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시리즈 로맨스 분야 1위
웹툰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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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 출구가 없다.
스토리의 늪에 빠진 작가, 유카의 대표작《치명적인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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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첫날밤이니까.
그러자. 그냥 넘기면 서운하겠어.”
“너, 경험은 있어?”
여성에게 무례한 질문이지만,
도환에게 있어서 질문을 가려야 할 상대는 이 나라에 존재하지 않았다.
“제가 나이가 몇 살인데요.”
“그러게. 너 몇 살이더라…….”
나른하고 오만한 시선이 가녀린 허벅지와 허리를 훑고 올라와 시선을 마주했다.
“결혼했으니까, 할 건 해요…….”
“침대 위에서? 아니면, 밖에서 번듯한 부부 노릇?”
“둘 다요.”
“할 줄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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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우리 관계는 정상적이지 않지. 하지만 정상적인 척해 보자.
너는 나에게 무척이나 사랑받는 아내인 척. 나는 네게 구원자인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