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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

  • 이문열
  • |
  • 알에이치코리아
  • |
  • 2021-05-07 출간
  • |
  • 408페이지
  • |
  • 140 X 210 mm
  • |
  • ISBN 9788925588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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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의 귀환과 그 의미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의 소설들은 그렇게 무심하게 넘길 소설들이 아니다. 이 소설집에는 점점 더 본래적인 것에서 멀어지는 현대인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있는가 하면 전통적인 내러티브와 보편적인 내러티브를 결합해 전혀 새로운 내러티브를 발명하려는 기법에의 의지가 있고, 무엇보다 우리가 처해 있는 ‘변경’적 상황에서 진정으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하는 한 작가의 평생을 바친 고투의 과정이 있으며, 더 나아가 그러한 과정 끝에 찾아진 우리 모두가 바라보고 갈 만한 의미 있는 좌표가 있다.
우리는 한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시대적 분위기 때문에『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의 소설들이 행한 값진 성찰을 흘려보낸 적이 있다. 이 값진 성찰들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억압된 것이 귀환할 때 그것은 곧 새로운 진리 절차가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의 귀환은 무조건 환대할 일이다.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과 더불어 견고했던 상징 질서 너머를 엿보는 것이 가능해졌고, 우리 스스로가 원초적으로 억압했던 타자와 다시 대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가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으로 돌아갈 차례다. -류보선(문학평론가)


목차


백치와 무자치
운수 좋은 날
홍길동을 찾아서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
달아난 악령
그 여름의 자화상
술 단지와 잔을 끌어당기며
김 씨의 개인전
시인의 사랑
해설_불가능한 것의 요구와 귀향의 힘/류보선(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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