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28만 독자의 선택!
전우애가 연애로 발전하기까지,
진중함과 유머의 황금비로 풀어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여기사 로망’
남자들의 전장에서 처절한 투쟁을 계속해 온 여기사 폴리아나.
그녀의 능력을 알아본 룩소스 1세에게 충성을 맹세하나,
패도의 막바지에서 군주는 더 이상 그녀를 ‘기사’로만 보지 않는다.
하지만 폴리아나가 그에게 원하는 것은 연애가 아닌 군신관계일 뿐…….
‘여자’로서의 그녀를 원하는 그와
‘황제’인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그녀.
사랑의 전장에서 황제도 다만 약자일 뿐!
이상적인 기사도 로망 VS 조금 묘한 궁정 로맨스,
엇갈리는 관계의 끝은 과연?
◆ 출판사 서평
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로맨스 분야 1위
구독자 26만, 댓글 2만의 인기작
로맨스 소설의 전형을 벗어난 이 소설에 왜 열광하는가?
안경원숭이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 『황제와 여기사』 1, 2권이 ㈜디앤씨미디어에서 출간된다. 본작은 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로맨스 분야 1위(2016.6.7. 기준), 28만 구독자와 2만 댓글(2016.8.23. 기준)이라는 성적을 거둔 인기작이다. 종이책으로는 전4권으로 완결 예정이다.
여주인공 폴리아나는 귀족이지만 한미한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가문에서 쫓겨나다시피 하여 군대에 복역한다. 철저한 남자들의 사회인 군대에서 예쁘지도 강하지도 않은 여기사 폴리아나는 박해와 배척의 대상이다.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고, 전쟁에 패하여 처참하게 죽을 위험에 처하지만 악과 깡으로 발버둥 친다.
그런 폴리아나의 노력을 인정하는 사람은 적국 아크레아의 왕 룩소스 1세. 못생긴 여기사와는 달리 인간을 초월한 미모를 가진 그는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녀를 자신의 기사로 들여, 새로운 성 ‘윈터’를 내린다. 이야기는 ‘폴리아나 윈터’라는 여기사와 그녀를 인정해 준 군주 룩소스 1세를 주축으로, 남자들의 세상에서 여자가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일과 그런 여자를 남자로서 사랑한다는 일의 어려움과 의미를 풀어 나간다.
로맨스 소설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캐릭터 설정과 테마이지만, 각종 서브컬처 코드를 구사하는 내는 경묘한 입담과 진중함과 유머러스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절묘한 스토리텔링으로 기존 로맨스 독자부터 로맨스와 거리가 먼 남성 독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이 호응했다.
엄격하게 말하자면 ‘로맨스 코드’에 비추어 볼 때 본작은 규격 외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여주인공이 못생겼고, 그녀가 겪는 고난의 수위가 상당하며, 그녀에게 타인을 압도할 만한 다른 특수한 재능이 부여되는 것도 아니다. 신화적인 미모를 가진 제왕 룩소스 1세가 그녀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이 여주인공은 군주에게 여자로서 사랑받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 폴리아나 윈터가 원하는 것은 여기사로서 군주를 모시는 것이지, 군주의 부인이 되어 후궁에 들어앉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애를 원하지 않는 폴리아나의 소망은 결국 그녀를 여성으로 사랑하는 남주인공의 관계에서 큰 갈등을 초래한다. 로맨스적 전개를 기대하는 독자는 이러한 갈등 전개에서 크게 당황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작품은 기존에 관습으로 존재해 온 ‘로맨스 소설의 규칙’을 반성적으로 역이용한 작법이나, 한 여성의 사회적 인정과 남성과의 연애 관계에서 비롯한 갈등이 심화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엄연한 ‘로맨스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