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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너라면날사랑하겠어

내가너라면날사랑하겠어

  • 호어스트 에버스
  • |
  • 갈매나무
  • |
  • 2014-07-21 출간
  • |
  • 275페이지
  • |
  • ISBN 978899363549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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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작에는 끝이 있기 마련
내가 너라면 날 사랑하겠어
진짜 독감은 훨씬 더 심해요
치커리 소시지
협박
나도 그렇게 팔자 편하게 살아 봤으면 좋겠네
오리지널 베를린 버블티
양을 잡아먹을 수 없다면 늑대에게 자유가 무슨 소용
칠판

2. 몰락의 개화
길이가 너무 짧은 에스컬레이터
어떤 환생
기분 좋은 쇼핑
천천히 상대의 마음을 녹이는 거야
즉흥 음악회
싱싱한 생선
소극적으로 깨어 있었을 뿐이야
마지막 유언
고품격 신데렐라
두터운 발

3. 큰 기대
마드리드와 베를린의 차이
자판기 프랑스어
메일로 보낸 소시지 빵
되고죽기
미래의 파편
보람 없는 별장
알람 소리
나중에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지붕 위의 비둘기
산, 산, 산
현대극

4. 재능과 현실
바이킹 자격증
행운의 술꾼들
지각에 대한 독창적인 변명
빈 샴푸통에 마요네즈를 넣는 법
칭기즈칸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뼈한테 물어봐
특별한 재능
유튜브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한 번의 모험, 세 번의 승리
도둑의 역사
날쎈돌이 칼레
굼벵이 속도
세계적인 수준의 헤어스타일
이사의 달인
이해할 수 없는 것
문 열어
나는 호박이었다
착한 지그프리트의 날

5. 위풍당당 행진곡
그런 건 기계가 더 잘해요
잼의 일생
일상의 책임
‘안 들려요 자루’
바꾼 하루
기다리다
사람들이 어떤지 잘 알잖니
맥주 안 마시고 돈 모으는 건, 위험해
인생은 랄랄라 팔랑귀처럼

도서소개

어이없을 만큼 유쾌하고 허를 찌르는 이야기『내가 너라면 날 사랑하겠어』. 이 책은 다섯가지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다. 각 에피소드들은 부제목에서 연상되는 나름의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 각자의 개성 또한 뚜렷이 나타난다.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에버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실소와 폭소가 터지는 실수담들이 우스꽝스럽게 담았다.
“ 카차라는 여자를 알고 지낸 적이 있다. 20대 초반에 그녀와 몇 주를 함께 지냈다. 카차는 기분이 하루에도 몇십 번씩 롤러코스터를 타는 데다 엄청난 다혈질이어서 관계를 유지하기가 정말 고되고 힘들었다. “내가 너라면 날 사랑하겠어.” 언젠가 그녀는 그런 말을 했다. “안 그러면 날 오래 참지 못할 테니까.” 그 말이 맞았다. 물론 나는 그녀를 오래 참지 못했지만 그녀의 그 충고는 훗날 내게 자주 도움이 되었다. 정말로 견딜 수가 없을 땐 사랑만이 도움이 된다. 그러니까 지금 노화에도 그 말이 해당되는 것이다. ”

▷▷ 개 요

“내가 왜 뱃일을 그만두고 피자 가게를 차렸는지 알아요?”
“왜요?” 그가 되묻는다.
“나중에 피자 가게에서 배 타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예요.” 가게 주인은 이어 말한다. “포르투갈이 해양국이 된 건 지극히 논리적이에요. 여기 리스본에서 딱 보면 알 수 있잖아요. 리스본 사람들처럼 쉬지 않고 산과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정말 산이고 계단이고 정나미가 딱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바다로 간 겁니다. 물에는 계단이 없잖아요. 스페인 사람들은 황금을 캐러 바다로 갔고 영국 사람들은 식민지를 세우겠다고 바다로 나갔지만 우리 리스본 사람들이 바다로 나가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그저 단 몇 주라도 계단 없이 살고 싶은 거지요.” 그리고 당연히 “나중에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덧붙인다.
호어스트 에버스는 이렇게 말한다. 무슨 일이든 오직 “나중에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은 그가 지금껏 들어 본 인생의 의미 중에서 가장 명확한 이유라고.

