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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빈

세기말빈

  • 칼 쇼르스케
  • |
  • 글항아리
  • |
  • 2014-07-07 출간
  • |
  • 576페이지
  • |
  • ISBN 978896735118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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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장 정치와 프시케: 슈니츨러와 호프만슈탈
제2장 링슈트라세와 그 비판자, 그리고 도시적 모더니즘의 탄생
제3장 새로운 조성의 정치: 오스트리아 삼총사
제4장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에 나오는 정치와 부친 살해
제5장 구스타프 클림트: 회화와 자유주의적 자아의 위기
제6장 정원의 변형
제7장 정원에서의 폭발: 코코슈카와 쇤베르크

주註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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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세기말 빈』은 빈의 문학, 미술, 음악 분야에서의 가장 결정적인 변혁기를 링슈트라세 건설이라는 공간적 사건의 틀에 담아 진술한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단편적인 조각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빈이라는 도시, 말 그대로 20세기에 꽃피운 수많은 사조가 싹튼 온상이었던 사회를 이해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세기말 빈을 무대 삼아 펼쳐지는
문화사와 지성사의 절정!
슈니츨러와 호프만슈탈에서 시작해 프로이트를 넘어 클림트와 쇤베르크에 이르기까지
한 도시에서 변혁기를 고뇌하며 살아갔던 이들의 내면을 폭넓고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문학, 건축, 미술, 음악, 심리학의 주역들은 모두 한 무대에서 서로의 역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만큼
씨줄과 날줄로 엮여 있었다. 그들의 작업은 결코 독립적일 수 없었으며, 말하자면 르네상스적 교양인,
바그너가 추구한바 종합예술작품이 그들이 이뤄낸 것이었다. 이 책은 도시 문명 개조라는 물질문명에서
시작해 정치를 거쳐 가장 추상적인 예술 영역인 음악에서 종결되는 생생한 해설은 반세기에 걸친
시간 동안 도시에서 일어나는 주체들의 정신활동의 변화를 한 편의 드라마로 완성시킨다.

“한 도시 내에서 이뤄지는 물질적 생활과 문화활동, 사고 유형에 관한 수많은 관점을
살펴봄으로써 그 도시가 무엇인가에 대한 일종의 전체적인 감각을 전해주고 있다.”
_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

칼 쇼르스케의 《세기말 빈》 글항아리 현대의 고전 다섯 번째 책으로 복간
《세기말 빈》이 글항아리 현대의 고전 05번으로 복간되었다. 지난 2006년 《세기말 비엔나》로 처음 선보였던 이 책은 번역 등을 수정해 다시 걸맞은 옷을 갈아입고 새롭게 독자들 앞에 섰다. 지성의 용광로였던 세기말 빈을 다뤄 퓰리처상을 받은 이 책은 국내 독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고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기도 하다.

20세기의 초반 10여 년은 그 뒤의 20세기보다 19세기 후반과의 연속성을 더 강하게 지니고 있었다. ‘세기말’이라는 명칭은 그렇게 한 덩어리로 묶이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의 기간을 가리킨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벨에포크 시대라 불리기도 한다. 좋았던 시절. 그때가 과연 누구에게나 그렇게 좋고 화려했던 시절이었을까.) 이 책은 세기말의 빈을 무대로 하는 문화사, 지성사에 대한 연구다.
저자인 칼 쇼르스케는 1915년에 뉴욕에서 태어나 컬럼비아 대학과 하버드 대학에서 공부한 문화사 연구자다. 그의 주 연구 분야는 19세기 후반 이후의 유럽이며, 2012년에 빈의 명예시민이 되었다.
이 책에서 쇼르스케가 하고자 하는 일은 여러 의미에서 이중적이다. 우선 그는 역사가의 임무와 문화분석가의 임무를 융합하려 한다. 역사가의 주 임무는 통시적인 분석이며 문화분석가는 공시적인 분석을 위주로 한다. 이 두 임무는 직물의 날줄과 씨줄처럼 방향이 완전히 엇갈리지만 쇼르스케가 쓰고자 하는 문화사는 이 둘의 교직으로만 가능하다.
19세기 후반의 빈 사회 또한 과학과 예술이라는 두 원리의 양립, 도덕가와 탐미주의자의 공존이라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었다. 저자는 우선 빈이라는 도시의 이러한 다중적인 성격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를 위해 그는 문화의 여러 분야의 고유한 발전 과정을 최대한 추적한 다음, 이 분야들 사이에서 직간접적으로 이뤄지는 상호 작용에 대해 기술하는데,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19세기 빈이라는 도시의 부르주아 지식인들의 작업이 긴밀한 교류 위에서 이뤄졌으며 그런 양상이 빈 문화의 본질이었기 때문이다. 이 도시의 지식인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르네상스적 교양인과 비슷하며, 리하르트 바그너가 추구한 것과 같은 종합예술작품을 최고의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살고 있던 사회는 그 같은 예술적 종합의 건전한 토대가 될 수 있는 통합되고 안정적인 사회가 아니라 자아의 해체, 가치와 질서의 해체가 한창 진행 중인 흔들리는 사회였다. 그렇기 때문에 빈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는 다면적, 다중적인 통찰이 필요하다.
극히 다양한 면모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지금 막 과거 질서가 해체되어가고 있는 한 도시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린다는, 실현하기 힘든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쇼르스케가 택한 것이 이 책에서처럼 문화의 여러 분과를 차례로 탐색해나가면서 그 사이의 관계를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역사지리학자 데이비드 하비의 말에 의하면 쇼르스케는 “한 도시 내에서 이루어지는 물질적 생활과 문화활동, 사고 유형에 관한 수많은 관점을 살펴봄으로써 그 도시가 무엇인가에 대한 일종의 전체적인 감각을 전해주고 있다.” 어떤 도시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을 관찰할 때, 그것이 단편적이고 제한적인 관점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에 대한 이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라는 것, 그것이 이 책에서 추구하는 바이고, 또 결국은 훌륭하게 달성해낸 목표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단편적인 조각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빈이라는 도시, 말 그대로 20세기에 꽃피운 수많은 사조가 싹튼 온상이었던 사회를 이해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요약만으로 이 책에 담겨 있는 극히 복합적이고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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