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의 터전인 조직을 조금 더 좋은 조직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 기법과 다양한 이론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코칭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요. 그룹코칭은 기존의 코치형 리더의 패러다임을 한번 더 뛰어넘어 속도와 방향이 모두 중요한 요즘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는 코칭의 형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전에도 그룹코칭이 존재했지만 저자들이 연구하고 정리한 그룹코칭을 소개합니다.
그룹코칭을 통해 우리는 마른 빨래를 쥐어짜듯 밀어붙이는게 아니라, 서로의 선한 의도를 조율하고 통합하면서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집단지성을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그룹코칭인 것입니다. 이 책은 국제코치연맹이 인증한 마스터코치외 2명의 현직 코치가 정리한 그룹코칭의 구체적인 방법과 핵심요소를 알기 쉽게 설명했고, 사례를 통해 과정을 보여줍니다. 저자들이 개발한 GCE모델은 성공적인 그룹코칭을 위해 코치가 알아야할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리더는 탁월함을 고민한다.
필드에서 뛰어난 플레이어가 관리자나 감독으로서 훌륭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세계적인 석학이 훌륭한 교사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랄까? 그래서 현장에서는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한 교육을 참 많이 한다.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리더로서의 역할을 알게 하는 것이다. 탁월한 리더는 리더의 자리를 벗어나 구성원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구성원의 잠재력을 끌어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리더이다.
리더는 협업을 고민한다.
코로나와 상관없이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다. 이미 우리사회는 한사람의 역량으로는 성과의 규모와 기간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다. 결국 어떻게 협업을 만들어낼 것인가? 집단지성을 끌어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생각보다 협업을 만들어가는 길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여백을 만들어 구성원이 기여할 수 있게 하는 것. 참여를 통해 자발성을 이끌어 내는 것. 불편함을 지나 개인을 뛰어넘어 우리가 되는 과정을 만드는 것이 리더이다.
리더는 사람을 고민한다.
일을 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구성원의 다양함은 시너지가 되기도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다양성은 팀을 위협하기도 한다. 우리 대부분은 아직 성숙을 향해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이때 리더는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기분과 생각과 욕구를 이해하고 공감하는것. 흩어지는 마음과 생각을 하나로 모으는 것. 정말 어렵지만 그것을 고민하는것이 리더이다.
저자들은 이 책이 위에서 이야기한 리더의 고민을 덜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시와 사례는 저자들이 얼마나 현장에서의 적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오랜시간 정리한 그룹코칭의 모델과 원칙은 얼핏 간결하게 보이는 그룹코칭의 모델과 원칙은 생각보다 실천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저자들의 마음이 담긴 책이 현장의 리더들과 리더들을 돕는 코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