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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일생 / 목걸이-개정판 양장

여자의 일생 / 목걸이-개정판 양장

  • 기드모파상
  • |
  • 동서문화사
  • |
  • 2021-03-01 출간
  • |
  • 752페이지
  • |
  • 160 X 230 X 41 mm
  • |
  • ISBN 9788949717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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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절망과 고독, 그리고 희망!
모파상의 첫 장편은 《여자의 일생》이다. 출판 뒤 25쇄를 거듭할 만큼 성공을 거두어, 일약 모파상은 《여자의 일생》으로 작가로서 이름을 떨쳤다. 원제는 《어떤 생애》이지만, 행복한 소녀에서 행복한 아내가 되었어야 할 여성이 차례차례 배반당하며 환멸을 맛보아 가는 이야기의 내용이 《여자의 일생》이라는 의역(意譯)에 꼭 들어맞는다.
주인공 잔느의 불행은, 남편의 배반으로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 실은 여행에서 부모 곁으로 돌아왔을 때 잔느가 가졌던 긴장감도 작자는 빠뜨리지 않고 있다. 인간 영혼의 절대 고독, 이것이야말로 모파상이 도저히 숨길 수 없었던 격한 감동이었다. 잔느는 서로 사랑하여 결합된 남편과 참된 부부애를 체험하기 직전에 ‘두 사람은 결코 영혼까지, 마음의 밑바닥 까지는 서로가 스며들 수 없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더구나 부부 사이에 도취의 경험이 그녀를 더욱 고독 속으로 몰아넣기 위한 덫으로서 그려져 있다는 것은 끝없는 빈정거림이랄 수밖에 없다. 이야기의 매듭에 잔느와는 대조적으로 씩씩한 생활력을 가진 하녀 로잘리의 말이 있다.
“그러고 보면 인생이란, 마님, 사람들이 생각하듯 그렇게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것인가 봐요.”

“오밀조밀한 인생의 진실” 톨스토이 극찬!
무엇보다도 이 소설은 자연주의문학 발전에 중대한 의의를 가진 것으로서, 그 적극적인 면을 평가해야만 할 작품이다. 모파상은 결코 ‘육체의 작가’가 아니다. 그는 인간 마음의 날카로운 탐구자였다. 인간 세계가 숨기고 있는 뜻밖의 진실, 특히 인간 감정을 초월하는 환멸적 작용의 탐구에 몰두하는 태도가 이 《여자의 일생》에 뚜렷이 나타났다는 것은 충분히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행복을 꿈꾸는 청순한 처녀 잔느는 결혼한 뒤 남편과 아들로부터 차례로 환멸과 실망만 겪는다. 이 가련한 여자의 일생을 다룬 작품은 지극히 진실 되며 그 구성과 성격이 보편성을 지녀,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여자의 이야기로 확산된다. 감수성의 억제, 대상의 치밀한 연구, 복잡한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오히려 사건을 단순화시키는 처리 등으로, 플로베르와 더불어 낭만주의와 고전주의를 종합한 자연주의를 완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톨스토이는 《여자의 일생》을 오밀조밀한 인생의 진실이라 상찬했다.

세계 최고 단편 작가 모파상!
1870년에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터지자 스무 살이던 모파상도 소집되어, 자기 눈으로 전쟁을 바라보았다. 이 경험은 뒷날 그의 수많은 단편들의 밑거름이 된다. 출세작 〈비곗덩어리〉도 그 하나이다. 플로베르는 〈비곗덩어리〉를 읽고, “이런 소설을 10편쯤 쓴다면 자네는 대가가 될 것이네” 말한 바 있다. 전쟁이 끝나고 파리로 돌아온 모파상은 문단에 나갈 때까지 생계를 위해 월급쟁이가 되는데, 이윽고 〈비곗덩어리〉로 인정받고 《여자의 일생》으로 유명 작가가 되어 사교계의 총아로 떠올랐다.
이 책에는 전쟁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삶의 비극적인 면을 담은 뛰어난 작품이 여럿 실려 있다. 〈두 친구〉는 모파상의 단편 가운데서도 걸작이다. 두 친구는 전쟁 때문에 자신들의 유일한 즐거움을 빼앗긴다. 그로 말미암아 온화한 파리시민들도 전쟁을 저주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평화주의자 모파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모파상은 대부분 단편을 강렬한 효과를 가진 격렬한 사건, 특히 죽음으로 끝맺는 경우가 많다. 〈소바주 어머니〉는 사형집행, 〈미친 여자〉는 추위에 의한 죽음 등, 프랑스군의 전사(戰死) 장면까지 등장한다. 〈미친 여자〉는 전쟁이 낳은 가장 작은 비극에 지나지 않지만, 전쟁에 대한 가장 큰 항의서라고 할 수 있다. 〈소바주 어머니〉는 모파상이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소재를 가져온 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소설로 꼽힌다.

