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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건축역사학회 작품상 수상작품집 가파도 프로젝트

제2회 한국건축역사학회 작품상 수상작품집 가파도 프로젝트

  • 가파도프로젝트
  • |
  • 한국건축역사학회
  • |
  • 2021-04-16 출간
  • |
  • 96페이지
  • |
  • 204 X 301 X 12 mm /477g
  • |
  • ISBN 979119659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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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수상자의 글
“(생략) 가파도는 중심 길에서 10분이면 어디나 닿을 수 있는 작은 섬이라 산보하듯 걸을 수 있고, 평지 섬이라 이른 아침부터 석양이 지는 저녁까지 태양의 궤적을 볼 수 있는 해시계와 같은 곳입니다. 이 작은 평지섬은 뜨거운 태양과 바다의 찬 바람을 온몸으로 맞아야 하는, 바다 위를 항해하는 거대한 배와 같습니다. 제주 본토 모슬포에서 5km 남짓 떨어져 배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파도는 마라도와 모슬포를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섬이기도 합니다.
현대카드와 원오원은 섬의 생태계와 지속 가능한 삶과 경제를 위해 꼬박 6년의 시간을 쏟았습니다. 이유는 누구라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인간의 삶에서 멀어지게 될 이 섬을 우리는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중략) 우리는 이 섬의 일 년 열두 달 풍경을 상상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와서 주민들의 삶에 방해가 되지 않고 이 섬의 원풍경이 서서히 성숙되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재생이라는 이름이 아닌 더불어 ‘정’을 보탠 마음을 남기고 싶었습니다.”(최욱)


3인의 건축학자, 〈가파도 프로젝트〉를 말하다

“결론적으로 건축가 최욱에게 있어서 가파도는 일종의 놀이터 혹은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였다고 할만하다. 6년이라는 기간 동안 예산의 제약이든 규제의 불합리든 감내해야 할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섬이라는 독립된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디자인을 총괄하며 나름 이상의 실현을 꿈꿀 수 있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는 현대카드라는 든든한 지원군도 있지 않았나. 그렇다면 가파도 디자인은 최욱에게 일종의 놀이 혹은 유희(play)에 다름 아니었다고 하겠다. 건축 디자인이 유희라는 것은 재삼 논의할 필요가 없을 터이다. 실용성 너머를 지시하는 비트루비우스의 베누스타스(venustas)는 유희의 전형적 요소이다. 그리고 실상 요한 호이징하(Johan Huizingha)에 따르면 문화는 그 자체로서 유희이기도 하다. 여러 현실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섬마을 사업이 건축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음이 분명하다면, 까닭은 가파도라는 플레이그라운드에서 건축가가 한껏 유희했기 때문일 것이다.”
_본문 ‘가파도라는 플레이그라운드’ 중, 김현섭(고려대 교수)

“고대 폼페이의 폐허가 발굴되어 최초로 드러나게 된 그 순간이 가파도에서 재현된다. 암흑의 땅 속에 묻힌 숨겨진 구조물이 햇볕 아래 당당히 드러나게 되었다. 죽었던 공간이 부활하게 된다. 순수 예술의 산실인 예술인 레지던스 및 작업스튜디오로 탈바꿈하여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오랜 세월을 견뎌낸 콘크리트 매스의 단단한 피부에는 역시 같은 세월을 인내하던 물 자국이 문신처럼 새겨져 배여 있다. 건축가는 ‘시간의 퇴적’을 직접 우리에게 보여주는 물때 자국을 없애려 들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아름다운 장식 문양으로 여겨 있는 그대로 드러내기로 결정했다. 누런 물때가 아로새겨진 콘크리트 표면은 하늘로부터 쏟아지는 직사광선을 머금으며 황동빛의 대리석처럼 고귀한 재료로 승화된다. 기존 공간의 천장에 해당하는 바닥판들을 부분적으로 잘라내며 수직으로 빛을 끌어들인 덕분이다. 이때 절단된 바닥판의 단면도 적나라하게 노출된다.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이루어진 내부를 드러내면서, 불투명한 콘크리트의 속살이 피부와 다름없어 본질적으로는 투명한 재료라고 부를 수 있음을 증명하는 듯하다.”
_본문 ‘보이지 않는 섬, 보이지 않는 건축’ 중, 남성택(한양대 교수)

“매우 잘 짜인 듯한 시나리오 속에서 가파도 프로젝트가 만들어졌고,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가파도 프로젝트는 디자인으로 만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기획된 프로그램과 장소가 어우러지는 프로젝트이다. 그 안에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운신의 폭을 조절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모더니스트 관점에서 접근하는 마스터플랜의 방법론을 택하지 않은 것은 현명했지만, 그만큼 많은 시간과 노동을 필요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끝없이 계속되는 시나리오가 가파도 프로젝트가 가고 또 가야하는 길이다.”
_본문 ‘끝이 없는 시나리오, 가파도 프로젝트’ 중, 안창모(경기대 교수)


목차


발간사_김왕직
작품상 선정 과정_송석기
수상자의 글_최욱
가파도 프로젝트 개요
가파도 프로젝트 리서치
프로젝트
-가파도 터미널
-스낵바·아카이브룸
-가파도 하우스·마을강당
-어업센터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AiR)
크리틱1. 가파도라는 플레이그라운드_김현섭
크리틱2. 보이지 않는 섬, 보이지 않는 건축_남성택
크리틱3. 끝이 없는 시나리오, 가파도 프로젝트_안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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