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법률 교양서!”
- 영화 <타짜>에 나오는 도박꾼과 변호사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 서양화가 <뭉크>의 걸작 <절규>를 보며 ‘그림 속의 주인공이 재판에 져서 비명을 지르는 것은 아닐까’ 엉뚱한 상상을 한다면?
- ‘반말이 법적으로 금지된다’는 법률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변호사는 읽지 않아도 되는 변호사 특강>은 자유롭고 색다른 변호사상(像)을 그린 책이다. 저자 김영훈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기존의 딱딱한 변호사 이미지를 벗어나는 새로운 시각으로 법률 상식에 접근했다. 다양하고 색다른 변호사 이야기는 총 4개의 장과 17개의 꼭지로 나눠 독자들에게 전해진다.
첫 번째 장 ‘영화로 풀어낸 변호사론’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타짜>, <올드보이>, <기생충>, <마더> 등 4편의 영화를 변호사와 접목했다. 예를 들면, 영화 <타짜>에 등장하는 타짜의 원칙을 변호사의 원칙으로 바꾸어 적용하거나 <기생충>에 등장하는 다양한 범법행위를 범죄론적으로 분석하는 식이다.
두 번째 장 ‘조정의 디테일’은 민사 분쟁의 해결 수단인 ‘조정’을 소재로 삼았다. 수학과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베니스의 상인>, 신화와 그림, 그리고 영화의 명대사에 담긴 조정의 의미를 탐구했다. 조정의 지혜를 통해 독자의 삶의 지혜 또한 향상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 번째 장 ‘변론의 재구성’은 변론 현장에서 여유와 강단을 보여주는 전승필 변호사의 활약상을 그렸다. 치열함속의 낭만, 법정에서의 충돌, 뛰어난 조정력, 소외된 사람에 대한 연민, 새로운 범죄와 변호인의 역할 등을 통해 때로는 인간적이고 낭만적이며, 때로는 치열하게 전투적인 전승필 변호사를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장 ‘가상입법의 세계’는 이런 법률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발칙한 상상력의 산물이다. 평소에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상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결혼과 대화, 선거를 모티브로 가상입법을 했다. ‘혼인갱신법’, ‘반말금지특별법’, ‘선거연령상한법’ 등 파격적인 가상입법을 단편소설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넓은 스펙트럼의 통찰을 통해 독자에게 변호사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저자는 “독서가 주는 유익함에는 재미, 지식, 교훈이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세 가지가 다 충족되기를 바라지만 독자님들이 그중 어느 하나라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