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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노란

겉은노란

  • 파트릭 종대 룬드베리
  • |
  • 솔빛길
  • |
  • 2014-07-07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9812012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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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파트릭 종대 룬드베리의 에세이 『겉은 노란』. 이 책에서 저자는 주로 자신이 어떻게 스웨덴에서 성장했으며, 또한 어떤 계기로 한국을 찾게 되었는지, 그리고 만나본 부모님과 일가친척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가 이야기하는 주된 것 중에 하나는 그가 본 한국의 모습이다. 어쩌면 그가 바라보는 한국에 대한 시선은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다. 그는 서구인의 시선으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고, 또한 자신을 버렸다고 느끼는 한국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비판적으로 우리를 바라보게 한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신파가 아니다.

이런 책을 읽을 때 처음 가질 수 있는 생각은 주인공의 눈물어린 시난고난한 이야기가 주는 감동일 것이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 책은 잘못 선택한 것이다.
이 책은 신파적인 이야기를 신파로 풀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는 젊은 청년이다. 젊은 청년답게 어쩌면 한없이 슬플 수 있는 이야기를 그는 쿨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 점이 어쩌면 이 책의 첫 번째 장점일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한국의 가난한 집안의 아이가 태어나서 9개월 만에 스웨덴으로 입양되어 성장한 한 쿨한 젊은이를 만날 수 있다. 이 친구에게 우리는 어떤 동정같은 것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본인은 그런 시선을 그다지 반기는 것 같지 않다.

파트릭 룬드베리는 이 책에서 주로 자신이 어떻게 스웨덴에서 성장했으며, 또한 어떤 계기로 한국을 찾게 되었는지, 그리고 만나본 부모님과 일가친척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가 이야기하는 주된 것 중에 하나는 그가 본 한국의 모습이다. 어쩌면 그가 바라보는 한국에 대한 시선은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다. 그는 서구인의 시선으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고, 또한 자신을 버렸다고 느끼는 한국에 대한 불편한 감정이 비판적으로 우리를 바라보게 한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입양아가 쓴 책이므로 당연히 입양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또한 파트릭이 자신을 키워준 스웨덴의 엄마에게 기울이는 배려와 사랑, 또한 한국에서 자신을 낳아준 부모님에 대한 마음 그런 것들을 통해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우리는 먼저 생각하게 될 것이다.
또 하나는 민족의 개념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혈통적으로는 우리와 같은 민족이지만, 그가 사고하는 방식, 우리를 바라보는 눈은 전혀 한국적이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점점 민족의 세계화가 진행되는 우리가 혈통과 민족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생각할 거리를 이 책은 던져주고 있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이 책은 슬픈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이십대 후반의 젊은이의 쿨한 인생이야기이다. 거기에는 사랑도 있고 방황도 있다. 모든 젊은이들이 겪는 사랑과 방황 말이다.

스웨덴에서 자랐고, 스웨덴 언어를 사용하고, 스웨덴의 시선으로 바라보지만, 결코 또한 스웨덴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젊은이는 그곳에서 어쩌면 이방인 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그런 측면에서 선택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친생부모를 찾기 위해 방문한 한국에서 그는 인종적 동일함에서 나오는 편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사회가 주지 못했던 자신감을 그는 한국 사회에서 찾았고, 그 경험은 그에게 매우 큰 경험이자 인생의 계기가 되었으리라고 본다.

한국 출신의 입양아가 쓴 책이 스웨덴에서 화제가 되었고, 팔리기도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책이 궁금해졌다. 또 하나는 한국 출신의 입양아가 쓴 책이라면 한국에서 출판을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무감 비슷한 것도 있었다. 또한 입양에 대한 한국 사회의 그 이중적 시선을 생각할 때 우리 사회에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고 생각했다. 꽤나 슬픈 이야기일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러나 책은 신파로 흐르지는 않았다. 한 젊은이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 가족에 대한 사랑 이야기, 그가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들어와서 보는 비판적 시선들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입양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입양아들이 느끼는 자신의 근원에 대한 궁금함과 그들의 아픈 사연도 들어있었다.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고아 수출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 사회의 입양기피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도 하게 되었다.

인디음악을 좋아하고 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청년 파트릭 종대 룬드베리. 그는 홧김에 친구에게 뱉은 말을 핑계로 돌연 자신을 입양 보낸 나라 한국행을 선택한다. 자신을 키워준 스웨덴의 어머니는 아들을 잃게 되는 게 아닐까 두려워하고, 간신히 만난 생물학적 가족은 지난 세월을 보상해주기라도 하려는 듯 지나치게 퍼부어 주려고만 한다. 한국의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보낸 1년 남짓. 그는 사심 없는 호의와 의례적인 친절 사이를 오가며 젊은 시절의 한때를 보낸다.
『겉은 노란』은 입양인의 이야기에 울고 동정하며 죄책감을 덜고 싶은 우리를 위로하지 않는다. 다만 담담하게, 청년다운 냉소와 뜨거움을 특유의 날렵한 필체로 풀어낼 뿐이다. 거기에서 독자는 의외의 감동을 건져 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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