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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보글보글

선생님의 보글보글

  • 이준수
  • |
  • 산지니
  • |
  • 2021-02-26 출간
  • |
  • 230페이지
  • |
  • 145 X 210 mm
  • |
  • ISBN 978896545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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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아이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어려움이란
“제정신을 차려야 해!”

꾀병러를 상대할 때는 마음을 호수 표면처럼 담담하게 유지해야 한다.
감정 표현을 과하게 하거나 화려한 언변으로 상대를 제압하려 들면 안 된다.
꾀병러는 유연하기가 물과 같아서 손아귀에 움켜쥐려 해 봐야 내 옷만 젖는다. _25쪽

책에는 개성 넘치는 아이들이 등장한다. 콜콜거리며 귀가하는 아이를 부러워하는 꾀병러, 자신의 존재감을 강하게 내뿜는 곤듀(공주), 교실에서 조용히 서성이는 그림자 소년, 정리정돈을 잘하는 프로 청소부, 형형색색 볼펜으로 특수분장을 즐기는 아이까지. 교실은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아이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는 곳이다.
저자는 서로 다른 아이들이 교실에서 즐겁게 어울려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영업 비밀을 공개한다.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는 꾀병러를 대하는 매뉴얼, 미니멀리스트와 맥시멀리스트가 짝꿍이 된 경우, 교실에서 사라진 트리케랍토스 지우개를 찾는 방법 들을 풀어낸다.
이제 제법 선생님이 되었다고 생각될 때, 아이들은 다시 선생님을 시험한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존중하며 서로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을까? 누구도 상처받지 않고 평화로운 교실을 만들 수 있을까? 노력하고 성장하려는 선생님을 우리는 이 책에서 만나게 된다.

▶ 학교라는 직장, 선생님이라는 직업
“나는 그저 가르치고 싶다”

교사에게 수업 준비와 상담, 학생 지도보다 중요한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
이상한 업무로 반 아이들에게 덜 미안해지고 싶다.
빨리 승진해서 수업 대신 결재만 하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하고 싶다.
출근해서 제일 먼저 하는 행동이 업무 포털사이트 열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_201쪽

학교에 재직하면서 학교 이야기 하기가 조심스럽다. 저자는 학교를 사랑하기 때문에, 학교라는 직장과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사람들이 초등학교 선생님을 보는 시선은 모순적이다. 학부모와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유망 직업이지만 현장에 근무하는 선생님의 직무만족도는 OECD 회원국 국가 중 매우 낮다. 배우자의 직업으로 좋게 평가받지만, 교육공무원이라고 비난받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복잡한 심경을 토로한다. 모든 직업에 빛과 그들이 있지만, 선생님에게는 스승이라는 중압감이 그늘이 된다. 초등학교 담임은 매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연가를 신청하지 못한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파도 쉬지 못하고 시달릴 때가 많다. 학교가 지금보다는 조금 더 수평적인 조직이 될 수 없을까, 선생님은 전문 직업인으로서 성장할 수 없을까. 저자의 고민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 교육의 기회를 일상에서

삼척은 원주에 밀리고, 원주는 수원에 밀리고, 수원은 서울에 밀렸다. _163쪽

저자는 도시와 시골 학생의 생활 격차에 대해서도 말한다. 시골 아이들이라고 해서 산을 벗 삼거나 개울에서 물고기를 잡지 않는다. 즐길 만한 문화 콘텐츠가 없으면 아이들은 쉽게 게임이나 도박 같은 말초적인 놀잇감에 빠져든다. 또 같은 시골 안에서도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생활의 양식이 달라진다. 건강 불평등, 학력 불평등, 나아가 교양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날마다 목격한다. 아이들 입에서 시골이라서, 지방이라서 자신이 태어난 곳을 비하하는 건 어딘가 잘못되었다. 사회가 가정의 구멍을 메워주면 안 될까. 저자가 느끼고 경험한 교육 불평등 이야기는 이 지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교육 기회의 평등은 소소한 일상의 영역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목차


들어가면서

1장 교실에서 울고 웃는 초등선생님
죽음의 레이스 | 저주 인형 | 군자대로행(君子大路行) | 프로 꾀병러 | 다이어트 히스테리 | 나도 마미손 좀 보자 | 죽음 앞에서 | 데자뷔 | 위험한 과학실 | 유령 선생님 | 이름을 남기는 습관 | 진짜 바쁜데 | 콩나물에 물 준 범인을 찾아라 | 카르페 디엠 | 잇솔질 | 교실과 평화 | 뜻밖의 깨달음 | 나만 좋은 거야? | 슈가 러쉬 | 잔소리 금지 | 제정신을 차려야 해

2장 그래도 아이들은 사랑스럽다
그림자 소년 | 수포자의 오아시스 | 저세상 유머 | 말벌 전쟁 | 벌이 너희를 무서워합니다 | 곤듀병 | 금손의 영업비밀 | 워너원과 손흥민 | 맥시멀리스트와 미니멀리스트 | 흑염룡 | 석탄과 다이아몬드 | 청소가 뭐 어때서 | 불가능한 주문 | 탈의실 생존기 | 빅맥 | 마지막 선물 | BHC치킨 마니아 | 현대인의 공통점 | 트리케라톱스는 알고 있다 | 언택트 연극

2장 학교라는 직장
지방 인생은 2부 리그가 아니란다 | 자식 맡긴 부모의 처지 | 선생님 수능이 뭐예요? | 준비물로 눈치 보지 않을 권리 | 마음의 독감은 왜 치료하지 않나요 | 교사의 일상 흔드는 ‘스승’ | 아이가 ‘착해서’ 노심초사하는 부모 | 아이를 조건 없이 믿나요? | 다문화가정 아이 향한 동정과 혐오의 화살 | ‘노는’ 아이가 걱정되나요 | 누구나 유튜버가 될 수는 없잖아요

4장 교사라는 직업
왜 교대 교육과정에 행정 업무는 빠져 있나 | 인성 교육도 이벤트가 되는 학교 | 요번에 성과급 뭐 받았어요? | 아이들 싸움에 경찰서 가자고요? | 진짜 ‘도농 격차’가 뭔지 아세요? | 도시로 진학하는 학생을 격려하는 슬픔 | 쓸쓸하고 괴로웠던 신종플루의 기억 | 그 선생님은 왜 전화번호를 두 개 쓸까 | 탄소 배출량 7위 국가의 시민으로서 | 거북이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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