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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천탕천색의 매력에 몸을 담그다

온천, 천탕천색의 매력에 몸을 담그다

  • 이은주
  • |
  • 지성사
  • |
  • 2021-03-10 출간
  • |
  • 216페이지
  • |
  • 153 X 217 mm
  • |
  • ISBN 978897889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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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누구나 알기 쉽고 재미있게
우리의 온천을 이야기하다!

우리는 우리나라 온천에 대해서 얼마나 관심 있고,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니, 우리나라 온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이 책을 펴내기 전에 수없이 떠오른 질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도 역사 깊은 온양온천이나 수안보온천, 백암온천, 금진온천 등등 수많은 온천이 있지만, 사람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인 온천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것 같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온천의 이미지는 화산활동이 잠시 멈춘 화산지대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수증기와 함께 뜨거운 물이 솟구치는 장면으로 이미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천 하면 일본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일본으로 가야 온천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서점에 진열된 온천에 관한 도서도 일본 온천 여행을 다룬 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재 일본은 온천이 과잉 공급된 상황에다 인구 감소와 함께 온천 인구도 급감하여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한 온천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천에 관한 책을 펴낸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과도 같았지만, 이참에 우리나라의 온천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온천을 좋아해 국내외로 정말 좋다 하는 수많은 온천지를 다녔다. 한마디로 온천 마니아다. 그는 ‘이 좋은 온천을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도록 책으로 엮어보자’고 생각했고, 혼자만 알기에는 너무 아까운 온천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온천에 관한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전문가를 위한 거창한 책이 아니다. 잘 몰랐던 온천을 너무 어렵지 않게 과학적으로 알아가는 그 여정을, 온천이라는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사실적이고 실용적인 재미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어서 쓴 책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항간에 떠도는 온천에 관한 엉터리 지식들을 바르게 잡고 싶은 갈망으로 온천 공부에 집중하여 마침내 펴낸 결과물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여행하면서 우리나라 온천을 소개하는 온천 기행문이 아니다. 온천을 좋아하다 보니 온천에 호기심이 생겼고, 그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온천을 공부한 결과물이다. 생각보다 우리나라에는 온천에 관한 연구 자료가 많지 않아 일본에서 온천소믈리에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과학적으로 알면 알수록 너무나 매력적인 온천에 완전히 사로잡힌 저자는 누구나 온천에 대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고, 특별한 온천들에 다녀온 생생한 기록을 사진과 함께 곁들여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역동적인 지질시대를 거쳐 탄생한
한반도의 온천, 그리고 온천 과학!

저자는 “온천은 사람이 만든 물이 아니다. 온천은 지구가 품었던 물에 땅속 깊은 곳의 기나긴 이야기를 실어 보낸 것이다”라며, 마치 옛날이야기를 풀어내듯 지구의 역사와 온천을 탐색한다. 지구의 나이가 45억 년이라는 시간도, 지구의 심장인 핵이 섭씨 6000도라는 사실도 신기하기 그지없고, 대륙판과 해양판이 충돌할 때 그 마찰열로 바다 밑의 광물이 녹아 가라앉으면서 고열의 수증기와 해수가 모여서 온천이 된 화석해수라는, 오래전 지질시대의 물이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게 다가온다. 이렇듯 그는 굳이 전문용어를 들먹이지 않고도 일상에서 만날 수 없는 완전히 색다른 세상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온천을 좋아해 우리나라 전국의 온천을 모두 다녔던 그는 우리나라에도 화학적 성질이 우수한 온천이 많다는 것이 놀라웠고, 이처럼 온천수의 성분이 뛰어나고 훌륭하지만 온도 기준에 못 미쳐 온천으로 대우받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 무척 안타까웠다고 고백한다.

우리나라의 「온천법」(법률 제3377호)에는 “온천이란 지하로부터 솟아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서 그 성분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것을 말한다”라고 규정되어 있다. 또한 특수법인 한국온천협회에서는 “25도 이상으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온도, 화학적인 성질 등을 갖는 것이 보통의 물과 다른 점”이라고 정의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체온보다 낮은 25도는 따뜻하다기보다 오히려 시원한 온도가 아닌가? 왜 25도가 온천의 기준 온도가 되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일본의 온천 규정을 살펴보다가 ‘땅속에서 용출하는 온수溫水와 광수?水 및 그 외의 가스로(탄산수소 가스는 제외) 온도가 25도 이상인 것’과 ‘용존물질溶存物質의 총량을 포함, 19종의 특수 성분 함유량이 기준치에 달하는 것’ 두 가지로 되어 있음을 알았다. 정리한다면, 25도 이상의 온수이거나, 19가지의 특수 성분을 갖춘 것, 두 가지 중에 하나만 만족하면 온천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온천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독일, 체코, 프랑스 등의 온천은 주로 비화산성 온천들이며, 심지어 용출 온도도 상당히 낮아 온천의 기준 온도가 20도로 우리나라보다 낮다. 일본은 온천을 정비하는 초기 단계에서 독일 등의 온천을 모델로 삼았고, 지금도 그 활용 방식을 도입하려고 끊임없이 연구 중이다. 저자는 우리나라에도 맨틀에서 생성된 가스가 온천수에 용출되는 온천들이 있음에도 왜 우리 온천을 비화산성이라 단정 짓고 대단치 않게 취급하는지, 가기 힘든 남의 나라 온천을 부러워하기에 앞서 우리 온천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성 넘치는 독특한 구성으로
온천에 더욱 흥미를 느끼게 하는 책!