“사부아르 비브르savoir-vivre, 이런 게 인생이지!”
남을 공격하지 않고 여유 만만하며 호기심과 즐거움을 잃지 않는 팔랑귀 인생

인생이 매일 금요일 같지는 않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어도 뭐가 옳은지 잘 모르겠다. 마냥 달릴지, 죽치고 기다리는 게 나을지도 헷갈린다. 줏대 없이 팔랑거리다 보니 몸만 피곤하고 한없이 게을러지고 싶다. 그렇게 나쁘진 않다. 가끔은 될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보기도 하고,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이기도 하고, 견딜 수 없는 게 있다면 그런 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에서 방황하는 한량 혹은 잉여의 자유를 부르짖던 독일의 작가 호어스트 에버스. 그는 이 책에서 또 한 번 어이없을 만큼 유쾌하고 허를 찌르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에버스는 그렇게 에버스다. 중년이 되었다 하여 갑자기 삶에 대한 통찰을 늘어놓아 당황스럽게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게으른 로맨티스트의 유유자적 사는 이야기를 소풍 가듯 따라가 보는 것은 여전히 즐겁다. 개운하다.

저자는 에피소드들을 모두 다섯 개의 부로 나눠 소개한다. 각 부마다 등장하는 에피소드들은 부제목에서 연상되는 나름의 공통점들을 갖고 있는 동시에 각자의 개성 또한 뚜렷하다.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에버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때로는 실소 때로는 폭소가 터져 나오는 엉뚱하고 발랄한 실수담과 우스꽝스러운 작태들이 신나게 벌어진다.
1부 ‘시작에는 끝이 있기 마련’에서는 끔찍하게 시작되었으나 결과적으로 나름의 해답을 던져 준 에피소드들이, 2부 ‘몰락의 개화’에서는 허울만 좋을 뻔했던 마지막이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3부 ‘큰 기대’에서는 말 그대로 기대와 달리 식은땀만 쏙 빼게 만든 혹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만든 소동들이 벌어진다. 4부 ‘재능과 현실’에서는 타인에게는 이해받지 못할 독특한 재주를 쓸모 있게 활용하는 이들의 경험담이 등장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5부 ‘위풍당당 행진곡’에서는 느긋하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에버스 식 인생관을 선보이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처음에는 이게 정말 실화인지 허구인지 헷갈리지만, 계속해서 읽다 보면 그런 건 전혀 상관없어진다. 에버스가 들려주는 이런저런 이야기 속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머릿속 한구석에 딱지처럼 눌러앉아 있던 우울한 잡생각, 고민거리는 모두 잊혀진다. 책장을 덮고 나면 어느새 그와 똑같이 “사부아르 비브르savoir-vivre!(이런 게 인생이지!)”를 외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이 책의 특징

‘잉여 중년’ 호어스트 에버스가 돌아왔다

머리숱도 적고 키도 작은 데다 배까지 나온 우리의 호어스트 에버스. 그는 요즘 흔히들 말하는 ‘꽃중년’, ‘미중년’이라기보다는 ‘잉여 중년’에 가깝다. 어엿한 작가이자 만담가이지만 나가야 할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출퇴근 시간도 없는지라, 남들에겐 그가 딱히 정해진 직업 없는 한량처럼 보인다. 그런 이유로 딸아이네 반 학부모들이나 친구들로부터 휴일이면 애들을 봐 줄 대역으로 뽑히기 일쑤다. 그는 매번 순발력 있게 위기 상황을 모면하려 애쓰지만 결국 자신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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