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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일기

아일랜드일기

  • 하인리히 뵐
  • |
  • 미래의창
  • |
  • 2014-07-17 출간
  • |
  • 192페이지
  • |
  • ISBN 978895989283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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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도착 1 7
2. 도착 2 15
3. 마이클 오닐의 영혼을 위한 기도 25
4. 메이요, 신의 가호가 있기를 37
5. 사람이 살았던, 해골마을 49
6. 정치색 짙은 통원 치과의사 57
7. 한 아일랜드 도시의 초상 63
8. 신은 시간을 만들 때 충분히 만들었다 81
9. 아일랜드의 비에 대한 관찰 91
1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 97
11. 듀크 스트리트의 죽은 인디언 113
12. 불 속을 들여다 본다 121
13. 쇄메스가 술 한 잔을 마시다 127
14. 미세스 D의 아홉 번째 아이 135
15. 서양의 신화에 대한 소고 145
16. 백조는 보이지 않았다 153
17. 아일랜드의 일상어 163
18. 이별 169

작품해설 179

도서소개

한 나라에 대한 인상을 18개의 단편소설로 전하고 있는 <아일랜드 일기>. 2차대전이 끝난 직후인 1950년대 초반 아일랜드의 시골지역을 여행한 작가의 눈으로 본 아일랜드의 단상이다. 단 한 번도 점령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국에 군대를 파견한 적이 없는 유럽의 유일한 나라, 아일랜드. 이 책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하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나라와 지금은 경험할 수 없는 투박한 50년대의 일상을 18개의 이야기에 담아 보여준다.
독일에서 100만 부의 판매를 기록하여 “황금 책” 상을 수상한
하인리히 뵐의 대표작, [아일랜드 일기] 국내 최초 번역 출간

197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하인리히 뵐이 남긴 순수 문학의 결정체
시간이 멈춘 풍경,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1950년대의 아일랜드를 만나다.

▶ 책 소개

지나간 시대의 향수와 아날로그 감성의 진수를 담은 책
이 책은 국가와 국민 그리고 관광과 문화에 대한 정보를 주는 여행안내서가 아니며 일기도 아니다. 한 나라에 대한 인상을 18개의 단편소설로 전하고 있는 [아일랜드 일기]는 2차대전이 끝난 직후인 1950년대 초반 아일랜드의 시골지역을 여행한 작가의 눈으로 본 아일랜드의 단상이다. 이 나라는 아이들과 가톨릭 신부, 위스키, 말, 맥주와 개를 수출하고, 높은 출생률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이민 행렬로 인구가 지난 백년 사이에 7백만에서 4백만으로 줄어들었다. 단 한 번도 점령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국에 군대를 파견한 적이 없는 유럽의 유일한 나라, 아일랜드. 이 책은 유럽에서 가장 가난하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나라와 지금은 경험할 수 없는 투박한 50년대의 일상을 18개의 이야기에 담아 보여준다. 197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하인리히 뵐의 정직하면서도 담백한 문체는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아일랜드의 인상과 닮아 있다.
[뒤표지 글]
신부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땅에 그렇게 적은 인구가 사는 나라를 본 적이 있나요? 아일랜드가 수출하는 것은 위스키와 비스킷, 담배와 차. 그리고 아이들입니다.
미세스 D의 아홉 아이들 가운데 아일랜드에 남게 될 아이는 몇 명이나 될까요? 왜 모두들 허름한 가방을 들고 버스를 타고, 열차를 타고, 배를 타고, 런던과 리버풀, 맨체스터, 시드니, 그리고 뉴욕으로 떠나는 걸까요? 그리고 왜 다시 돌아오지 않는 걸까요?
신부님. 저는 이렇게 사람이 살지 않는 빈 마을을 본 적이 없습니다. 돌이 아닌 것들은 모두 빗물에 의해 씻겨 나간, 해골 같은 마을을요. 여기 살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떠난 걸까요?
하지만 남은 사람들은 모두 차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영화를 보고, 술 한 잔을 마시러 산을 넘어 옆 동네로 갑니다. 그들에게 가장 나쁜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이며, 날씨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시간에 쫓겨서 바쁘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신이 시간을 만들 때, 이미 충분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빗물과 눈물이 같이 흐르는 나라, 아일랜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출판사 리뷰

1991년 독일에서 100만 부 판매기록을 돌파하여 ‘황금책’ 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일기]는 대서사도 아니고 극적인 구조를 담고 있는 장편소설도 아니다. 어찌 보면 지루하고 재미없고 황량한, 거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1950년대의 서부 아일랜드를 묘사한 이 담담한 글에 왜 독일인들은 그렇게도 빠진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지나간 시대의 향수, 이제는 더 이상 경험할 수 없는, 우리가 기어이 상실하고 만 아날로그 시대의 진한 감성을 이 책에서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것이 편집자의 생각이다.
하인리히 뵐은 2차 대전이 끝나고 나서 얼마 안 된 1950년 중반, 아일랜드를 처음 방문했으며 그로부터 2년 후, 다시 가족과 함께 섬을 찾았다. 일반 여행객들과 달리 그는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이 아니라 황폐한 서부의 시골을 둘러보면서,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아일랜드의 풍경을 작가 특유의 담백한 시선에 담아, 있는 그대로 묘사했다.
서유럽, 특히 독일의 잣대로 보았을 때 가난한 나라인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단 한 번도 다른 나라를 점령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한 적이 없는 유일한 나라로, 이웃나라인 영국의 점령과 오랜 식민지배라는 아픈 역사를 안고 있다. 이런 핍박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일랜드인들은 낙천적이며 휴머니스트 기질이 강하다. “신이 시간을 만들 때 충분히 만들었다”는 말을 즐겨하는 아일랜드에서는 시간에 쫓겨서 바삐 사는 사람은 별로 쳐주지 않는다. 차를 마시는 기록에서만큼은 그 어느 나라에도 절대 뒤지지 않는 이 나라 사람들은 한 해에 목구멍으로 수영장 하나를 채울 수 있을 만큼의 찻물을 흘려보낸다. 나라가 정한 시간 외에 술 한 잔을 마시기 위해서라면 자전거를 타고 산 하나를 넘어 십리 길을 가는 것도 불사한다. 인구와 영토 대비,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의 신부를 배출하는 이 나라에서는 성스러움이 곳곳에 배어 있는 한편으로 저속함의 뗏국물이 도시를 흐른다. 이곳의 도로는 자동차의 소유가 아니라 젖소와 아이들의 것이다. 마르크화를 환전하지 못해 난처한 지경에 처한 저자는 뜻밖에도 기차표에서 식사, 여관에 이르기까지 아일랜드인들의 후한 외상 인심을 경험한다. 이들에게 부는 명예가 아니며 가난 또한 수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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