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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혁명가의회고록-1(빅토르세르주선집)

한혁명가의회고록-1(빅토르세르주선집)

  • 빅토르 세르주
  • |
  • 오월의봄
  • |
  • 2014-07-04 출간
  • |
  • 760페이지
  • |
  • ISBN 978899788938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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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 ㆍ 혁명의 실체에 다가가기 _박노자

서문 ㆍ 빅토르 세르주는 누구인가 _애덤 혹스칠드

1. 탈출이 불가능한 세상: 1906~1912년
2. 끝내 이기리라: 1912~1919년
3. 고뇌와 열정: 1919~1920년
4. 내부가 위험하다: 1920~1921년
5. 기로에 선 유럽: 1922~1926년
6. 꽁꽁 묶인 혁명: 1926~1928년
7. 저항의 나날: 1928~1933년
8. 유배: 1933~1936년
9. 서방에서도 패배하다: 1936~1941년
10. 미래를 전망함

에필로그
해설 ㆍ 한 혁명가의 열정적인 삶 _피터 세지윅
미주

도서소개

『한 혁명가의 회고록』은 히틀러가 지배하는 유럽을 벗어나 멕시코로 건너온 뒤 쓴 빅토르 세르주의 자서전이다. 세르주는 이 자서전에서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자신이 살았던 세계를 증언한다. 또한 체포, 추방, 원고 절취,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혁명 러시아에 17년을 머물면서 혁명을 탁월하게 관찰하고 기록했다.
“20세기에 살았던 사람 가운데 가장 존경할 만한 윤리적·문학적 영웅.” _ 수전 손택

어떻게 살 것인가?
혁명이란 무엇인가?
억압받는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불굴의 혁명가 빅토르 세르주 자서전!

빅토르 세르주는 누구인가-잊혀진 혁명가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
소설가, 시인, 역사가, 정치평론가, 저널리스트, 아나키스트, 볼셰비키, 좌익 반대파, 트로츠키주의자…… 빅토르 세르주(1890∼1947) 앞에 붙일 수 있는 수식어는 참 많다. 그 많은 수식어 중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는 아마도 ‘혁명가’일 것이다. 그는 죽는 날까지 투사였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세상을 바꾸려는 혁명가였다. 그러나 지금 현재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수전 손택은 이렇게 말했다. “20세기에 살았던 사람 가운데 가장 존경할 만한 윤리적·문학적 영웅 빅토르 세르주가 오늘날 잊혀지다시피 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가 이렇게 쉽게 잊힌 이유 가운데 가장 큰 것은 ‘국가가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정치적 망명자’였다. 세르주의 부모는 차르 독재에 반대하여 1880년대에 러시아를 떠난 망명자였고, 그런 와중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세르주를 낳았다. 브뤼셀에서 유년기를 보낸 세르주는 그 뒤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를 전전했고, 멕시코에서 궁핍한 말년을 보내다 사망했다. 그는 이들 나라를 거치는 동안 늘 ‘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그랬기 때문에 그는 일생의 많은 기간을 감옥에서 보냈다. 그는 결국 늘 쫓겨나고 추방당해 다른 나라로 옮겨가야만 했던 것이다. 이런 ‘국적 없는 혁명가’의 본질 때문인지 그가 죽고 난 뒤 그를 기억하고 기리는 사람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카뮈, 퀘슬러, 오웰 등과 같이 이따금 정치 활동이나 투쟁에 참여한 작가들과는 달리 그는 온전히 평생을 사회와 정치에 몸을 바친 운동가였다. 이런 차이 때문인지 그의 작가로서의 활동도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정치 활동을 하는 중에도 늘 글을 썼다. 출간한 글만 소설 7권, 시집 2권, 단편집, 일기, 회고록, 서른 권이 넘는 정치·역사서, 팸플릿, 평전 등 수많은 책을 발표했다. 그중 특히 소설은 다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세르주가 쓴 《툴라예프 사건》, 《세기의 한밤중》, 《감옥에 갇힌 사람들》, 《우리 권력의 탄생》, 《정복당한 도시》 등은 충분히 조명받을 만한 위대한 소설이고, 실제로 세계 각지에서 그의 책이 다시 발간되고 있다(이 소설들은 오월의봄에서 차근차근 출간될 예정이다). 이 소설들은 모두 ‘혁명’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세르주처럼 직접 혁명을 경험하고 수많은 혁명가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그들과 이상을 논한 작가는 드물다. 세르주는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에스파냐어, 영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했다. 소설을 비롯한 각종 원고는 프랑스어로 작성했는데, 작가 스타일로 보면 러시아 문학과 유사하고 스스로도 러시아 문학의 후예라고 생각했다. 프랑스어로 작품을 쓰는 러시아 작가. 이런 이질감 때문인지 세르주의 작품은 많이 조명을 받지 못하고 그 명성이 더욱 묻혀버리고 말았다.
또한 그가 쉽게 잊혀버린 이유는 그의 정치적인 주장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는 청년 시절 아나키스트였고, 러시아로 건너가 볼셰비키에 가담해 혁명 활동을 했다. 그러나 혁명은 곧 관료체제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비밀 경찰기구가 혁명가와 민중을 억압했다. 언론 탄압, 체로, 비공개 재판, 정치범에 대한 사형 선고가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세르주는 이에 격렬하게 반대했고, 이윽고 공산당에서 축출되었다. 혁명이 배반당했다고 생각한 그는 좌익 반대파 활동을 하다가 감옥에 갇혀 죽을 고비를 넘겼고 로맹 롤랑 등의 도움으로 겨우 소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트로츠키를 비판하다 그에게 파문을 당하기도 했다. 즉 그는 이상을 꿈꾸며 실천하는 혁명가이기는 했지만, 주류가 아니었다. 끊임없이 러시아혁명의 진실을 말하는 그를 유럽의 좌파 지식인들은 불편하게 여겼다. 그랬기 때문에 그는 한동안 잊혀진 운명에 처했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세르주의 삶은 실패했다. 성공한 측면은 아무것도 없는 듯이 보인다. 그가 그토록 원하는 ‘인간의 생명과 개인의 자유를 예외 없이 존중하는’ 혁명은 실패로 돌아갔고, 그는 죽을 때까지 궁핍하게 이곳저곳을 떠도는 투사일 뿐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그를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가 쉼 없이 자신의 이상을 위해 실천을 한 혁명가였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의 작가로서의 재능도 재조명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희망을 품은 이들이 현실에 안주해 혁명을 배반한 것을 꾸준히 글과 행동으로 비판을 해왔던 그의 글들을 다시 읽고 오늘을 되새길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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