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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너라면?

이럴 때 너라면?

  • 고미 타로
  • |
  • 천개의바람
  • |
  • 2014-06-16 출간
  • |
  • 36페이지
  • |
  • ISBN 978899798423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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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림책 보는 재미는 물론 생각하는 힘도 한 뼘 더 키워 주는『이럴 때 너라면』. 이번 책에서 저자는 언가를 명쾌하게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해 갖가지 다양한 상황이 제시되고, “이럴 때 너라면 어떻게 할래?”하고 묻는다. 이 책은 보고 느끼는 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맘껏 펼치며 답을 할 수 있다.
“무엇을 하고 놀까? 어떤 책을 읽을까?”
어린이들도 날마다 수많은 선택을 합니다.
그럴 때, 분명하게 결정하나요? 우물쭈물 망설이나요?
‘고미 타로의 선택 수업’으로 원하는 것을
뚜렷이 밝히고 자신 있게 선택하는 연습을 해 보세요.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작가, 고미 타로의 새 책
작품마다 독특한 발상과 번뜩이는 재치로 그림책 보는 재미는 물론 생각하는 힘도 한 뼘 더 키워 주는 작가 고미 타로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이번 책에서 고미 타로는 책을 보는 이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갖가지 다양한 상황이 제시되고, “이럴 때 너라면 어떻게 할래?”하고 묻는 것이지요. 이 책은 보고 느끼는 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맘껏 펼치며 답을 해야만 하는 책입니다. ‘고미 타로의 선택 수업’이라는 부제처럼 책을 읽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의 새로운 생각을 자극하고 또 다른 길을 찾게 하는 하나의 창의적인 수업이 될 것입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고미 타로는 이 책을 기획하게 된 의도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튀김덮밥을 먹을까, 돈가스덮밥을 먹을까? 참, 해물덮밥이나 소고기덮밥도 있지. 꼭 덮밥이어야 하나? 초밥도, 장어도 있어. 그러고 보니 왠지 일식을 고집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프랑스 음식도, 이탈리아 음식도 있지. 정말 고민이 된다. 아, 어떻게 하지? 그럴 때는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결정하면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러다간 음식점은 전부 문을 닫고, 몇 안 되는 선택지 밖에 남지 않고, 결국 편의점에서 팔다 남은 음식이나 집 냉장고에 남은 음식을 대충 먹을 수밖에 없다. 슬픈 일이다. 아무래도 선택과 결정은 신속하고도 주의 깊게, 확실하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고미 타로다운 재미난 설명이지요. 선택의 연속이라는 인생, 고미 타로는 우선 신속하고 확실한 선택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중요하고 뜻 깊은 질문의 힘
‘고미 타로의 선택 수업’에서는 우선 질문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한 질문들이 나름의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지요. ‘산을 올라갈 때 어떤 길을 택할까, 색깔이 이상해 보이는 빵을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하는 질문은 단순하게 개인의 취향과 직관에 따라 답할 수 있지요. 하지만 ‘사람은 다섯, 과일은 넷. 어떻게 나눌 것인가’나 ‘굉장히 빠르지만 추락할 때도 있는 비행기와 굉장히 느리지만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비행기’ 같은 물음은 ‘분배의 뜻’이나 ‘안전 의식’ 같이 사회 속에서 개인이 품고 있는 가치관을 엿볼 수도 있는 질문입니다. ‘몽땅 도망쳐 버린 병아리를 어떻게 다시 모으고, 강을 떠내려가는 강아지를 어떻게 구할까’ 하는 질문에는 아이들이 다양한 사고를 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선물 상자, 무엇이 들어 있을지 상상하며 골라보라’는 질문이나 ‘머리가 좋아지는 약, 싸움을 잘 하게 되는 약, 배가 고프지 않게 되는 약, 키가 커지는 약 중 원하는 것을 골라보라’는 질문은 아이의 내밀한 결핍이나 욕구를 파악하고 위로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지도 모릅니다.
허투루 들어간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의미를 담고 있는 질문들은 그 자체를 곰곰이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잘 선택하는 연습이 필요해
이 책에 나온 여러 질문들에 딱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무수히 많은 답이 나오겠지요. 이 책은 올바른 답을 찾아보자는 책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무언가를 명쾌하게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에 익숙해지자는 것이지요. 물론 어떤 선택에든지 후회가 남을 수 있습니다. 고미 타로도 아이들의 선택에 대해서 부모들에게 이런 조언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것이 적절한 선택인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일단 선택하게 하고 나중에 잔소리를 하는 게 좋다. 단호하게, 인생에 취소나 교환은 없어! 라는 걸 말해 주고 그걸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늘 선택하고 결정을 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지루하지 않은 것이라는 걸 예감하게 하는 것이다.”
삶을 살아가며 만나는 무수한 질문과 선택의 순간, 깊은 고민과 오랜 성찰이 필요한 결정도 많겠지요. 반면 신속하고 명한 선택이 필요할 때도 많습니다.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기, 우물쭈물 망설이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내 생각을 스스로 명확하게 밝히고 자신 있게 해 보기.”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연습해야 할 것은 이렇게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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