파리 소시민 삶에 깃든 인생의 진실!
전쟁이 끝난 뒤 모파상은 에트르타로 돌아오지만, 문학의 길을 걷겠다는 강한 결의를 품고 파리로 올라가 아버지가 근무하던 해군성에 임시직으로 채용된다. 그 뒤 아버지의 도움과 플로베르의 추천으로 공교육부에 들어갔는데, 이 10년에 걸친 관청 생활 체험을 통해 우울한 하급관리를 주제로 작품을 탄생시킨다. 그는 공교육부에 근무하면서도 문학을 향한 뜻을 버리지 않고 플로베르를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모파상은 사냥을 좋아하고 낚시도 잘했으며 평생 물을 사랑했다. 그의 작품에 나오는 파리 근교 유흥가, 아니에르, 아르장퇴유, 부지발, 메종 라피트 등이 모두 물가이다. 모파상은 이런 생활을 배경으로 한 빼어난 작품들도 쏟아냈다. 〈구멍〉, 〈폴의 연인〉은 둘 다 물에서 소재를 가져온 이야기이다. 모파상에게는 선정적인 악덕을 다룬 작품들이 꽤 있지만 동성애 소설로는 〈폴의 연인〉이 유일하며, 그 점에서 매우 대담한 시도였다. 이 까다로운 작품에서는 매우 훌륭한 분석과 심리 해부까지 볼 수 있다.

겉모습 속 진실의 바닥을 보여주는 통찰력!
모파상의 널리 알려진 작품 가운데 하나인 〈목걸이〉는 진짜와 가짜의 차이에 기초를 둔 이야기이다. 모파상에게 보석의 반짝임은 속임수를 대표하는 일이 많다. 속임수의 겉모습 속 진실의 바닥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바닥에 흐르는 것은 염세주의이다. 이 소설은 여자의 허영을 경고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은 터무니없는 오해이다. 모파상의 작품에는 교훈적인 요소 따위는 아예 없다. 〈크리스마스이브〉도 겉모습이 진실을 속이는 예이다. 〈보석〉 또한 마찬가지로 겉모습 속의 진실을 폭로한다. 본디 보석은 모파상에게는 진짜와 가짜를 대변하는 것일 뿐이다. 〈목걸이〉에서는 진짜로 생각했던 것이 가짜였고, 〈보석〉에서는 가짜라고 생각한 것이 진짜였다. 여기서도 모든 것은 우연의 장난이다. 모파상의 작품에서는 ‘우연’이 커다란 역할을 한다. 〈목걸이〉도 우연한 운명의 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모파상 문학의 정수를 만나다!
《여자의 일생/목걸이》에 실린 작품들에서 우리는 ‘인간 군상의 민낯’을 다룬 자연주의 작가 모파상을 가까이 만날 수 있다. 이 책이 모파상의 모든 작품세계를 알려줄 수는 없지만 인간 내면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탄탄한 구성, 간결하고 무덤덤한 문체는 모파상 문학의 정수를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다.
톨스토이가 말했듯이 모파상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방식으로 사물을 보는 재능이 있다. 그는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문학적 재능을 갖고 있다.”


목차


[컬러화보]

여자의 일생 … 23

비곗덩어리 … 257
투안 … 297
시골 처녀 이야기 … 308
끈 … 329
앙드레의 수난 … 337
기발한 꾀 … 343
나막신 … 349
귀향 … 355
여행길 … 363
아마블 영감 … 370
어떤 과부 … 392
행복 … 398
의자 고치는 여자 … 406
쥘 삼촌 … 414
바다에서 … 423
들판에서 … 429
피에로 … 436
노인 … 442
구멍 … 450
폴의 연인 … 458
목걸이 … 477
소풍 … 487
훈장! … 499
크리스마스이브 … 506
보석 … 512
아버지 … 520
복수하는 사람 … 530
남편의 복수 … 536
묘지 … 543
미뉴에트 … 553
도둑 … 559
오르탕스 여왕 … 565
시몽의 아빠 … 573
승마 … 583
두 친구 … 591
미친 여자 … 599
소바주 어머니 … 603
포로들 … 611
상이군인 … 624
공포 … 630
오를라 … 638
누가 알겠는가? … 669
손 … 683
물 위에서 … 691
산장 … 698
달빛 … 712

세계 최고 단편작가 모파상 전집을 펴내며 … 717
모파상 연보 …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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