이 책은 온천의 탄생에서부터 온천의 생명이 다하기까지를 풀어낸 31꼭지와 온천 여행 9편(곁들이로 지질 여행 1편 포함)으로 온천에 관한 이야기들로 꽉꽉 채워져 있다. 온천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아주 기초적인 지구과학적 설명에서 시작하여 과거의 화산활동과 높은 지열의 영향으로 생성된 우리 온천에 어떤 특성이 있는지, 또 우리나라 온천에 얼마나 훌륭한 성분이 있는지, 이러한 우리나라 온천은 어떤 역사를 거쳤고, 우리가 온천에 대해 어떤 오해를 하였는지 등을 조목조목 살펴본다. 어디 그뿐인가? 각 온천의 화학적 성분에 따른 특징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고, 또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까지 두루두루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은 온천과 관련된 전문적인 학식을 지닌 전공자의 눈높이가 아닌, 다양한 온천을 접하면서 몸과 마음으로 느낀 온천의 특징들을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서술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온천이 품고 있는 과학을 풀어낼 때 자칫 딱딱하고 지루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럴 틈 없이 우리나라 온천 여덟 곳의 온천욕 체험을 들려준다.
맨틀 가스가 나오는 설악 오색의 탄산온천, 붉은색 온천수가 매력적인 강릉 금진온천, 강화 석모도 미네랄온천, 지질시대의 화석해수를 경험할 수 있는 발안 식염온천, 뼛속까지 시원한 황산염천으로 유명한 영천의 사일온천, 온천수의 화학적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능암 탄산온천, 환상적인 황금의 탕 인제의 필례온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울진의 덕구온천 체험기는 그야말로 천탕천색千湯千色 온천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끼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천탕천색의 온천을 즐기는 방법, 온천의 성분 분석표 보는 법, 그에 따른 온천수의 화학적 특징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마치 옆에 앉아서 들려주는 듯 생기발랄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진정한 온천의 효능은, 온천이 품고 있는 화학적·물리적 성분을 직접 온천수에 들어가 받아들이고 몸을 건강하게 하는 데 있다. 다시 말해 심신의 치유에 목적이 있다”고 정의한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을 통해 가까이에 있는 우리나라의 온천을 알고 사랑하고, 또 무엇보다 온천을 쉽고 편하게 즐기는 것이 그림책으로 보는 온천 이야기보다 훨씬 더 삶에 실용적이라는 사실을 독자들이 알게 되는 기회이기를 바란다.


목차


들어가는 글/ 추천의 글

01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시작
02 지구가 태어난 날
온천 기행 01 맨틀 가스가 나오는 오색 탄산온천
03 불의 고리에 온천이 있다
04 한반도도 지구의 한 부분
지질 여행 02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05 우리 선조들은 온천을 발견하고 좋아했을까
06 외국의 온천들은 어떻게 이어졌을까
07 우리나라에서의 본격적인 온천 연구
08 우리나라 온천은 어떤 온천일까
온천 기행 03 지구의 깊은 붉은빛 금진온천
09 우리나라 온천이 뜨거운 이유
10 온천의 기준 온도는 왜 25도일까?
11 일본에는 시원한 온천도 있다
12 오래된 과거, 어두운 역사의 대답
13 물이라고 다 같은 물이 아니다
온천 기행 04 짭짤한 갯벌 온천 석모도 미네랄온천
14 어떤 물이 온천수가 되나
온천 기행 05 지질시대의 화석해수 발안 식염온천
15 온천의 화학적 개성
16 인간은 존엄한 존재인데, 하느님 맙소사!
17 사람은 흙으로 빚었다
18 온천에 있는 기본적인 세 가지 음이온
19 온천의 성분 분석표 보는 법
온천 기행 06 뼛속까지 시원한 황산염천 사일온천
20 몸을 감싸고 있는 소중한 얇은 피부
21 피부는 온천의 성분을 흡수한다
22 뽀드득한 개운함이 좋다고?
23 온천의 pH를 확인하자
24 산성 온천과 알칼리성 온천
25 미인천의 비밀
온천 기행 07 피부가 뽀송뽀송 능암 탄산온천
26 온천의 온열 효과
27 온천의 정수압 작용과 디톡스 효과
28 온천의 부력과 점성 작용
온천 기행 08 눈부신 황금의 탕 필례온천
29 용출 성분에 따른 온천의 분류
30 온천 성분에 따른 약리 효과
31 온천의 생명은 신선함
온천 기행 09 땅속에서 솟구치는 덕구온천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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