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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니 모레티의 영화

난니 모레티의 영화

  • 이바마지에르스카 ,라우라라스카롤리
  • |
  • 본북스
  • |
  • 2021-04-26 출간
  • |
  • 312페이지
  • |
  • 130 X 188 mm
  • |
  • ISBN 979118740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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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난니 모레티 감독에게 영화란?

“나는 감독이 아니다. 무언가 말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그것을 영화로 만드는 사람일 뿐이다.” -난니 모레티 -

이처럼 난니 모레티가 말한 것은 그의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의미한다. 과거 이탈리아 영화에 대해 반항기 가득한 영화를 제작했던 그의 작품들은, 삶을 바라보는 자전적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정치를 향한 냉소적 시각과 지적 시각을 결합하여 동시대의 다른 감독들보다 이탈리아인의 삶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이탈리아에서 사실주의 영화 사조(이하 네오리얼리즘)가 추구된 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프란체스코 로시 등의 기성 감독들은 네오리얼리즘영화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 영화 산업을 구하기 위해 젊은 감독들이 중심이 되어 미학적, 경제적 해결책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태동했다. 이들은 이탈리아 영화의 전통을 참작하면서도 새로운 영화에 대해 탐구하고자 했다. 이러한 새로운 움직임을 주도한 이탈리아 신세대 영화감독들 가운데 난니 모레티는 과거 이탈리아 영화에 대한 반항에 가까운 영화를 제작해 나갔다.

난니 모레티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영화에 관심이 생겨 카메라를 구입해 직접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 기존 시스템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기엔 여건이 따라주지 않았다. 대신 제작비의 30퍼센트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이 있었지만, 상영과 배급까지는 해결할 수 없었다. 그렇게 모레티는 기획부터 배급까지 1인 시스템하에서 처리했다. 1976년 첫 장편영화인 〈나는 자급자족한다 Io sono un autartchio〉가 그의 영화 스타일을 가장 잘 나타낸다. 〈비앙카Bianca〉와 〈아들의 방The son"s room〉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작품에서 정치색을 띠고 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공산당 의원 역할을 맡는가 하면 여러 좌익 기관을 상대로 작성한 편지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의견을 진지하게 듣지 말라고 제안한다. 평범한 시민이라면 모를까 영화를 그렇게 많이 만든 감독이 말하니 미디어에서도 그의 발언을 전면에 배치하는 것이다.

그는 ‘1인 제작 시스템’이라는 이탈리아 영화계의 전통적이고도 특정적인 방식을 취한 감독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8밀리 카메라로 촬영한 첫 작품 〈나는 자급자족한다〉부터 차츰 35밀리 상업영화로 옮겨가면서 영화제작사 ‘사케르’를 직접 설립했으며, 젊은 감독들의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사케르영화제’를 운영했다. 난니 모레티는 시나리오, 감독, 배우뿐 아니라 제작과 배급까지 직접 하면서 기존의 상업영화와 이탈리아 영화계에 대항하는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

난니 모레티의 독특하고 모던한 영화 스타일은, 이탈리아 영화 산업계는 물론이고 젊은 감독들에게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영화계와 사회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영화들의 업적은 대부분 유럽과 이탈리아 영화산업에서 그가 차지하는 ‘반 아웃사이더semi outside’적인 위치에서 비롯된 것이다. 감독의 이러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품들은 국내외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게다가 그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제작사와 배급사, 사케르 영화제, 그리고 로마에 있는 극장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난니 모레티는 반 아웃사이더라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한 ’자급자족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주제에 대한 시각을 제시한 책

이 책은 주제별 4개의 장으로 나뉜다. 각 장은 자서전, 남성과 가족, 코미디와 아이러니, 정치를 다루고 있다. 각 주제에 부합되는 이론과 역사를 언급하면서 난니 모레티 영화에서 그 사례와 증거를 찾고 있다. 더불어 사회학적 관점으로 영화를 바라보며, 영화의 형식보다는 내용을 고찰한다. 저자들은, 그가 사회학자나 정치학자들이 추구하는 방식으로 남성성, 이탈리아의 가족, 이탈리아의 공적 영역이 변화되는 상황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포스트모더니즘 정치학을 논의하면서 난니 모레티가 영화에서의 ‘새로운 언어’를 창조했다고 주장한다.

자서전, 가족, 아이러니, 정치 이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 ?난니 모레티의 영화?는 지난 30년 동안 이탈리아와 서유럽 사회의 변화에 관한 논평으로서 전개된다. 이 책은 연대기적 접근을 피하고 개별영화들의 주제에 대한 시각을 제시하고자 했으며, 각 장은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론적 문제에 중점을 두고자 했다. 또한, 영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탈리아 내 남성성과 권위의 위기, 정치적 좌파의 위기, 국민과 국가의 관계 변화 등의 사건을 고찰하고 논의하고자 했다. 이러한 난니 모레티의 영화들은 ‘대항영화’로 볼 수 있으며, 권력에 맞서는 영화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 옮긴이의 글-

저자들은, 난니 모레티가 정치영화를 추구하고, 영화의 중심에서 자전적 페르소나를 만들어 활용함으로써 공적 역할을 수행한다고 주장한다. ‘자전적 효과’는 관객이 감독의 삶을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난니 모레티의 영화 제작에 나타나는 특징임을 알 수 있다.


목차


머리말_한 개인의 인생과 성장에 관한 일기

1. 겸허한 예술가로서의 난니 모레티의 자화상
자서전은 존재하는가
영화에 등장하는 영화감독과 예술가
미켈레 아피첼라의 여러 가지 얼굴
일기: 진정한 자서전?
결론_아피첼라에서 모레티까지

2. 가족생활: 개인, 가족 그리고 남성성의 위기
1980~1990년대의 이탈리아 가족
핵가족 대안 찾기
완벽한 가족을 찾아서
살아남은 부성
결론_완벽한 가족, 일반적인 가족

3. 눈물 어린 웃음: 희비극과 실존적 아이러니
모레티 스타일의 희극
모레티의 희비극
풍자와 불만
실존적 아이러니
결론

4. 좌파에 관해 뭔가 말하라! 포스트모던 정치의 언어
겸손하고 성공한 정치인
포스트모던 정치와 좌파의 위기
정치영화의 담론: 리얼리즘과 권위
카운터 시네마로서의 모레티 영화
자유주의 아이러니스트로서의 모레티

옮긴이의 말_이탈리아의 시대정신을 보여준 난니 모레티
주석
참고문헌/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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