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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불꽃이 된 핵의 아이 형률이 (양장)

평화의 불꽃이 된 핵의 아이 형률이 (양장)

  • 김옥숙
  • |
  • 도토리숲
  • |
  • 2021-03-12 출간
  • |
  • 140페이지
  • |
  • 144 X 213 X 15 mm /326g
  • |
  • ISBN 9791185934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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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핵 없는 세상을 일구기 위해 삶은 계속 되어야 한다”
이 문구는 고(故) 김형률 묘비에 새겨 있는 문구입니다. 김형률은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의 2세로 태어나 35살 짧은 생애동안 원폭 피해와 원폭 피해 2세 환우의 인권, 핵의 무서움, 핵 없는 세상을 끊임없이 외치며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반핵인권운동가입니다.
김형률은 33살이 되는 2002년 3월 22일 한국청년연합회 대구지부에서 자신이 ‘원폭 피해자 2세이며 원폭 후유증을 앓고 있고 원폭의 고통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세상에 알렸습니다. 김형률의 기자회견은 우리 사회에 원폭과 핵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는 커다란 충격파를 던져주었습니다. 이때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원폭 피해자가 있다고 상상도 못 하던 시기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으로 해방 이후 60년 동안 땅속 깊이 묻혀있던 진실이 처음으로 파헤쳐진 것입니다. 원자폭탄 피폭 후유증이 부모의 몸을 통해 자식의 몸으로 유전된다는 사실을 세상에 처음 알린 김형률의 기자회견은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김형률은 폐기능이 보통 사람의 30%정도에 해당하는 폐활량밖에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걷는 것, 짧은 한 마디 말을 하는 것조차 힘겨웠습니다. 김형률은 그런 몸으로 일본과 미국 정부가 지난 60년간 원폭에 대한 유전 문제를 왜곡하고 은폐하며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해 왔던 현실을 온몸을 바쳐 사회에 외쳤습니다. 김형률은 자신이 원폭 2세 환우라는 것 그리고 핵의 아이로 태어났다는 걸 안 뒤로, 같은 원폭 2세 환우의 인권과 원폭 피해와 핵이 없는 세상을 사회에 끊임없이 외쳤습니다. 어느 한 개인의 인권 문제가 아닌, 인간의 생명권과 생존권을 지키는 반핵인권운동가의 삶을 살았습니다. 김형률은 부산에서 서울, 합천, 우리나라 곳곳과 일본까지 다니며 외쳤습니다.
김형률의 활동으로 국가인권위에서 원폭피해자와 2세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루어졌고, 인권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연대의 틀을 단단히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습니다. 고(故) 김형률이 아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뒤이어 ‘원자폭탄피해자특별법’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화의 불꽃이 된 핵의 아이, 형률이》는 이런 김형률의 삶을 소설가 김옥숙 작가를 통해 감동적으로 복원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일반 독자들이 고(故) 김형률이 바랐던 핵 없는 세상과 아프면 아프다고 말 할 있는 생명권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다른 사람의 고통과 우리 역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평화의 씨앗을 가슴 속에 간직했으면 합니다. 책에는 고(故) 김형률의 생애를 담은 연보와 활동을 한 사진을 수록하여 고(故) 김형률의 삶을 들여다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전태일의 또 다른 이름,
원폭 2세 환우의 인권과 핵 없는 세상을 위해 불꽃처럼 살다 간 반핵인권운동가 김형률

김형률은 전태일이 노동자의 권리, 인간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불꽃처럼 살다 분신했던 1970년에 쌍둥이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히로시마에서 피폭된 원자폭탄 피해자입니다. 한날 태어난 쌍둥이 동생은 태어난 지 1년 6개월 만에 폐렴으로 죽었습니다. 김형률은 어릴 때부터 유달리 몸이 약하고, 병치레가 많았습니다.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여러 번 죽음의 고비를 넘나드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김형률은 자신의 병이 ‘선천성면역글로불린결핍증’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김형률은 자신의 병의 원인을 찾다, 선천성면역글로불린결핍증이 원폭 피해로 유전적으로 체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면역글로불린이 결핍되어 생긴 것으로 면역력이 약해 세균에 쉽게 노출이 되다보니 기관지 폐색이나 폐렴에 쉽게 걸리고 심하면 각혈로 목숨까지도 위험하게 되는 병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김형률은 보통사람보다 폐의 기능이 30%밖에 되지 않습니다.
김형률은 병의 원인을 찾다, 자신의 병이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역사적’ 문제라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폭 피해자이자 핵의 아이로 태어났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바로 살아있는 증거였던 것입니다. 이때부터 김형률은 병의 원인이 된 원폭 피해와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1세와 2세들의 고통스러운 삶과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해결할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이어 자신이 ‘원폭피해2세’라는 것을 스스로 세상에 밝히고, 원폭피해자와 원폭피해2세들에게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인권과 생명권이 있다는 걸 우리 사회에 외칩니다. 김형률은 원폭피해2세 환우들의 인권회복과 생존권보장을 위한 싸움을 시작합니다. 여러 시민단체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김형률은 태어난 지 12,725일 되는 2005년 5월 29일 새벽에 35살에 불꽃같은 삶을 마칩니다.
김형률이 못 다 이룬 꿈은 아버지와 김형률의 뜻을 같이 했던 사람들이 지금도 이어서 원폭피해자와 원폭2세환우의 인권과 핵 없는 세상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으로 부족하지만 ‘원자폭탄피해자특별법’이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전태일이 1970년 노동자 인권을 위해 분신한 뒤로도 우리 사회와 주변에는 수많은 전태일이 있었습니다. 김형률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또 다른 전태일입니다.


목차


프롤로그_ “합천으로 가야 해!”
히로시마가 고향인 아이, 곡지
무서운 예방주사
반짝반짝 빛나던 야학 시절
핵의 아이, 비로소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다
새로운 길로 첫발을 내딛다
처음 터져 나온 그날의 목소리
원폭 2세 환우회 첫 모임을 갖다
아버지 등의 무거운 가방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리는 싸움
붉게 타오른 마지막 불꽃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작가의 말
김형률, 그 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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