냐하면 선수들은 실제로 그들이 연기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 등장인물들은 문자 그대로 유령들이다. 등장인물들은 연극이 공연되기 훨씬 전에 죽음을 맞았던 사람들이다. 1948년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빌에 있는, 바람 부는 언덕 위 하일랜드 병원에서 젤다는 인슐린 쇼크를 받은 환자들과 함께 3층에 갇힌 채 한줌의 재로 변했다. 1940년 스코트가 캘리포니아 헐리우드에서 죽은 지 8년이 지난 후였다.

* 작중 주인공 젤다 피츠제럴드에 관한 5가지 흥미로운 사실
1 젤다는 반항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그녀는 고향인 앨라배마 몽고메리에서 종종 몰래 빠져나와 혼자 있고 싶어 했으며, "왜 모든 삶이 일이어야 하는가?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오늘만 생각하자"며, 그녀의 속성이랄 수 있는 ‘살아있는 정신’을 번득였다.
2 젤다와 F. 스코트 피츠제럴드는 종종 서로를 훔쳤다. 그들은 서로 싸우며 서로의 아이디어를 훔쳤다. 젤다가 스코트의 뮤즈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뉴욕타임스는 ‘피츠제럴드는 종종 젤다의 일기, 편지, 경험으로부터 자유로이 자신의 작품을 그려냈다’고 했다.
3 젤다는 예술가였다. 강인한 작가일 뿐만 아니라, 재능 있는 예술가였다. 1996년, 그녀의 손녀는 그녀가 남긴 220점의 삽화와 그림을 책으로 엮었다. 거기에는 딸 스코티를 위해 만든 종이 인형, 피츠제럴드와 함께 살았던 뉴욕의 풍경들도 담겨 있다.
4 젤다는 발레리나였다. 젤다는 러시아의 발레리나 에고로바에게 발레를 배우기로 맘먹었다. 30대 나이였지만 프로페셔널이 되기로 결심했고, 정신적인 붕괴를 겪을 때까지 그 결심은 완벽에 도달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들이는 강박관념이 되었다.
5 1948년, 젤다는 화재로 죽었다. 1930년 이후, 젤다는 정신병원을 쉼없이 들락거렸다. 1948년 3월 10일 그녀는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빌에 있는 하일랜드 요양병원에서 일어난 어이없는 화재로 다른 8명의 여자들과 같이 한 줌재로 변했다. 그녀는 1940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피츠제럴드와 함께 묻혔고, 그들의 묘비명엔 『위대한 개츠비』의 마지막 문장이 적혀 있다. “우리는 과거 속으로 끝없이 밀려가면서도, 배를 띄우고 파도를 거슬러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목차


작가노트
등장인물
무대해설
제1막 - 제1장, 제2장
제2막 - 제1장, 제2장
옮긴이의 말
지은이, 옮긴이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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