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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내 책

난생처음 내 책

  • 이경
  • |
  • 티라미수 더북
  • |
  • 2021-03-05 출간
  • |
  • 236페이지
  • |
  • 125 X 189 X 21 mm / 267g
  • |
  • ISBN 979116637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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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글쓰기, 책 쓰기에 진심이신 분,
여기 여기 붙으세요!
쓰고 만드는 바보 같은 사람들의 진득한 진심

출판사의 홈페이지나 판권 정보를 보면 ‘여러분의 소중한 원고를 기다립니다’, ‘누구에게나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등등의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다. 투고를 하면 편집자가 검토한 후, 원고가 좋으면 적극적으로 출간을 고려해보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투고를 해서 출간계약을 맺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안타깝지만 많은 투고자가 ‘저희 출판사와 출간 방향이 맞지 않아 함께할 수 없다’는 틀에 박힌 반려 답장을 받는다. 그렇다고 투고 원고의 채택 확률이 한없이 제로에 가깝냐 하면 그럴 리가. 다수의 출판사가 탐을 내면서 먼저 계약하려고 속도전을 벌이는 투고 원고도 있다. 투고자에게 출간이 간절하듯 편집자도 좋은 원고에 목말라하기 때문이다.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다. 분명 글은 좋은데 시장 상황상 판매를 자신할 수 없거나, 독자 반응을 가늠하기 어렵거나, 조금 방향을 틀면 좋을 법도 한데 그럴 수 있을지 판단하기 애매할 때가 그렇다. 그런 속사정을 구구절절 속속들이 말하기 어려울 때도 편집자는 ‘출간 방향과 맞지 않다’는 단골 멘트를 쓰곤 한다. 하지만 그 애매함을 뚫고 가능성을 믿고 손을 내미는 편집자도 있다. 그럴 때 그 편집자는 이 책에 쓰인 표현처럼 예비 작가에게 ‘구원의 천사’가 되어준다. 편집자는 자신이 본 원고의 가능성을 갈고닦아가며 출간이라는 모험을 기꺼이 작가와 함께한다. 이 책 《난생처음 내 책》의 저자도 데뷔작을 그렇게 출간했다.
책에는 구원의 천사와도 같은 좋은 편집자뿐만 아니라 나쁜 편집자, 이상한 편집자도 등장한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출판계 버전이다. 초판 인세는 없다는 말을 당당하게 하는 편집자, 사전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글을 마음대로 윤문, 윤색한 편집자 등 별 사람이 다 있다. 그러나 편집자 대부분은 책 말고도 볼거리가 넘쳐나는 이런 시대에도 글을 사랑하고 책이라는 매체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일면 바보 같은 이들이기도 하다. 글을 쓰고, 책을 내고자 하고, 책을 만들고 파는 사람들은 어쩌면 ‘바보들의 행진’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이 책에 알알이 박혀 있는 그런 진득한 진심이야말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글을 쓰고 책을 내고자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지도 모른다.

‘책 한번 써볼까’ 생각만 했던
당신 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유쾌하고도 뭉클한 원고의 여정

《난생처음 내 책》은 ‘이거 정말 저 같은 사람이 책을 써도 될까요?’라고 망설이는 사람에게 그 못지않게 소심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요, 저도 썼는걸요. 외롭고 슬플 때도 많지만 기쁘고 행복한 순간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러니까 우리 함께 해봅시다’라고 시종일관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글을 쓰고 편집자를 만나고 책을 내고 그리하여 독자에게 이르는 일, 그러니까 난생처음 내 책을 내는 일은 꽤 괜찮은 일이라고.
글을 쓰는 동안 시시때때로 마주치는 막막함과 그것을 견뎌내고 글을 완성했을 때의 희열, 여러 군데 투고하고 마주쳤던 일들,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엎어진 일, 첫 계약을 맺었을 때의 설레고 벅찬 기분, 마음이 부풀어 오르는 제안을 받았다가 없던 일이 되어버린 일, 마침내 내 책이 나와 서점에서 독자가 내 책을 선택하는 모습을 목격하기까지…… 꿈을 이뤄나가는 동안 마주칠 수 있는 온갖 미묘하고 복잡다단한 감정을 작가는 섬세하게 포착해 책 갈피갈피에 살포시 내려놓았다. 그리고 그 경험과 감정 사이사이에 투고 방법, 투고 채택률, 투고할 때의 체목, 계약, 편집 및 교정 교열 과정, 제목 결정, 보도자료,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작가 지망생이라면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독자에게 가닿는지를 헤아려볼 수 있다.
앞서 출간한 두 권의 책과 더불어 이 책 《난생처음 내 책》의 출간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간간이 들어가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책의 말미에는 이 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투고 메일과 기획서가 부록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어, 책의 출발점까지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글쓰기의 기쁨과 슬픔을 넘어
어쨌거나 쓰는 이들을 위해

