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한글논어

한글논어

  • 신창호
  • |
  • 판미동
  • |
  • 2014-06-12 출간
  • |
  • ISBN 9788960179257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30,000원

즉시할인가

27,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27,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들어가면서 『논어』, 한글로 온전히 즐겨라

1부 공자, 그 삶의 희로애락

공자의 삶을 포괄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정돈한 명문이 있다. 사마천의 『사기』「공자세가」가 그것이다. 여기에는 공자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 삶의 희로애락이 시기별로 담겨 있다. 그것은 간략한 공자의 일대기요, 공자 사유의 핵심 궤적을 관통한다.
우리는 ‘『논어』 한글 독해’를 읽기 전에 공자가 어떤 인간이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2부 『논어』 한글 독해

『논어』는 모두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편의 제목은 맨 앞의 두 글자 혹은 세 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각 편의 제목이 체계적 이거나 논리적이지는 않다. 다만 각 편의 내용을 찬찬히 구명하다 보면 일정한 계열에 따라 분류하여 가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제1편 학이 ― 「학이」는 『논어』의 제1편이다. 첫 번째 편인만큼 내용의 대부분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한 삶의 근본 문제를 다룬다. 삶의 원칙과 기준, 삶의 방법과 기술이 포괄적으로 담겨 있다. 모두 16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2편 위정―「위정」을 두 번째 편에 위치시킨 것은 유교의 이론과 연관된다. 그것은 ‘배움을 바탕으로 정치를 실천한다.’는 논리이다. 이 편은 모두 24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3편 팔일 ― 「팔일」은 최고지도자가 제사 지낼 때 연주하는 무악(舞樂)의 이름이다. 제2편 「위정」에 이어 정치를 잘하는 요건을 기록한 글로, 주요 내용은 ‘예악을 활용하여 나라를 안정시키는 일’이다. 이 편은 모두 26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4편 리인 ― 「리인」은 ‘마을에 착한 풍속이 넘치다’ 또는 ‘열린 마음으로 선행을 베풀다’라는 의미이다. 참된 사람이 선행을 실천해야 예악을 행할 수 있기 때문에 「팔일」 다음에 자리매김하였다. 이 편은 모두 26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5편 공야장 ― 「공야장」은 주로 인물에 대한 평을 담고 있다. 절반가량은 공자의 제자에 대한 평이고, 나머지는 당시 제후국의 명망가들에 대한 평이다. 인물평을 통해, 인간의 현명함과 어리석음, 삶에서의 얻음과 잃음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편은 모두 27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6편 옹야 ― 「옹야」도 앞 편의 「공야장」에 이어 인물평이 많다. 앞부분은 인물에 대해 폄하하거나 꾸짖는 평이 많고 뒷부분의 경우, 현명한 사람이나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 지혜로운 사람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 편은 모두 28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7편 술이 ― 「술이」에는 공자가 지향하는 뜻과 행실에 관해 적은 글이 많다. 공자 자신의 겸손한 태도, 남을 가르치는 언표, 그리고 용모와 일처리에 관한 행적이 담겨 있다. 『논어』의 여러 편 가운데 명문장이 많기로 유명하다. 이 편은 모두 37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8편 태백 ― 「태백」은 예의를 지키면서 사양하는 일이나 사람을 사랑하고 효도하는 일과 같이 덕행을 실천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또한 배움을 권장하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여 인간의 길이 무엇인지 권고하는 글도 많다. 모두 21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9편 자한 ― 「자한」에는 공자의 덕행을 기술한 문장이 많이 담겨 있다. 따라서 요 ·순·우나 문왕, 무왕과 같은 공자 이전의 성현의 덕을 기술한 「태백」 편의 다음에 자리매김하였다. 모두 30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10편 향당 ― 이 편에는 공자의 문인들이 스승 공자의 일상생활을 여러 측면에서 기술한 글이 많다. 「향당」은 예전에는 전체가 1장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여기에서는 내용에 따라 17개의 장으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제11편 선진 ― 「선진」은 공자가 제자들의 슬기로운 언행에 대해 평가한 말이 대부분이며, 특히 민자건의 언행을 기술한곳이 4장이나 되고 민자건을 민자라고 존칭한 것으로 보아, 민자건의 문인이 기록한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모두 25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12편 안연 ― 「안연」에는 올바른 정치의 방법, 지도자와 구성원 사이에 지켜야 할 예의, 부모와 자식 사이의 도리 등에 대한 학문과 덕행이 언급되어 있다. 공자는 제자들의 인품이 어떠한지 그 정도에 따라 자신의 평가를 달리한다. 모두 24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13편 자로 ― 「자로」는 착한 사람이나 정치지도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훌륭한 정치와 교화의 바탕이 되는 효도와 공경에 관한 글이 주를 이룬다. 전반부에는 정치적 문답이, 후반부에는 정치에 참여하는 관리들이 지켜야 할 도리에 관한 글이 많다. 모두 30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제14편 헌문 ― 「헌문」에는 왕과 제후, 대부들의 역사적 기록과 행적을 논의한 것이 많으며, 특히 지도자의 기본 원칙인 자기 수양을 통해 국민을 편안하게 살게 하려는 도리를 밝혔다. 모두 46개의 장으로 되어 있

