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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마우의하루

폴마우의하루

  • 차득기
  • |
  • 푸른길
  • |
  • 2014-07-17 출간
  • |
  • 352페이지
  • |
  • ISBN 978896291260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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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그림과 글을 시작하며
#1. 별에서 온 내 폰_어느 날 터치패드 위에 나의 삶이 그려졌다
#2. 응답하라, 추억!_왜 학교에서는 이런 걸 안 가르쳐 주나 몰라
#3. 진격의 폴마우_측량사의 팔은 눈금자요, 바지는 줄자입니다
#4. 新직딩뎐_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은 넘어지기 마련이지
#5. 교훈이 필요해_멀리, 그리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6. 꽃보다 힐링_당신이 거기 있기에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도서소개

조금은 생소한 측량사의 이야기, 폴마우의 하루하루『폴마우의 하루』. 저자 자신의 주름살이나 나이의 흔적만큼 깊게 숙성되었을 인생의 맛을 담은 책이다. 쓰고, 달고, 떫고, 짠 인생의 온갖 맛들이 그림과 글 안에 녹아 있다.
‘첫 SNS, 기억하고 계십니까.’
그날,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서 작은 세상 하나가 탄생했다

지난 2000년대, 인터넷 세상은 바쁘게 움직였다. 개인이 만드는 홈페이지가 우후죽순으로 탄생하여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는 동안, 어디선가 싸이월드가 나타나 개인 홈페이지의 군웅할거를 확 뒤집어엎었다. 온 국민이 싸이월드에서 일촌맺기로 거미줄 인맥을 만들 때, 한편에서는 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 등 홈페이지의 특성을 그대로 갖춘 설치형 블로그들이 뜨기 시작했다. 이른바 파워블로그라는 새로운 권력이 형성된 것도 바로 이 즈음이었다.

이러한 인터넷 세상의 흐름에서 우리는 공통적으로 '나를 표현하고 싶은 욕구'를 발견한다. 누군가가 마련해 놓은 발판을 따라가기보다는 내가 만들고 내가 표현하는 콘텐츠를 선호하게 된 것이다. 댓글 놀이를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진 트위터, 페이스북 등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계정을 만들고 그때그때 떠오르는 감상들을 글이나 사진으로 올리기만 하면,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바일 세상 하나를 통째로 손안에 쥐는 셈이 된다. 처음 인터넷 세상에 발을 담그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홈페이지, 싸이월드, 블로그, SNS…. 어떤 매체이든 '처음'의 흥분이 주는 마력은 같다. 이 책은 그러한 흥분에 물씬 젖으며 시작된다.

'폴마우(Pole馬友)'란 측량사가 사용하는 장비인 ‘폴(Pole)’과 사자성어 '죽마고우(竹馬故友)'를 합성하여 만든 닉네임이다. 저자 차득기는 측량 기술 연구자이며, 핀란드 헬싱키 공항 검색대에서 핸드폰을 분실한 것이 이 책의 첫걸음이 되었다. 그는 쓰던 핸드폰 대신 삼성 갤럭시노트를 구입하였고, 터치패드 위에 그린 그림으로 그의 인생을 페이스북 위에 얹어 놓기 시작했다. 일견 단순해 보이지만, 그의 그림 속에는 프랑스 국립측량대학(ENSG)에서 익힌 심미학, 컴퓨터 디자인, 지도학(cartography) 등의 기초들이 녹아 있다. 하지만 그의 목적은 읽는 이에게 그림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순박하게 느껴질 정도로 솔직하고 평범한 일상들을 말하고 있다. 그 일상들에 담겨 있는 것은 저자 자신의 주름살이나 나이의 흔적만큼 깊게 숙성되었을 인생의 맛이다. 쓰고, 달고, 떫고, 짠 인생의 온갖 맛들이 그림과 글 안에 녹아 있다.

조금은 생소한 측량사의 이야기, 폴마우의 하루하루
그의 작고도 커다란 세상이 사랑스러워진다

일단 ‘폴마우’는 수다스럽다. 온갖 일에 갖은 참견을 다 하려고 든다. 집에서, 일터에서, 현장에서 마주치는 모든 일이 그에게는 의미가 있는 일이다. 아는 척 훈계도 많이 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뭔가 기시감이 든다. 책장을 넘길수록 기시감은 더해 갈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을 때쯤에는 독자도 기시감의 정체를 이해하지 않을까. 그 정체는 읽는 이를 위해 밝히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주변에 '폴마우' 같은 사람이 꼭 하나쯤 있다는 사실이다.

일반인에게 측량사라는 직업은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350여 쪽에 이르는 그림과 글에서 그는 우직하리만치 충실한 직업적 자부심과 애환, 그리고 고충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하지만 저자는 본문 안의 수많은 그림에 대해 “단순한 일상을 기록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직관적, 즉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도구”라고 설명한다. 즉 그림과 글을 통해 무언가 절실하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는 의미일 터다. ‘폴마우’의 하루하루를 들여다보면, 독자는 그의 여러 가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들의 세발자전거를 몰래 훔쳐 타는 주책없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어머니와 누나의 등에 업혀 자랐던 지난날을 추억하기도 한다. 때로는 팔에 눈금자로 문신을 하고 줄자로 디자인한 바지를 입은 자신의 캐리커처로 측량사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내는가 하면, 조직의 날이 무뎌지면 안 된다며 자못 비장한 모습으로 내일의 각오를 다진다. 가끔은 퇴근길에 곧장 집으로 가지 않고 에둘러 가고 싶다느니, 가만히 있지 말고 목소리를 내라느니…. 이런저런 그의 이야기들을 듣고 있자면 읽는 이는 어느새 '내 곁에 있는 그 사람'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것은 수수께끼도 아니고, 굳이 맞힐 필요도 없다. 정말로 우리 주변에 반드시 한 명쯤은 있을 법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정체가 무엇으로 다가오든, 단언컨대 ‘폴마우’와 그의 '작고도 커다란 세상'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변할 것이다.

어쩌면 정말로 당신의 옆에 있을지도 모르는 ‘그’
서툰 어른이 독자에게 건네는 메시지란…

우리가 흔히 기성세대에 대해 비아냥대는 말이 있다. "꼰대"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한 은어들은 더 이상 ‘어른’에게 주어지는 권위가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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