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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선일보 독자입니다

나는 조선일보 독자입니다

  • 문성철
  • |
  • 책읽는귀족
  • |
  • 2021-03-10 출간
  • |
  • 200페이지
  • |
  • 151 X 211 X 18 mm /373g
  • |
  • ISBN 979119020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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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

이 책에는 조지 오웰의 다음과 같은 말이 인용되어 있다.
‘사기가 판을 치는 시절엔 진실을 이야기하는 게 혁명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틀렸다는 것을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줍은 고백’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혁명’적 시도다. 아무도 그 십자가를 지려고 하지 않는다. 통상의 상식적인 기준에서는 당연히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지식인이 있고, 언론도 있고, 국민도 있다. 그렇게 말할 권리가 보장되어 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그 권리가 재갈을 물린 상태다.
〈나는 조선일보 독자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언제부터인가 ‘다른 목소리’를 내면 마녀사냥을 당하고, 계몽해야 할 ‘꼰대’로 낙인이 찍힌다. 보이지 않는 완장 찬 세력들이 온라인상에서 몰려다니며 ‘온라인용 죽창’을 휘두르고 다닌다. 한 가지 의견만 낼 수 있는 사회는 분명 뭔가 잘못되었다. 이제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자, 그런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게 모두가 바라보는 미래였다. 그러나 여전히 답보 상태다. 정치적으로 보수가 권력을 잡든, 그 반대 세력이 잡든 여전히 우리나라는 하나의 목소리가 보이지 않는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책읽는귀족은 그동안 항상 다수의 목소리보다 ‘다른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출판 기획을 해왔다. 그 첫 프로젝트가 바로 ‘마광수 다시 보기’였다. 마광수 교수는 우리 사회의 문화적 고정관념과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고 해서 작가의 영혼을 강제 격리당했다. 그의 고정관념에 대한 저항 정신은 그의 문학적 성과와는 별개로, 사회적 의미가 있다. 심지어 연세대에 재직 당시 강의 도중 검찰에 연행되었다. 소설 〈즐거운 사라〉가 노골적인 성 묘사를 담고 있어 음란문서에 속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한참 시간이 흐른 지금, 그 탄압이 얼마나 진실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지 다 밝혀졌다. 하지만 ‘즐거운 사라’는 여전히 판매 금지되어 있으며, 마 교수는 그 유죄 판결로 작가의 창조적 정신이 박제되어 결국엔 불운한 생을 스스로 마감했다.
책읽는귀족의 ‘마광수 다시 보기’ 프로젝트는 기존 사회문화에 대한 문화적 전쟁을 선포한 의미였다. 그 시도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문학은 금지된 것에 대한 도전이고, 창조적 저항이기에 새로운 전쟁을 선포한다.
이 시대는 이제 샤이 보수마저도 ‘뼈 때리는 독설’을 해야 할 만큼 절체절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 ‘골든타임’이 지나가면 대한민국은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지도 모를 시점이다. 그래서 샤이 보수마저 나서서 〈나는 조선일보 독자입니다〉라고 우파의 목소리를 내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언론사 이름이기 이전에 이제는 우파의 상징적 용어가 되었다. 이 책에서도 저자가 말했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일보’라는 말만 꺼내도 언어의 돌팔매질을 당할 판이다. 저자는 말한다. ‘악역은 작가 또는 지식인의 의무’라고. 민주 국가라면 ‘다른 목소리’는 꼭 필요하기에, 하나의 목소리에 대한민국이 숨 막혀 질식해버릴 이 시점에 샤이 보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제가 쓴 책들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꼭 듣고 싶은 말 중 하나는 ‘부모가 자식한테 쓴 글 같다’입니다. 부모가 자식한테 해주는 말들은 진짜잖아요.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밌게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심으로 해주는 말이잖아요.”
이 책은 많은 대한의 국민이 속으로만 지금 걱정하는 마음을 ‘대놓고’ 말하고자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책은 지금 대한민국이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많은 이들의 걱정을 이제 수면 위로 올리는 사명감을 갖고, 한 가지 목소리만 낼 수 있는 이 엄혹한 시대적 분위기에 맞서보려고 한다. 그리하여 ‘다시!’ 이 대한민국이 스마트하게 잘 운영되는 시스템을 복원하고, 다음 세대들에게 더 안정적인 미래를 물려주고자 진심을 담은 ‘수줍은 고백’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 롤러코스터 모험이 이제 곧 시작됩니다

I 촛불이 꺼져야 나라가 산다
촛불 천국, 불신 지옥
테스형, 상아탑이 왜 이래!
“보수마귀가 꼈구나”
나는 조선의 쓰레기다
‘인민재판’을 당하고 싶지 않은 보수
소나 열심히 키울란다
나를 키운 건 8할이 쌍욕

II 이상하다고 느꼈다면 이상한 거다
슬기로운 삼성 생활
고마해라, 마이 속았다 아이가!
쇼미더하우스(Show Me The House)
시지프스 형벌보다 가혹한 테트리스
소공녀는 결국 얼어 죽었다
꽃으로도 때려라
신을 기만한 죄

III 그러니 그대여 살아남아라
‘가짜 유토피아’로 가는 길
한 번 속지, 두 번이나 속겠냐!
‘세금 피싱’ 주의보
악당들이 너무 많아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안 되려면
때릴 땐, 급소를 제대로 때려야
타노스를 위한 변명

IV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가면 놀이
그림자가 가짜라는 걸 어떻게 증명할까
쇼! 끝은 없는 거야
타워팰리스에서 즐기는 강냉이죽
웰컴투 민주캐슬
굳세어라, 조선일보
뼈 때리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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