조지 오웰은 글쓰기의 목적으로 순전한 이기심, 미학적 열정, 역사적 충동, 정치적 목적이라는 네 가지 이유를 들었다. 물론 거창하게 말하자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책의 저자는 그저 좋아서 쓴다고 말한다. 현실도피, 인정욕구, 기록의 욕망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 다 걷어내면 ‘좋아서 쓴다’는 알맹이만 남는다고. 오랫동안 작가를 꿈꿨고 멈추지 않고 글을 쓴 이답게 곳곳에서 느껴지는 ‘작가란 무엇인가’에 관한 고민은 독자에게 글쓰기와 작가, 책에 대해 한 겹 더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주기도 한다.
많은 작가가 ‘작가 병’과 ‘내 글 구려 병’을 롤러코스터처럼 오간다고 토로한다. ‘내가 글 좀 쓰지’ 하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날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날은 ‘왜 이렇게 글을 못 쓰나’ 싶어서 한없이 가라앉는다고. 글쓰기란 오롯이 혼자서 해야 하는 일이고, 뭐든 혼자 하는 일에는 늘 ‘확신할 수 없어 불안한 마음’이 따라붙기 때문일 것이다. 편집자는 그런 감정의 널뛰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지극히 주관적인 애정으로 작가의 글쓰기를 독려한다. 작가와 편집자는 계약을 맺는 순간부터 이미 한편이므로.
그저 좋아서 쓰는 사람들이 그를 작가라고 불러주는 편집자를 만날 수 있기를, 출간까지 동행할 수 있는 편집자가 그에게 생기기를, 그리하여 저마다의 색깔을 드러내는 이야기가 세상에 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프롤로그_글만 본다는 편집자

1장 이렇게, 첫 책을 만났습니다
인연의 시작, 1만 자의 메일
확률 속으로
신발과 출판사
같은 풍경을 보고 싶어서
교정지를 보는 일
이 제목에 눈길이 머물 수 있기를
// 불안을 견디며 쓰는 사람들에게
책도 자기소개를 합니다
도통 실감 나지 않는 일
맺음, 그리고 또다시 시작

2장 비록 바보처럼 보인대도
이상한 편집자
편집자님 요즘 뭐 보세요?
나의 글재주가 의심될 때
나를 뭐라 부르든, 그저 씁니다
작가라는 이름의 무게감
오탈자 자연발생설
읽어주는 사람을 만나는 기적 같은 일
// 쓰고 만드는, 바보 같은 이들에게


3장 글쓰기의 기쁨과 슬픔
몹시도 외로운 일이지만
승마와 글쓰기
뼈를 깎는 고통으로
퇴고의 법칙, 피가 나는가
// 문체 고민, 저만 하나요?
문장부호 하나에도
신춘문예 vs. 출판사 투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 L에게, 혹은 놓친 기회 앞에 선 이들에게
꺼내 먹습니다
그럼에도 제목은 중요하니까
머리에서 글이 그려지는 일

4장 조금은 능청스럽게
홍보도 죽자 사자
작가라는 부업
// 꿈, 깰까요 꿀까요

덧붙임1_투고 메일, 이렇게 투고했습니다
덧붙임2_기획서, 원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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