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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시대를엮다

사전시대를엮다

  • 오스미 가즈오
  • |
  • 사계절출판사
  • |
  • 2014-07-25 출간
  • |
  • 290페이지
  • |
  • ISBN 978895828771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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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ㆍㆍㆍ 5

1장 공적 지식의 체계화 - 『유취국사』ㆍㆍㆍ 13
6국사의 분류와 재편성 | 국가가 집적한 지식을 체계화하다
『유취국사』의 분류 체계 | 『유취국사』가 남긴 전통

제2장
2장 일상 세계를 편집하다 - 『왜명유취초』ㆍㆍㆍ 33
최초의 일본어 사서 | 미나모토 시타고의 불우한 생애
귀족의 일상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 | 『왜명유취초』가 미친 영향

제3장
3장 중세 귀족문화의 백과사전 - 『고금저문집』ㆍㆍㆍ 55
설화집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세계 | 귀족문화의 구조에 따른 분류
편찬자 다치바나 나리스에 | 전통문화에 대한 동경

제4장
4장 ‘찾아보는 사전’에서 ‘읽는 사전’으로 - 『진대』와 『애낭초』ㆍㆍㆍ 73
사원, 무사와 서민 교육의 중심 | 가마쿠라 시대의 지혜 주머니- 『진대』
무로마치 시대의 일반교양 - 『애낭초』 | 공가문화 붕괴 이후의 새로운 생활문화

5장 인간사의 모든 것 - 『태평기』ㆍㆍㆍ 95
군기물을 읽는 방법 | 오라이모노의 세계 | 시대의 상식
역사와 인생의 백과사전

제6장
6장 타자의 눈에 비친 일본 - 『일포사서』ㆍㆍㆍ 113
일본어의 객관적 파악 | 일본 연구의 초석
선교사들의 피와 땀의 결정체 | 16세기 유럽과 일본의 만남

제7장
7장 인쇄본 백과사전의 출현 - 『화한삼재도회』ㆍㆍㆍ 131
명나라 왕기의 『삼재도회』를 흉내 내다 | 현실세계에 대한 의사의 폭넓은 관심
그림으로 보는 에도 시대의 생활상 | 지식의 총체를 조망하다

제8장9
8장 무가문화를 종합하다 - 『무가명목초』ㆍㆍㆍ 153
60년에 걸친 편찬 사업 | 무가사회의 변화
화학강담소의 설립 | 무가문화의 총체

제9장
9장 서구의 백과사전을 번역하다 - 『후생신편』ㆍㆍㆍ 171
유럽의 생활 지식, 쇼멜 백과사전 | 대외적 긴장 속에서 추진된 대사업
번역할 항목의 선정 | 『후생신편』의 운명

10장 가로쓰기 문자와의 격투 - 『하루마화해』에서 『삼어편람』까지ㆍㆍㆍ 191
초기의 난화사서 | 영어와 불어 학습
외국인들의 일본어 사서 편찬 | 서구의 지식과 문화가 들어오는 통로

제11장
11장 메이지 일본인들의 왕성한 지식욕 - 『백과전서』와 『명치절용대전』ㆍㆍㆍ 209
백과사전의 번역과 출판 | 가정백과사전의 편찬
통속 지식의 재편성

제12장
12장 전통에 기대어 미래를 구상하다 - 『고사유원』ㆍㆍㆍ 229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다 | 『고사유원』의 구성
고난 가득한 편찬의 역사

제13장
13장 메이지 문화사의 절정 - 『일본백과대사전』ㆍㆍㆍ 247
백과대사전의 편찬 | 국력의 상징 | 일본과 주변 국가들에 대한 관심
근대 일본 백과사전의 원류