도서소개

고려대학교 신창호 교수가 풀어낸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한글 논어』. 이 책의 저자 신창호는 30년 넘게 동양 고전을 연구해 오며, 한글로 문명을 일구어나가는 사람들은 한글을 통해 그 문명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일갈한다. 그는 이번 책에서 그 여정이 지독히 치열했던 공자의 삶과 철학을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 시대의 문법으로 나누고자 하였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
고려대학교 신창호 교수가 풀어낸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한글 논어』

“답을 찾고 싶다면 삶의 기본을 탐하라!”

배움의 목적은 인간의 올바른 길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있다. 마음으로 삶의 지혜를 체득하고 자신의 욕망을 조절하며, 삶을 합리적으로 경영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 이는 우리가 고전을 읽는 목적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우리는 천금 같은 삶의 지혜를 찾기 위해 수많은 고전을 탐독해 왔다. 그 중 『논어』는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고전 중 고전으로 꼽힌다. 그러나 종종 주변에서 만나 온 『논어』는 우리에게 항상 먼 존재였다. 한자는 생각보다 높은 벽이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논어』를 제대로 맛보며 즐길 수 있을까?

인문 정신의 활성화와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신창호 교수는 한글로 문명을 일구어 나가는 우리가 왜 고전을 온전히 한글로 탐닉하지 못하는가에 의문을 던진다. 이미 『논어』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소개되고 있으며,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인들조차 현대 중국어로 『논어』를 다시 번역하여 읽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판미동에서 출간된 『한글 논어』는 바로 그 고민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30년 넘게 동양 고전을 연구해 오며, 한글로 문명을 일구어나가는 사람들은 한글을 통해 그 문명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일갈한다. 그는 이번 작업에서 그 여정이 지독히 치열했던 공자의 삶과 철학을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이 시대의 문법으로 나누고자 하였다. 그러하기에 책 제목 또한 『한글 논어』로 붙였다.

이처럼 『논어』의 내용은 일상의 삶을 구가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형이상학적이거나 추상적인 이론을 앞세운 언표는 많지 않으며 대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벌써 동양 고전을 공부한 지 3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에 『논어』도 수십 번 읽었으리라. 어떤 구절은 수백 번을 새기며 암송도 했으리라. 하지만 『논어』를 알고 좋아하고 즐기기에는 아직도 요원하다. 이처럼 『논어』의 참맛을 느끼고 삶의 내면세계로 끌어들이지 못했다는 성찰은 어떻게 하면 『논어』를 제대로 맛보며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으로 발전했다.

(……)

지식은 하나의 의사소통 수단이다.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지 못할 때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것이 아주 높은 수준의 지식이어서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어렵거나 또는 너무나 낮은 수준의 지식이고 누구나 알고 있어 공유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논어』는 이 둘 중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 공자의 삶이 보여 주었듯이 그것은 일상의 미학, 삶의 예술일 뿐이다...「들어가면서」 중

『한글 논어』는 먼저 공자의 일생을 살펴보고 그의 말들을 만나는 흐름으로 되어 있어 보다 『논어』 구절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 구성 방식을 택하고 있다. 특히 구절에서 나타나는 인물이나 지명에 대해 저자의 세부 설명이 추가되어 역사적인 맥락을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는 한편, 그동안 잘못 번역 되어 왔던 지위 체계나 용어들을 바로잡았다. 따라서 이미 『논어』를 원문이나 다른 번역본으로 경험한 이들이라도 이 『한글논어』를 통해 좀 더 깊이 있고 흥미로워진 공자의 철학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유산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삶의 문제”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한글세대를 위한 20편의 성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에게 성공과 인정은 원초적 욕망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나 이 혼란한 시대 속에서 우리가 과연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삶의 기본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를 되돌아봐야 한다. 그것만이 인생이 물어보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이다. 공자는 글공부 이전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주문했다. 바로 ‘살아가기’의 덕목이다. 효도, 우정, 신중함, 신의, 개방적인 태도, 포용력 등 삶을 살아가면서 상식적인 윤리 도덕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글공부에만 매달린다면 사람다움을 체득할 수 없다고 공자는 말한다. 그러한 이들은 많은 지식을 소유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사람으로서의 모범은 될 수 없는 것이다.

공자가 말하였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열린 마음을 지닌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유명한 ‘지인용 (知仁勇)’의 정의이다. 삶의 길을 제대로 터득한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일에 함부로 흔들리거나 쉽게 사기를 당하지 않는다. 열린 마음으로 덕망을 갖춘 사람은 걱정하지 않는다. 정의를 용감하게 실천하는 사람은 두려울 것이 없다. 이렇게 ‘지→인→용’의 순서로 인격의 성숙을 고민하는 것은 배움의 과정과 연관된다. .252p. 제9편 「자한」 28절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