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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죽음들은오래도록지속된다

그죽음들은오래도록지속된다

  • 파트릭 펠루
  • |
  • 갈라파고스
  • |
  • 2014-07-30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908096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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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예수, 기적에도 불구하고 분명 죽은 사람
샤를 9세, 프랑스를 휩쓴 종교라는 이름의 광기
앙리 3세, 변태성 자기도취자
앙리 4세와 라바이약, 정신이상자의 칼날
루이 13세, 옥체에 세들어 살던 ‘로열’ 기생충
몰리에르, 마음에도 없는 죽음
륄리, 자신의 발등을 찍어버린 열정
장 드 라퐁텐, 동물원에서 보낸 삶
루이 14세, 설탕으로 만든 태양왕
루이 15세, 혁명의 바이러스
볼테르, 1778 V, 천재 철학자가 남긴 찬란한 꽃
샹포르, 우울증과 대혁명
당통과 로베스피에르,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혁명의 꿈
넬슨 제독, 트라팔가르의 영웅으로 지다
워털루, 4만 6,108명의 처참한 사상자
루트비히 판 베토벤, 납에 중독된 인생
발자크, 심장이 큰 남자
플로베르, 누리끼리한 인생
에밀 졸라, 굴뚝이 나를 죽였네
알퐁스 알레, 치명적인 험담
마리 퀴리, 어둠 속 빛이 된 여성
장 물랭, “누가 막스냐?”
카미유 클로델, 사랑이 남긴 깊은 상처
1944년 6월 6일, 피바다 해안 노르망디
보튈, 영원히 기억될 소설적인 삶
앙토냉 아르토, 앞으로도 나를 영원한 미친 놈 취급해주기를
프레엘, 파나마의 눈물
이오시프 스탈린, 자기 자신에게 고문당한 사람
로렐과 하디, 광대들의 뜨거운 인생
윈스턴 처칠, ‘검은 개’와 더불어 살았던 사나이
새끼오리 사튀르냉, 그 외 불쌍한 동물 친구들

옮긴이의 말: 누구나 한 번은…

도서소개

『그 죽음들은 오래도록 지속된다』는 역사 속 인물들의 최후의 순간을 매우 섬세하게 묘사해낸 책이다. 예수부터 처칠까지, 왕이 맞이한 최후뿐 아니라 부조리에 저항한 학자, 훌륭한 작품을 남긴 예술가, 전쟁터에서 스러져간 군인, 심지어 오리와 상상으로 탄생한 철학자에 이르는 다양한 인물들이 맞은 마지막 순간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당신의 죽음이 말해준다
그 누구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던 역사 속 인물의 삶과 죽음에 대한 파노라마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별 볼일 없는 의학 수준에 진통제도 없었던 그 시절, 사람들은 어떻게 임종을 맞았을까? 응급의학과 의사 파트릭 펠루는 역사 속 인물들의 최후의 순간을 매우 섬세하게 묘사해낸다. 예수부터 처칠까지, 왕이 맞이한 최후뿐 아니라 부조리에 저항한 학자, 훌륭한 작품을 남긴 예술가, 전쟁터에서 스러져간 군인, 심지어 오리와 상상으로 탄생한 철학자에 이르는 다양한 인물들이 맞은 마지막 순간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파트릭 펠루는 한 사람이 어떤 존재였는지는 그 사람의 죽음이 말해준다고 말하며, 한 인물의 죽음과 더불어 그의 생애와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까지 돌아본다. 역사적 인물들은 순리대로 죽음을 맞았지만 이들의 업적, 사상, 예술 작품 등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그들의 존재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그들은 죽었지만 우리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살아 있으며, 그리하여 수많은 죽음들은 오래도록 지속된다. 이 책은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의 시선으로 펼쳐진 죽음의 문화사로, 역사 속 인물들의 여러 죽음을 통해 삶을 더욱 깊게 들여다보게 한다.

앙리 3세는 마치 용상에 올라앉듯, 구멍 뚫린 의자에 앉아 대변을 보고 있었다. … 원래 왕이란 싸우다가 영웅적으로 죽거나 참회 속에서 죽게 마련이지 대변을 보다 죽는 법은 없지 않은가 말이다. 왕은 자신의 방에서 볼일을 보았다. … 수도승은 비밀편지를 왕에게 전달하고자 소매 속으로 손을 넣는가 싶더니 이내 단도를 빼어들고 의자에 앉은 왕에게 그 칼을 꽂는다. 앙리 3세는 소리친다. “아아! 몹쓸 몸 같으니, 네가 나를 죽이는구나.”
-본문 중에서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그게 역사를 장식한 유명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현직 의사가 말해주는 역사 속 인물들의 사망 진단서
영화 <죽어야 사는 여자>(1992)에서는 주인공이 불로불사의 약을 먹고 영생을 얻는다. 주인공처럼 약을 먹은 사람들이 모인 한 파티에는 이미 고인이 된 것으로 알려진 엘비스 프레슬리, 제임스 딘, 마릴린 먼로 등과 같은 유명 인사들이 있었다. 그중 누군가가 엘비스에게 묻는다. “엘비스, 당신의 장례식을 본 느낌이 어때?” 이 장면은 사람들의 편견, 즉 인기 스타처럼 유명한 인물들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은 운명을 타고날 리 없다는 믿음을 보여준다. 예수는 부활해서 여전히 우리 곁에 있으며, 엘비스 프레슬리는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다이애나 황태자비는 여전히 세계 곳곳을 누빈다는 식이다. 하지만 불멸의 존재는 없으며,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인물들이라 해도 죽음의 문제에서만큼은 예외가 없다.

이 책은 역사 속 인물들이 맞이한 임종의 고통과 그들의 최후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당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죽음의 문화사다. 응급의학과 의사인 파트릭 펠루는 ‘모년 모월에 사망’이라는 한 줄의 기록 뒤에 숨겨진 옛사람들의 마지막 순간을 복원해내며, 의학자의 전문적 시선으로 섬세하고 선명하게 그들의 최후를 그려낸다. 그 시작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인 예수다. 중동 환경과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면, 예수 죽음의 임상학적 진실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라진다.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는 예수에게 사람들은 돌을 던졌으며, 그로 인해 예수의 두개골 내부에 혈종이 생겼을 것이다.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는 호흡에 관여하는 근육들을 움직일 수 없어 서서히 질식해갔다. 예수가 양손바닥에 못을 박았다는 믿음도 진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당시에는 못이 굉장히 비쌌기 때문에 사람을 매다는 데에는 밧줄을 주로 사용했으며, 못을 박더라도 손목 또는 아래팔의 두 뼈 사이에 박았다. 십자가형을 받은 사람들은 공동묘지에 던져지거나 길거리에 버려지며, 무덤에 매장되는 경우는 드물다. 중동의 찌는 듯한 더위를 고려하면 예수의 시신은 금세 부패했을 것이다. 펠루는 의사로서 죽은 지 12시간이나 지난 시신이 부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한다. 이제 펠루는 예수의 사망 진단을 내린다. 십자가형으로 촉발된 호흡곤란으로 서른세 살에 질식사.

이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펠루는 제대로 된 의료기술도, 위생에 대한 인식도, 고통을 덜어줄 진통제도 없었던 시절에 맞아야 했던 임종의 순간을,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병과 그로 인한 증세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짚어간다. 사연 많은 역사 속 인물들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상세하게 추적해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지엄한 신분의 왕, 총애를 받았던 예술가들, 위대한 철학자들의 죽음에 관한 진실 속으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통증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고스란히 감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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