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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코가 석 자입니다만

제 코가 석 자입니다만

  • 지안
  • |
  • 처음북스
  • |
  • 2021-03-11 출간
  • |
  • 220페이지
  • |
  • 130 X 195 mm
  • |
  • ISBN 9791170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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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25년 차 직장인,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우리는 보통 태백산맥 정도의 오해 덩어리를 끌어안고 산다. 남들은 나보다 더 잘 살고 있는 것만 같고 남의 떡은 늘 커 보이는 법이다. 언제나 다른 사람은 ‘설국열차’의 앞 칸 지정석에 앉아 있고, 자신만 냄새나는 뒤 칸으로 보내졌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 인생이 고달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는가. TV나 SNS 속에는 태생부터 금수저이거나 걱정이라고는 근처도 못 가본 사람들이 가득하지만, 과연 SNS 너머의 그들의 모습이 진실인지 허구인지 행복한지 불행한지는 알 길이 없다. 어떤 의미로건 다들 힘들고, 갑갑하고, 답이 없는 인생을 살고 있을지 모른다.
25년째 회사를 다니며 퇴직과 정년 사이를 고민하고, 누군가의 목덜미를 잡아채는 말주변도 없고, 숨소리마저 낮추며 있는 듯 없는 듯 사무실 복도를 지나다니지만 차마 누군가에게는 말할 수 없었던 저자의 유쾌한 넋두리를 이 책에 담았다. 덤덤하고 때론 시크하면서도 책장을 넘길 때마다 ‘피식’ 웃음 짓게 만드는 35편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위로를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의 방향은 아무도 모르기에
행복할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물려받은 재산도, 재능도 없어서 월급을 받기 위해 늘 회사와 집을 똑딱거리고, 나이 먹어 몸 여기저기는 삐끗대기 시작했고, 벌기는 다이어터의 식단만큼 벌면서 쓰는 것은 먹방 유튜버 한 끼만큼 쓰는 이십 대의 딸을 키우느라 허리가 휘지만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매일을 살아가는 저자의 본격 현실 에세이다.

“남들이 걷는 방향을 보지 않고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찾게 된 것은 사십이 넘은 후다. 세상이 말하는 이상적인 모델에 내가 전혀 맞지 않는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난 이후다. 세상이 칭찬하는 일에 정작 나 자신은 기쁘지 않았다. 물론 기쁜 척은 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서는 만족감도 행복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행복을 느끼는 방법과 크기도 각각 다르다. ‘척’하고 살고 있는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이 어려울 뿐 일단 납득하고 나면 방법이 생긴다.” (‘내 인생의 전성기’ 中)


목차


지은이의 말

1장 아아, 제가 가장 걱정입니다

내가 제일 걱정이다
‘빠른’ 년생이 어때서요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이라면
미움받는 쪽을 택하기로 했다
미녀로 사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돌아오라, 감수성
가풍이란 존재하는가

2장 먹고는 살아야겠기에···

25년 차 직장러의 출근 모드
말로 합시다
무례함에 대처하는 자세
당신 탓이 아닙니다
괜찮다는 그 말은 이제 좀
퇴사 직전의 나를 잡은 세 가지
너에게 배운 한 가지

3장 사랑할 시간도 필요합니다

봄은 벚꽃이다
고양이와 그녀와 나의 일요일
당신은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나요
연애는 어른의 일
나쁜 연애는 있어도 몹쓸 과거는 없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4장 틈틈이 노는 것은 안 비밀

혼자 여행을 계획하는 당신에게
심야식당에 가고 싶다
슈퍼밴드를 보러 갔다
어른의 음료, 커피와 콜라
신의 눈을 찌른 소년 〈에쿠우스〉

5장 그럼에도 신나게 사는 중입니다

나이 먹을수록 탄탄해지는 것
요즘 가장 집중하는 일
술이 줄었다
망신과 범죄 사이
나는 가끔 눈물을 흘린다

6장 행복할 시간은 지금입니다

내 인생의 전성기
나는 나, 너는 너
내게도 선물이 필요해
쫄보의 작지만 소중한 행복
인생의 방향은 아무도 모른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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