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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혜

명혜

  • 김소연
  • |
  • 창비
  • |
  • 2007-05-18 출간
  • |
  • 217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8893644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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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깊이 있고 건강한 작가 의식이 돋보이는 역사동화 ?명혜?는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배움에 대한 열정과 인생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찬 한 여자 아이가 구세대의 인습과 맞서면서 의사의 꿈을 키워 나가는 이야기다. 제11회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작으로, 심사위원들에게서 “풍부한 생각거리를 던지는 문제작” “민족 문제와는 또 다른 층위로 존재하는 여성 문제 등이 구체적인 사건 속에서 실감나게 전해진다”는 격찬을 받았다. 볼펜만을 이용해 그린 섬세하고 깊이 있는 그림도 작품과 잘 어우러지며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누가 아기 취급을 안 해! 모두들 그저 나만 보면 공부 타령 그만 하고 시키는 대로 시집이나 가라는데. 그게 다 아기 취급 하는 거지, 아니면 뭐니? 이젠 버젓한 새 이름도 생겼으니 어른 취급 받을 때도 되었잖아.”

통념과 시련을 딛고 꿈을 키워 가는 명혜의 이야기가 역사적 사건 속에서 실감나게 펼쳐진다. 진지한 주제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 작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주인공 명혜는 당시의 인습과 통념을 거부하고 부모님을 설득해 서울 유학길에 오른다. 동생 명선과 함께 여학교에 입학한 명혜는 그곳에서 적극적이고 주관이 뚜렷한 낙경을 만나, 여성도 나라에 한몫할 수 있다는 진취적인 의식을 나누게 된다. 그뒤 여학교와 병원을 오가며 가난한 여성들의 삶에 새롭게 눈뜨게 되고 차근차근 ‘아기’에서 ‘명혜’라는 주체적인 한 사람으로 성장해 간다.

“남자니 여자니, 그런 건 상관하지 말고 네가 이루고 싶은 꿈을 꼭 이루란 말이다.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지? 그럼 꼭 훌륭한 의사가 되어라. 아픈 동포 돌보는 일도 독립운동 못지않은 큰일일 테니……”

명규의 목소리로 독립선언서가 낭독되고,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긴장감 있게 전개된다. 일본 군사의 총에 맞은 명규는 생사의 기로를 헤매며 명혜에게 의사의 꿈을 이루라고 당부한다. 역사의 질곡을 지혜와 용기로 헤쳐 가는 명혜의 모습은 독자들을 깊은 감동으로 이끈다.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명혜의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이 역사적 사건과 함께 생생하게 다가온다. 아들은 일본 유학까지 보내며 출세시키고자 하지만 딸들은 좋은 집안에 시집보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아버지 송 참판, 송 참판의 권위에 눌려 묵묵히 참고 지내는 어머니 안씨 부인, 당차게 자신의 길을 가는 명혜를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면서도 부모의 뜻에 순종하는 동생 명선, 집안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가장 의식과 지식인으로서 가지는 애국심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오빠 명규…… 현실을 대하는 각기 다른 인물 형상을 그려내며 양반집의 습속도 충실하게 드러난다. 특히 집안과 가문의 이익을 위해서는 친일도 서슴지 않고, 서양 문물도 그런 의미에서 받아들이고 좋아하는 송 참판과 일본 유학을 하며 독립운동을 준비하는 명규의 대립이 뚜렷하다.
고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면서도 독립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낙경, 미국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돌아와 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헌신하는 신 데레사 선생님 등 포부를 가지고 행동에 나섰던 당시 신여성들의 모습도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또한 명혜의 학구열을 독려하면서도 독립 운동 등 적극적인 행동에는 나서지 못하게 막는 명규의 이중적인 모습과 종국에는 명혜의 미국 유학을 지지해 주는 안씨 부인의 변화 등은 전통과 변화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던 당시 사람들의 내적 갈등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목차


아기와 대추 씨
구름에 가려진 달
한밤중의 손님
기차 멀미와 박하사탕
서울에서 사귄 친구
내가 믿는 대로
영어 할 줄 아는 조선 규수
수술실
빛나는 얼굴
처음 그린 태극기
만세! 만세! 만세!
사진 신부
어머니의 희망
머나먼 유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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