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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중용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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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중용 역주

  • 김언용
  • |
  • 기록연
  • |
  • 2021-03-15 출간
  • |
  • 368페이지
  • |
  • 175 X 245 X 36 mm /939g
  • |
  • ISBN 9791190658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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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본서 대학만의 독창적 해석 사례〉

〈치지재 격물 장章〉
주희는 ‘치지재격물’ 장이 일실된 것으로 보고 ‘격물보전’ 장을 날조하여 삽입하였으나, 본서에서는 ‘치지재격물’ 장이라고 보고 역주하였다.

〈격물〉
격格이란 무엇을 알아보기 위하여 가장 높은 곳 끝까지 올라가서 본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격물이란 어떤 사물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다. 인간도 다른 동물과 비슷한 욕구체계를 갖추고, 자연상태에서는 다른 동물과 똑같이 ‘힘의 논리’에 따라 욕구를 충족시키는 존재라는 것을 정확히 규명한 것(지본0)은 정말 중요한 발견이라 하겠다. 왜냐하면 그러한 존재임이 밝혀진 인간이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야성(힘의 논리에 따르는)을 순화시켜, 공동체 사회의 기본적 행동규범(함부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 그리고 감정을 해치거나 빼앗지 않는다.)은 반드시 지키고, 더 나아가 남에게 덕을 베풀겠다는 성의(지본0.5)를 가지며, 이것을 행동으로 실현하는 수신(지본1)이 공동체 생활의 근본임을 깨닫게 하였기 때문이다.

〈치지〉
현생 인류도 수신을 하지 못하면, 제가·치국·평천하는 물론 기본적인 공동체생활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고, 후하게 해야 할 곳(남에게)에 박하게 하고, 박하게 해야 할 곳(나에게)에 후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본서 중용만의 독창적 사례〉

.1-3. 막현호은, 막현호미, 고군자 신기독야.
숨겨 놓은 생각처럼 잘 드러나는 것이 없으며, 아무리 작아도 나쁜 생각처럼 잘 나타나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나의 생각이 도를 벗어나 홀로 쏘다니는 개처럼 되는 것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1-4. 희노애락지미발, 위지중. 발이개중절, 위지화.
희노애락(모든 욕구와 감정)이 행동으로 발현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지도 않고, 그렇다고 덕을 베풀지도 않아 무해무득의 상태를 일컬어 중이라고 한다. 희노애락이 예절과 규칙에 맞게 발현되어 다른 사람에게 덕을 베풀어 화목을 도모하는 것을 일컬어 화라고 한다.
.1-4. 중야자, 천하지대본. 화야자, 천하지달도야.
중이야 말로 공동체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행동규범이고, 화야 말로 이상적인 공동체 사회를 달성할 수 있는 행동규범이다.
.1-5. 치중화.
중과 화가 지극한 경지에 이르러 평화스러운 세상을 이루다.
.1-1.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성을 따르는 것을 일컬어 도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도는 만물의 도리이며 자연상태에서 생명체의 행동원칙일 뿐, 공동체 구성원인 인간의 행
124 대학·중용 역주
동규범은 아니다.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는 인간이 생명체의 도리(번식과 생존욕을 효과적으로 충족시키는 것)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자연상태의 행동원칙에서 ‘힘의 논리’를 따르는 야성을 제거시키는 ‘수신’을 가르치고 강제하는 것을 ‘교’라고 한다.
.2-1. 중용.
상황에 맞추어 가장 공평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가장 적절하고 적당하게 모든 것을 처리하고,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고 남에게 베풀며 남을 위하여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
.


목차


『대학』
제1장_ 總論(총론)
제2장_ 八段階工夫法(팔단계공부법)
제3장_ 致知在格物(치지재격물)
제4장_ 誠其意(성기의)
제5장_ 脩身在正其心(수신재정기심)
제6장_ 齊其家在脩其身(제기가재수기신)
제7장_ 治國必先齊其家(치국필선제기가)
제8장_ 平天下在治其國(평천하재치기국)

『중용』
제1장_ 性·道·敎(성·도·교)
제2장_ 中庸(중용)
제3장_ 君子之道(군자지도)
제4장_ 誠(성)
제5장_ 至誠(지성)
제6장_ 聖人之道(성인지도)
제7장_ 天下之聖(천하지성)
제8장_ 無聲無臭(무성무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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