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집중해서 공부하니까 놀 시간이 더 많아졌어!”
학업 스트레스 이제 그만!
1년의 기획 과정 끝에 탄생한 ‘조금 이른 사춘기’ 시리즈 1탄 ‘학업 스트레스’ 편은 초등학생이 고민하는 여러 문제 가운데 ‘공부 부담감’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춘기 연령이 5년마다 1.5살씩 어려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또래보다 조금 이른 사춘기를 맞은 어린이는 어른 앞에서 입을 꾹 다물고 마음속 스트레스를 키우고 있습니다.
“칠판만 보이는 안경”은 재미있는 동화로 공부 고민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실제로 현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고민을 듣고, 함께 해답을 찾는 전문가들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많은 어린이에게 실제 수업에서 응용할 수 있는 집중력 향상의 다양한 방법과 예를 제시합니다.
이 동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준혁이처럼 초등학생이라면 공부를 잘해서 엄마와 선생님께 인정받고, 좋아하는 아이 앞에서 으쓱해지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동화 “칠판만 보이는 안경”을 읽다 보면 공부의 결과에만 집착해 현재를 등한시하지 않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찾아 더디지만 즐겁게 원하는 결과를 얻는 방법을 자연스레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
· 함께 찾자, 즐거운 공부 시작점!
· 그럼, 집중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디테일한 생활 밀착 동화
· 조금 이른 사춘기를 겪는 소년의 성장 동화
· 자신의 공부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알찬 부록
함께 찾자, 즐거운 공부 시작점!
뒤죽박죽 정리가 안 된 방에서 살게 된 어린이에게 어른은 어떤 충고를 해야 할까요?
“네 방이 이게 뭐니? 어서 깨끗하게 싹 치워 놔!”라고 말한다면 어린이는 방 치우는 것이 엄두가 안 나 아무것도 못 할지 모릅니다. ‘이 방이 깨끗하면 얼마나 좋을까?’, ‘내 방은 왜 이렇게 더러운 걸까?’ 이런 상상과 자책의 쳇바퀴를 돌며 하루를 보낼지 모릅니다. 더욱이 옆집 친구의 깨끗한 방이 유리창 너머로 보인다면 자신의 방에 들어가는 게 싫어질 수도 있습니다.
학업 성취도 이와 비슷하겠죠.
“너도 잘해서 다음 시험엔 동생처럼 100점 받아 와!”
이런 부모의 요구는 손대기 어려울 정도로 정리 안 된 방에 갇힌 상황과 같다 하겠습니다.
“30분 동안 오늘 네가 쓴 물건만 잘 정리해.”
집중할 물건과 정리할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즐거운 청소의 시작점이듯, 집중할 과목과 공부할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해주는 일이 즐거운 공부의 첫걸음입니다.
그럼, 집중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학교에서 같은 수업을 듣지만, 같은 성적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칠판만 보이는 안경”은 ‘쟤랑 나랑 똑같이 공부하는데 왜 나만 못하는 걸까?’라고 어린이가 자문할 때, 능력이나 자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집중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대답해 주는 동화입니다.
이 책은 재미있는 게임하듯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는 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집중’의 중요성과 함께 칠판을 주인공이 좋아하는 축구장이라 상상하며 공부하기 등 어린이가 실제로 수업 시간에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됩니다.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디테일한 생활 밀착 동화
“준혁이는 왜 진이를 처음 만났을 때 마음속 이야기를 하지 않죠?”
편집회의 때 나온 질문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면 처음 만난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아요. 어느 정도 친해지고 감정을 나눈 뒤에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지요. 특히 남자아이는 더 합니다.”
저자의 답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로 초등학생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저자들은, 주인공 남자아이의 행동과 심리를 보편적인 또래의 특성에 맞췄고 상담할 때 많이 나오는 고민을 해소해 주는 방향으로 동화의 이야기 코드를 잡았습니다.
이에 책을 읽는 어린이는 주인공에 감정과 생각에 쉽게 동화되어 작은 습관을 바꾸는 데 거리낌 없이 활용할 수 있고, 학부모 역시 자신의 아이와 비슷한 나이의 초등학생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조금 이른 사춘기를 겪는 소년의 성장 동화
“공부하는 동안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없는데, 어떻게 공부를 좋아할 수 있지?”
준혁이는 자신이 공부를 잘해야 하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합니다.
엄마가 풀어 놓으라는 문제집은 저녁 내내 풀어도 다 못 풀 것 같습니다. 공부는 자신의 꿈을 방해하는 큰 걸림돌처럼 느껴집니다. 준혁이는 현실적인 엄마의 말에 늘 반감을 품고 있습니다.
이런 준혁이가 집중하는 재미를 알게 되면서, 엄마가 풀라고 한 분량은 30분이면 다 풀 수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문제집을 풀어 놓고도 실컷 나가서 놀 수 있는 시간이 생깁니다. 그리고 집중하는 순간 시간이 빨리 가고, 즐겁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아빠, 엄마나 선생님이 바라는 게 멀게만 느껴지는 숫자인 ‘100점’이 아니라 매순간이 성실하게 보내는 자신이라는 것도 알게 되지요.
자신의 공부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알찬 부록
책의 맨 끝에는 주요 등장인물 네 명의 특징으로 자신의 공부 유형을 알아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공부 잘하는 현수의 고민, 공부를 해도 성적이 안 오르는 예진이의 고민, 공부를 왜 하는지 갈등하는 준혁이의 고민, 공부를 어디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상빈이의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은 공부 유형을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을 도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