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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전쟁

역사 전쟁

  • 박석흥
  • |
  • 기파랑
  • |
  • 2021-04-19 출간
  • |
  • 436페이지
  • |
  • 148 X 225 X 26 mm /650g
  • |
  • ISBN 978896523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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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한민국 역사, 외부의 적과 내부의 적
1948년 대한민국 건국을 기점으로 이전 30년은 한반도와 한민족의 과거를 폄훼하는 ‘외부의 적’과의 전쟁이었다면, 이후 70년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부정하는 ‘내부의 적’과의 전쟁이다. 국권 상실(1910)과 3·1운동(1919) 무렵 태동한 한국 역사학에서 이 전쟁은 ‘사관(史觀)’ 전쟁의 형태로 전개됐다. 외부-과거의 적인 ‘식민사관’과 내부-미래의 적인 ‘계급사관’, 이 둘은 지난 100년 한국 근대 역사학이 짊어지고 온 무거운 멍에고 질곡이었다. 『역사 전쟁: 대한민국 폄훼와 싸운 100년, 역사학은 무엇을 하였는가』(박석흥 저, 이하 ‘역사 전쟁’)는 단호히 말한다. “그러나 사관은 사실(史實)을 이기지 못한다.”
『역사 전쟁』은 발로 쓴 책이다. 저자 박석흥은 1969년 경향신문에 입사하여 학술담당기자를 맡은 이래 문화일보를 거쳐 대한언론(현재)에 재직하는 현재까지 53년째 필봉을 휘두르고 있는 영원한 현역 언론인이다. 그의 기자 초년 시절은 이른바 ‘해방후 1세대’ 역사학자들인 김철준·손보기·천관우·이기백·고병익 등이 아직 현역으로 활동할 때였고, 국사편찬위원회 위상 격상과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설립 등 박정희 정부가 주도하는 국학진흥사업이 한창일 때였다. 실정(失政)으로 점철된 조선 후기와 구한말의 냉혹한 평가를 넘어, 한반도와 한민족의 역사 전체를 ‘망할 역사’로 매도하는 일제하 식민주의 사관의 잔재가 아직 남아 있는 가운데, 강만길·리영희 등의 계급·민중사관 등 ‘역사학의 정치화’가 고개를 든 것도 이때다. 이후 국내에서는 역사학의 주도권이 해방후 2, 3세대로 차례로 넘어갔고, 국외에서는 브루스 커밍스의 6·25 수정주의와 시바 료타로의 식민지 근대화론이 고개를 들었다.
저자의 기자 경력 후반기는 김영삼 정부의 ‘역사 바로세우기’로 단추를 잘못 끼운 여파가 역대 정권의 대한민국 폄훼와 거듭되는 국사 교과서 논쟁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체제 탄핵’과 ‘체제 전복’ 기도가 가시화했고 고종 재평가와 반일 종족주의 논쟁 등이 벌어지는 가운데 해방후 4세대 역사학자들이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반세기 동안 역사학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들에 맞서 국민의 역사관과 역사의식을 정립하는 임무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저자는 질타한다.
1990년 4·19의거 30주년을 맞아 특종보도한 ‘4·19 전야 국무회의록과 이승만 하야의 진실’을 비롯, 저자 자신이 발굴하고 보도한 뉴스가 책 곳곳에 인용되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과거에 매몰된 역사학엔 미래가 없다
『역사 전쟁』은 지난 100년 역사 연구의 큰 줄기를, 현장 기자의 시각에서 ‘사관’ 중심으로 훑는다.
제1부 ‘해방 전후 한국 역사학’은 ‘역사학의 역사’다. 식민주의 사관과 역사학계의 세대별 과제를 중심으로 20세기의 역사학 연구를 시대순으로 조감한다.
제2부 ‘역사·사관 논쟁’은 논쟁사다. 지역교류사를 포함한 고조선 이래의 고대사, 민족주의·분단사관·민중사관·식민지 근대화론과 반일종족주의 등 사관 전쟁, 건국 이래 4·19, 6·25, 교과서 전쟁, 최근의 건국 시점 논쟁까지의 굵직한 현대사 논쟁들이 망라돼 있다.
과거를 다루는 것은 역사학의 숙명이다. 그러나 역사학은 과거를 거울삼아 궁극적으로 미래를 비춰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역사학의 사관(史官)’을 자임하는 저자의 사론(史論)이다. 책의 마지막 장(제9장 ‘패러다임 시프트’)에서 일본 학계, 한국 사회과학계, 한국 언론인들의 한국사 연구 성과를 살피면서, 인접 및 관련 학문의 방법론과 성과를 역사학이 적극 참고하고 반영할 것을 촉구한다.


목차


추천의 글_ 노재봉ㆍ남시욱ㆍ서지문ㆍ전상인

서문_ 근대 사학 100년, 한국 역사학의 새 좌표

개관_ 한국 역사학의 걸림돌: 식민사관, 민중사관, 분단사관

제1부 해방 전후 한국 역사학
1_ 일제 식민주의 사관의 멍에
반도사관과 타율성론 / 정체성론 / 당파성론 / 일제 침략과 동시에 침투한 식민사관
2_ 식민사관에 맞선 민족주의ㆍ사회주의 사관
백암ㆍ단재와 대종교의 역사의식 / 안재홍ㆍ문일평ㆍ정인보의 조선학 / 백남운의 사회주의 사학
3_ 해방 후의 역사 연구
한국학 연구의 지평 확대 / 해방후 1세대 학자들 / 정부 주도의 한국사 편찬과 국학 진흥 / 시대사 논쟁 / 해방후 3세대 학자들

제2부 역사ㆍ사관 논쟁
4_ 단군과 고조선
고조선의 실체 / 단군과 고조선 연구 / 대종교의 국사 교과서 소송과 공청회

5_ 단재 민족주의 사관과 그 비판
『삼국사기』 사대주의 논쟁 / 전국역사학대회의 민족주의 사관 비판(1979) / 『한국사 시민강좌』의 민족주의 사관 비판(1981)

6_ 분단사관, 민중사관, 식민지 근대화론
역사학의 정치화와 민중사관 / 전국역사학대회의 공개토론 / 1980~90년대의 새로운 쟁점 / 식민지 근대화론과 반일 종족주의 논쟁

7_ 건국, 6ㆍ25, 4ㆍ19를 보는 눈
대한민국 건국 논쟁 / 북한 정권과 6ㆍ25전쟁 / 이승만의 ‘4ㆍ19 전야 3년’ / 이승만 하야의 진실 / 브루스 커밍스의 수정주의와 그 비판

8_ 건국 시점과 국사 교과서 전쟁
제3공화국의 국사 교과서 국정화 / 김영삼 정부의 ‘역사 바로세우기’ /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교과서 파동 / 이명박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개악 / 박근혜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 문재인 정부의 ‘자유’ 없는 민주주의

9_ 패러다임 시프트
일본 학계의 식민사관 극복과 한국사 재조명 / 사회과학자들의 한국 현대사 재조명 / 언론인들의 한국 현대사 탐구

맺음말_ 역사학은 시대정신과 분리될 수 없다


참고문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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