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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그림책

너는 나의 그림책

  • 황유진
  • |
  • 메멘토
  • |
  • 2021-03-22 출간
  • |
  • 320페이지
  • |
  • 128 X 200 X 21 mm /378g
  • |
  • ISBN 978899861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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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과 보람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너는 나의 그림책』을 읽어보라 대답하겠다.”
-한미화(어린이책 평론가)

『어른의 그림책』 황유진 작가가
그림책 읽듯 두 아이를 읽어온 지난 10년의 기록

이 책은 『어른의 그림책』의 황유진 작가가 그림책 읽듯 두 아이를 읽어온 지난 10년의 기록이다. 저자는 두 팔 두 다리를 바둥거리던 갓난쟁이를 키우며 말의 허기를 채우려고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아이와 엄마 사이의 다리가 되어준 그림책은 힘겨운 육아를 견뎌낼 힘을, 가족에게는 감동과 위안의 순간들을 선물해주었다. 그림책 덕분에 좌충우돌 초보 엄마에서 지금은 훨씬 더 의연해진 열 살 엄마가 되었고, 울기만 할 줄 알던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어엿한 독자가 되었다. 이 책은 엄마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기까지 ‘초보 엄마’가 겪은 불안과 그림책에서 받은 위안, 그림책으로 아이들과 소통한 이야기, 그리고 그림책이 선사한 행복을 아이들과 오래오래 간직하는 법을 전하는 그림책 에세이이다.
저자에게 그림책은 어떤 육아서보다 더 직관적인 육아서이자, 아이의 마음을 읽고 성장을 가늠하게 해주는 지표였다. “엄마 회사 가지 말고 나랑 놀자” 하며 떼쓰는 아이를 떼어내고 뭉개진 마음을 안고 일터로 나가던 워킹맘 때, 첫째 아이는 자주 『엄마 마중』(이태준 글, 김동성 그림)을 읽어달라고 했다. 서너 살 무렵 첫째가 계속 이 책을 찾은 이유는, 그림 속 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장면을 만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여덟 살 첫째가 ‘읽기 독립’을 하자 다섯 살 둘째가 막상 아기 때에는 보지 않던 보드북을 읽어달라고 가져올 때, 항상 언니를 쫓아가느라 바빴던 둘째가 비어 있는 유아 시절을 이제야 채우려나 보다 하고 저자는 짐작한다. 이렇듯 초짜 엄마와 두 아이가 커가는 장면은 그림책 80여 종과 짝이 되어 콧등이 시큰한 성장 이야기를 함께 엮는다.
그림책 읽는 시간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데에 그 본질이 있다. 부록에서 저자는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와 꾸준히 책을 읽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안내하고, 주제별 추천도서 목록을 소개했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그림책 21종 *긍정적 자아상과 세계상을 만들어주는 그림책 19종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그림책 17종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20종 *감각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그림책 15종)


2. “그림책으로 보편적인 어린이의 마음을 배우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아이의 마음에도 가닿기를”

그림책은 설렁설렁 읽되, 아이 마음은 충실히 살펴야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저자는 ‘과하게 성실하지 않으려’ 했다. 무엇을 이루겠다는 목표보다 책이 선사한 행복을 아이들과 오래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중은 모르겠고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즐겁게 읽는다”가 목표 아닌 목표인 셈이다. ‘설렁설렁’ 읽기로 아낀 에너지는 아이들을 유심히 살피는 데 쓴다. 요즘 좀 피곤하구나, 이 놀이에 맛이 들렸구나, 생활 리듬이 흐트러졌구나, 좀 쉬게 둘까, 더 해보라고 부추겨볼까 하고 말이다.
저자는 그림책 읽어주는 시간을 통해 아이 둘이 얼마나 개성적이며 고유한 존재인가를 확인하면서 동시에 보편적인 아이의 마음도 읽는다. 그중 아이들은 왜 같은 책을 반복하여 읽는지,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책의 특징은 무엇인지, 진정한 읽기 독립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지 살펴보자.
아이들은 왜 같은 책을 반복하여 읽을까? 하나는 안정감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반복해서 들려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다. 또 하나는 아직 발견할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들을 때마다 볼 때마다 새로운 점을 발견한다. 어린 시절 반복하여 읽은 책은 안정감과 즐거움으로 오랜 시간 아이들을 위무하고 지지해준다. 그러니 “이건 너무 많이 읽었으니 다른 책 가져와, 이제 네가 읽을 만한 책이 아니야, 아기 때 읽던 책은 버리자” 하는 말들을 참아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좋은 그림책의 기준은 뭘까? “적당히 귀여운 책, 적당히 화해하는 책, 어른의 시각으로 아이의 감정을 상상해낸 책 앞에서 아이들은 문을 열지 않는다.”(92쪽)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 경험,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들과 함께한 독서클럽, 학부모들과의 만남, 그림책 이론서 읽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아이의 감정을 건드리는 책이 좋은 그림책이라고 말한다. 재미있다는 것은 단순히 배꼽 잡게 웃기다는 게 아니다. 좋은 그림책 앞에서 아이는 누가 말릴 새도 없이 책 속으로 걸어 들어가, 같이 웃고 두려워하고 즐거워하고 슬퍼한다.
진정한 ‘읽기 독립’은 혼자 문자를 읽을 수 있는 때가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자발적으로 자신을 떼어내 책의 세계로 들어가는 능력이 생기는 시기이다. 동생과 싸우고 엄마에게 혼나 속상한 아이가 어느 날 혼자 그림책을 읽기 시작했다면, 격앙된 감정을 해소할 방법을 스스로 찾은 것이다. 다른 세계에 기대 이 세계의 어둠을 잊기 위한 자신만의 길 찾기. 이것이야말로 ‘읽기 독립’이 아닐까 하고 저자는 말한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우리는 서로의 처음 만나는 책
안 보이는 너를 보는 방법
엄마가 살려고 읽어줬어
그때 우리가 기다리던 건
아이들에게 다정한 도서관
우리 둘만의 ‘초록 하트 클로버’
내 안의 아이와 내 아이가 만날 때
부모라는 아늑한 나무
엄마의 수고를 알아주는 사람은

2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함께 읽는 것만으로도
보고 또 보고, 읽고 또 읽고
감정을 흔드는 건, 진짜야
둘은 달라도 너무 달라!
내게도 애착 이불이 있었지
밖에서 읽는 것도 특별해
웃음은 언제나 우리를 빛나게 하지
흘려보낸 사랑이 되돌아 흘러올 때
아이가 아이의 마음을 간직하려면

3부 키가 클 때마다 마음도 자라나
슬픔과 절망이 너를 사로잡기 전에
신기 이전에 신비
사랑이라는 퍼즐 몇 조각
풀, 꽃, 나무 곁에서 서성이다 보면
하늘나라가 있다면 이런 곳일까
이렇게 다른 당신과 내가 만나
가족의 기억으로 지어 올린 나무집
다, 다 이유가 있어

4부 혼자 걷기 시작한 너에게
바로 그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하면 돼
너의 책장이 나의 책장을 넘어서는 순간
설렁설렁 오래오래
짧다고 쉬운 건 아닌데
읽고 묻고 답하고 자란다
아이가 미운 밤에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
이야기에 깃든 사랑

이 책에 소개된 책

부록
아이와 꾸준히 책을 읽기 위해 필요한 것
어떤 그림책을 읽으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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