후기ㆍㆍㆍ 264
해설ㆍㆍㆍ 266
옮긴이의 글ㆍㆍㆍ 278
참고문헌ㆍㆍㆍ 281
사전으로 보는 일본사 연표ㆍㆍㆍ 282
찾아보기ㆍㆍㆍ 285

도서소개

사전으로 일본의 지식문화사를 살피는 『사전, 시대를 엮다』. 이 책은 일본의 고대부터 근대적 백과사전이 성립한 1900년대 초까지를 통사적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사전은 시대의 지식, 문화, 생활과 사상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구현된 문화 형식으로, 사전의 발전상을 통해 인류가 지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온 장구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따라서 문화사, 사상사 영역을 개척한 저자 오스미 가즈오가 ‘사전’을 중심으로 고대부터 근대까지 일본의 지식문화사를 재구성하여 보여주고 있다.
사전, 시대를 잃다
2008년 10월, 국립국어원은 『표준국어대사전』의 개정판을 내면서 향후 종이 사전 출판을 중단하고,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되는 전자 사전만을 펴내겠다고 발표했다. 2012년 3월, 244년의 전통을 자랑하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도 종이 사전 출간을 중단하고, 디지털 형태로만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종이 사전의 몰락은 단지 매체의 변화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곧 사전 편찬 인력의 몰락이기도 해서 국내 사전 출판사의 대부분이 이미 사전 편집팀을 해체했고, 그 결과 다수의 사전들이 10년 가까이 개정 없이 증쇄만을 거듭하고 있다. 신조어나 새로운 지식이 추가되지 않은 수년 전의 콘텐츠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그대로 공급되고, 사람들은 그것을 ‘표준적인 지식’일 거라 짐작하며 읽고 활용한다. 클릭 한 번으로 수십 개의 어학사전뿐만 아니라 분야별 백과사전까지 검색할 수 있는 ‘사전 대중화’의 이면에는, 이렇게 사전이 시대와 함께 호흡하지 못하고 고여 있는 지식이 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인류의 지知는 어떻게 축적되고 편집되어왔는가?

“외딴 섬에 홀로 단 하나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나는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택하겠다. 우리의 역사, 우리의 소설, 우리의 시, 우리의 드라마, 이 모든 것이 이 책 안에 다 들어가 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업적이다.” _ 영국의 전 수상 스탠리 볼드윈

이 책은 일본의 고대부터 근대적 백과사전이 성립한 1900년대 초까지를 통사적으로 살펴보는 ‘사전의 역사’이다. 사전은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의 모든 지식과 문화, 생활과 사상을 체계적으로 분류, 집대성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구현된 문화 형식이다. 문자와 언어, 이야기, 도구, 기술 등 방대한 지적 산물을 축적해온 인류는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분류하고 정리해 다음 세대에게 넘겨줄지를 부단히 고민해왔다. 사전은 컴퓨터 데이터베이스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지의 축적과 편집, 전승을 가장 체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최적화된 방법이었다. 오늘날 구글, 네이버, 위키피디아 등 지식을 축적하고 정보를 큐레이션하는 여러 플랫폼이 시도하고 있는 일을 과거에는 사전이라는 형식이 담당했던 것이다. 따라서 사전은 검색의 시초이자 편집의 기원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에서 인간이 자신의 시대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가장 검색하기 편리한 형태로 편집해온 사전의 발전상을 통해, 인류가 지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온 장구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시대상을 여실히 반영하는 가장 실용적인 매체
최근 국립국어원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사랑’, ‘연애’, ‘애정’ 등의 정의를 이성애로 한정해 인권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수준을 드러냈듯이, 사전은 그 사회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사전에 무엇을 넣고 무엇을 뺄 것인가, 그것을 어떻게 체계화할 것인가,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고 또 누가 읽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한 사회의 지적, 정치적, 사회적 역량과 변화를 반영한다. 사전 편찬은 그 사회가 요구하는 지식의 내용과 범위, 그것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주체를 결정하는 권력의 재편이나 사회변동을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이 책은 일본인의 지적 세계를 형성하고 발전시켜온 대표적인 사전들을 연대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각 장에서는 고대 율령국가나 막부, 메이지 신정부 등의 국가 혹은 정권이 누구에게, 어떤 목적으로, 어떤 내용과 체계의 사전을 만들게 했는지를 집약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중세 귀족들의 한자 학습을 도왔던 『왜명유취초』, 무사들이 지배하는 시대의 상식과도 같았던 전투와 병법, 선대 무사들의 일화를 담은 『태평기』, 막부 체제의 절정기에 무가문화를 종합하고자 추진한 『무가명목초』, 중국의 백과사전 『삼재도회』의 가치를 실용적인 측면에서 이해하고 일본인들에게 필요한 지식들로 새롭게 구성한 『화한삼재도회』, 밀려드는 외세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외국어 사서와 서양 백과사전의 번역본 등 각 사전이 탄생한 맥락을 따라가다 보면, 사전 편찬이 단지 그 시대의 문화적 성과를 정리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당대 권력의 정치적 요구나 지식인들의 지적 필요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한 대단히 실용적인 목적의 사업이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사전의 역사로 다시 쓰는 일본의 지식문화사
“백과사전적인 책을 읽다 보면 그 시대 사람들의 지식의 범위나 사유방식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많다. 문자로 쓰여 책으로 전해진다는 제한은 있지만, 나는 백과사전적인 것을 만들어낸 정신의 계보와 백과사전적인 책의 세계를 더듬어가면서 사상이나 문화의 역사를 생각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좌표를 찾아 확인해보고 싶었다.” _ 서문 중에서

이 책은 모든 지식과 학문이 총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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