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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나무의 향기

때죽나무의 향기

  • 윤언자
  • |
  • 학이사
  • |
  • 2021-03-25 출간
  • |
  • 248페이지
  • |
  • 135 X 210 mm
  • |
  • ISBN 97911585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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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리기도 바쁘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다 보면 어느새 퇴직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퇴직한 이후의 삶은 저마다 다르다. 집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는가 하면 귀농을 하는 사람도, 이전과는 다른 제2의 삶을 꿈꾸는 사람도 있다. 윤언자 수필가는 휴식보다 사회활동을 선택했다.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사소한 일에서도 즐거움과 깨달음을 찾는 태도로 쓴 수필을 모아 『때죽나무의 향기』로 엮어내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간호장교 육군 중령으로 전역한 저자는 군병원과 일반병원을 넘나들며 간호사로 일했다. 퇴직한 이후로는 오히려 바빠졌다. 생명존중, 에이즈 예방, 학교폭력, 성폭력 예방 강사로 강의를 다니는가 하면 밤에는 대구생명의전화에서 상담 봉사를 하며 타인의 아픔에 함께 눈물 흘렸다. 어려서부터 꽃이 가득한 마당에서 추억을 쌓은 것을 거름으로 해 대구수목원에서 자연해설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길을 걷는 일은 저자에게 기쁨으로 다가왔다. 수첩은 매달 일정을 표시한 색연필로 알록달록해졌다.

저자에게 퇴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지만 몸이 마음을 따라잡지 못해 삐걱거리기도 했다. 봉사자 체육대회에서 들뜬 마음으로 줄넘기를 넘다 앓은 일도,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무리해 대상포진이 생긴 일도 솔직하게 글로 풀어냈다. 고통으로 영글은 빨간 꽃송이를 보고서 깨닫는다. 나이 먹어 가는 여정은 울퉁불퉁하다는 것을. 비켜가지 않는 세월을,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몸을 수긍한다. 그렇다고 나이의 무게에 그냥 주저앉아 버리지 않는다. 때론 느긋하게 살아봐야지, 결심하면서도 끊임없이 배우고 깨달음을 얻어 나아가는 모습은 독자에게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온다.

간호사관학교 출신 퇴역동문들과 함께 ‘대한군인 성교육협회’를 결성해 봉사 차원으로 하던 강의는 점점 자리 잡아 가며 부대로 공문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이제는 대상이 군 장병에 한정되지 않을 정도로 확대되었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움직임이 개인의 성장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 개인의 노력은 작은 움직임이지만 사회 전체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힘을 실어주었다. 이렇듯 『때죽나무의 향기』는 퇴직을 앞둔, 노년에 뒤따르는 고독과 외로움 한가운데로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사람에게 공감과 깨달음, 또 다른 성장으로의 길을 보여주는 책이다.


목차


1부 보랏빛 칡꽃

줄넘기의 시련 / 노란꽃창포 / 겸손한 때죽나무 / 크로스오버와 퓨전 / 철문의 빗장을 열면 / 보랏빛 칡꽃 / 보고도 못 본 척 / 마가목에 앉아 / 풍접초風蝶草의 춤사위 / 도토리거위벌레를 알고 보니 / 고로쇠나무 아래서

2부 시카고의 장미

하계 상담원 수련대회 / 캄보디아 흔적 / 시카고의 백 송이 장미꽃 / 구룡산 자락에 서다 / 거문고 울리는 자계서원 / 짙은 안개에 싸인 도리사 / 터널을 걷는다 / 구마모토 성에서 / 인각사에서 일연선사를 만나다 / 이야기해 주고 싶은 우리 신화

3부 디딜방아를 디디며

뒤란 / 아버지의 둠벙에는 / 뒤꾸레이 우물가에서 / 알밤을 그린다 / 지게의 바작 / 디딜방아를 디디며 / 소반다듬이를 하며 / 졸졸졸 봇도랑물이 흐른다 / 고향집 은행나무 / 그네가 있는 가족 벌초 / 덧방나무처럼

4부 누군가의 밥이 되는 것

에이즈예방캠페인 봉사를 마치며 / 군인 성폭력예방교육 행복해요 / 무지외반증 덕분에 / 대상포진은 이렇게 시작하네 / 엉뚱한 짓을 한다 / 누군가의 밥이 되는 것 / 마음도 손빨래 / 문화지능을 높여야 / 법정에 든 햇살 / 무말랭이 삶같이 / 맨홀뚜껑

5부 영혼의 산그늘

군자란 / 둥근 것으로 / 미틈달에 서서 / 사십구재와 영혼 / 귀가한 빨강 가방의 영혼 / 숙성 / 맹지 / 모임과 애완견 / 선생님, 오늘은 무슨 책 가져왔어요 / 그리움의 간격 / 키보드 자판은 침묵한다 / 춤추는 바람인형 / 느리게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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