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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서약

이별서약

  • 최철주
  • |
  • 기파랑
  • |
  • 2014-07-25 출간
  • |
  • 264페이지
  • |
  • ISBN 978896523884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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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으로 들어가며; 죽음이 삶의 주제였다

:제1부: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1. 나는 왜 웰다잉 강사가 되었나?
2. 버려진 생명……17년의 환희
3. 2009년, 한국에 죽음을 가르치다
4. 죽음을 넘어서는 사회
5. 멋있는 죽음은 없다
6. 생명연장을 하지 말아주세요!
7. 존엄이라는 이름의 인생열차
8. 죽은 자도 말을 한다
9. 누구나 효도 시험대에 오른다
10.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선택

:제2부: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의 한복판에 서서

1. 의대교수들의 죽음교육
2. 의사들의 야만주의
3. 연명치료 아닌 연명시술이 늘어난다
4. 시대는 서울의대의 변화를 요구한다

:제3부: ‘길’을 묻다

인터뷰 1; 숨을 쉴 수 있는 것 자체가 희망이다, 이해인 수녀
인터뷰 2; 우리는 삶과 죽음이 중첩된 ‘그레이 존’에서 산다, 철학자 최진석
인터뷰 3; 죽음 앞에서 “나는 가짜다”를 외치다, 소설가 최인호

책을 나가며; 이별 서약은 삶의 서약

도서소개

중진 저널리스트가 체험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 그 존엄한 순간들『이별 서약』. 이 책은 현장 리포트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인터뷰 역시 현장에서 이뤄졌다. 인터뷰가 중반에 이르렀을 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모두들 무척 가슴이 아팠다. 저자는 난해한 이론이나 길고 긴 사설(辭說)을 제치고, 가장 낮은 자세로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을 사는 지혜로 삼을 만한 것들을 모아서 정리했다.
“죽음이 삶을 결정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자기 결정권의 경계와 선택의 의미
중진 저널리스트가 체험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 그 존엄한 순간들

‘존엄사’니 ‘연명의료’니 하는 말들이 우리 주변에서도 들리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같은 다소 생소했던 말들이 함축하고 있는 ‘죽음’을 다루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삶’의 문제임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저자 최철주는 말기 암환자들이 편안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호스피스와 웰다잉(well dying) 강사이다. 그가 중앙일보 경제부장, 일본총국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실장 등을 역임한 중진 언론인이었다는 화려한 이력이 진하게 눈길을 끈다. 그는 사랑하는 딸과 아내를 잇달아 암으로 잃은 뒤 평범한 아버지, 평범한 남편으로 돌아가 ‘웰다잉’의 문제를 파고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책은 현장 리포트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인터뷰 역시 현장에서 이뤄졌다. 인터뷰가 중반에 이르렀을 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모두들 무척 가슴이 아팠다. 저자는 난해한 이론이나 길고 긴 사설(辭說)을 제치고, 가장 낮은 자세로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을 사는 지혜로 삼을 만한 것들을 모아서 정리하려 애썼다.

현장 취재와 인터뷰로 엮은 투병(鬪病) 이모저모
이해인 수녀, 소설가 최인호, 철학자 최진석 등과의 내밀한 인터뷰로 들여다본
죽음과 삶, 현재를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인터뷰는 저마다 4~7회에 걸쳐 연중으로 이뤄졌다. 어떤 사람은 10회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오랜 시간 그들 주변을 탐색하고 맴돌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들었다. 저자는 그들이 치르는 고통이 그들의 얼굴에 나타난 웃음보다 몇백 배 처절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통곡의 벽에 기댄 환자나 그 가족을 인터뷰할 때는 더 진지해야 했고, 별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심정의 인내심 훈련이 필요했다고 한다.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를 부산의 수도원으로 찾아가 만났다. 베스트셀러 시인이기도 한 이해인 수녀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숨을 쉴 수 있는 것 자체가 희망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유명 소설가 최인호의 죽음 세계는 그의 반세기 친구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탐색이 가능했다. 작가가 마지막 투병과정에서 “나는 내가 작가가 아니라 환자라는 것이 제일 슬프다!”고 토로한 대목에서는 목이 멘다.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서강대 최진석 교수는 우리 모두가 삶과 죽음이 중첩된 ‘그레이 존’에서 산다고 강조한다.
이들 유명인사 외에도 저자가 만난 보통 사람들은 숱하다. 그 가운데에서도 어린 딸을 가슴에 묻은 뒤 고교 교사를 그만두고 청소년들에게 죽음교육을 하기 위해 대안학교로 달려간 정은주 선생, 자신도 신부전증 환자이면서 다운증후군을 앓아 버려진 아이를 14년 동안 돌보고 있는 꽃동네 최효숙 간호사, 죽음학 강의를 진행하는 정현채 서울의대 교수와 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울산의대 유은실 교수 등등…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의 문제점도 지적
‘죽음’을 배우지 못하고 환자의 고통을 외면하는 무지한 의사들

저자는 병원 문턱을 수없이 넘나들고, 수많은 의사와 의과대학 교수들을 만났다. 그런 과정을 통해 “여전히 우리사회에는 야만주의자라고 불러야 할 만큼 불친절하고 냉혹하며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의사들이 이곳저곳에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느꼈다. 왜들 그래야 하는가?
저자가 2013년에 서울의대가 주최하는 건강포럼에 참석하여 「시대는 서울의대의 변화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그는 독자들이 의과대학 교육과 병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이 책에 포함시켰다.
또한 사망한 부모의 시신을 놓고 효도 경쟁을 벌이고, 체면치레나 하려 용을 쓰는 부도덕한 군상(群像)도 묘사했다. 부모의 죽음이 임박하면서 배웠다 하는 사람들이 드러내는 인간의 본성을 시립병원 영안실에서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고뇌하는 사람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죽음의 과정에 들어선 삶을 설명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런 노력을 통해 죽음이 삶의 주제였고, 이별 서약이 삶의 서약임을 확연히 깨달았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을 서약하는 사람들의 슬픔이 내 가슴으로 몰려왔을 때 나는 침묵했다. 그들의 얼굴에 마음의 평화가 어른거릴 때쯤, 우리는 수십 개의 채널을 열어놓고 대화하는 다중 미디어의 센터에 앉아 있는 것처럼 오만 가지 희로애락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나는 그들의 말과 행동을 자유롭게 기록했다. 가능하다면 그들의 가슴속 세포의 활동과 두뇌의 우주적 영상까지도 스케치하고 싶었다. 삶에 서려 있는 그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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