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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의시대

중종의시대

  • 계승범
  • |
  • 역사비평사
  • |
  • 2014-07-30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769654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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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한국의 민주화와 조선의 유교화

1장. 조선 중종 대라는 시공간
01 중종 대를 주목하는 까닭
02 이 책의 내용

2장. 찬탈과 반정의 시대: 조선 초기 왕위 계승 문제
01 왕위 계승에 주목하는 까닭
02 중종 이전의 왕위 계승 패턴
03 세조가 남긴 유산
04 반정의 정당성과 그 한계

3장. 사대의 시대: 중종의 사대 정책과 조명 관계
01 중종의 사대 정책에 주목하는 까닭
02 중종 이전 진하사 파견 사례와 그 의미
03 중종의 진하사 파견 사례와 그 특징
04 중종의 권위와 명나라 천자
05 중종과 가정제

4장. 소중화의 시대: 명나라에 대한 인식의 변화
01 중화 의식의 변화에 주목하는 까닭
02 파병 여부 논쟁의 양상
03 영칙례 관련 논쟁의 추이
04 소중화 의식과 화이관의 강화
05 군신 관계와 부자 관계

5장. 사림의 시대: 정치쇄신운동과 사림
01 사림의 운동에 주목하는 까닭
02 사림 관련 기존 연구의 비판적 검토
03 운동으로서의 사림
04 조선 전기 정치·지성사의 이해

6장. 실천의 시대: 유교적 가치의 실천 문제
01 유교적 가치의 실천에 주목하는 까닭
02 성리학의 수용과 국가 주도의 유교화
03 『대학연의』와 『소학』의 보급 주체
04 공리를 통해 본 군자·소인 논쟁
05 절의 문제와 문묘종사

7장. 중종 대의 의미: 사대와 유교의 만남
01 사대와 의리
02 조선의 유교화, 조선 버전의 세계화

도서소개

『중종의 시대』는 16세기 전반 중종 대(1506~1544)에 조선왕조의 상부구조에서 발생한 주목할 만한 변화의 실제와 의미를 살펴보면서, 그것을 시대 흐름으로 조명하고 해석한다. 또한 16세기 전반 중종 대에 발생한 여러 가지 변화를 살펴보고 조선의 유교화 과정에 대해 서술한다
1392년 새 왕조 조선의 건국,
그러나 그것은 무늬만 유교국가의 출범일 뿐.

1392년 새 왕조 조선이 건국되었다. 유교국가 조선의 탄생이다. 유교와 사대를 국시로 천명하고 건설된 만큼, 건국과 동시에 정치·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혁명에 준하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유교의 충효 사상을 정치 이념으로 천명했음에도 권좌를 노린 정변은 꼬리를 물고 발생했다. 제1, 2차 왕자의 난을 비롯하여 계유정난 등이 일어나면서 정상적 왕위 승습에 따른 왕권 승계는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 [주자가례] 보급에 힘을 쏟았지만 전통적 가족제도와 의례 제도는 여전히 건재했다. 오죽했으면 가례에 맞게 상을 치른 이가 있다면, 그가 비록 노비의 신분일지라도 그 이름을 널리 알려 타인의 귀감으로 삼겠다고까지 했을까. 사대 정책을 표방했음에도 명(明)을 유일한 상국(上國)으로서가 아닌, 이웃에 있는 한 대국(大國) 정도로 보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다. 15세기 성종 대까지만 해도 조선의 군신은 명나라가 몽골을 몰아내고 중원을 정화한 대국이지만, 언제 또다시 망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불교를 억제하고 유교를 천명했지만 불교는 계속 성행했다. 유교적 가치를 추진하기 위한 논의가 조정 내에서 무성했지만, 그것은 대개 근무 시간 중에 겪는 일과일 뿐 대부분의 관료들은 퇴청하면 구래의 전통 관습에 따라 생활했다. 국왕조차 개인적으로는 불교를 멀리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은 고려·조선 왕조 교체가 기존 지배층의 몰락을 동반한 급격한 ‘혁명’의 산물이라기보다 고려의 체제가 상당 부분 지속되는 가운데 왕실이 바뀐 ‘전환’의 상황임을 시사한다.

조선이 조선다워진 시기, 16세기 전반 중종 대
조선이라는 하드웨어에 유교라는 소프트웨어가 장착되다.

조선 건국 세력은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전면에 내세워 나라의 기풍을 쇄신하고자 했지만, 유교적 가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국가 안팎의 상황은 힘의 논리에 좌우되었다. 조선왕조의 출범으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생활까지 한순간에 바뀌지는 않았던 것이다. 새 왕조(하드웨어)에 장착된 새 소프트웨어(유교, 성리학)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충분한 시간과 적응 과정이 필요했는데, 그 시기가 조선 초기(15세기) 또는 전기(15~16세기)였다. 중종 대는 바로 그러한 적응을 거쳐 실질적인 유교 사회를 향한 여정의 돛을 올린 시기였다.
저자는 16세기 전반 중종 대(1506~1544)에 조선왕조의 상부구조에서 발생한 주목할 만한 변화의 실제와 의미를 살펴보면서, 그것을 시대 흐름으로 조명하고 해석한다. 조선이 조선다운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그 작동을 위해 서로 충돌하고 고민한 시대, 중종 대. 저자가 살펴보고 분석하는 여섯 가지 핵심 범주는 다음과 같다.

(1) 찬탈과 반정의 시대 : 조선 초기의 왕위 계승 문제
조선시대 역사에서 ‘반정(反正)’으로 명명된 사건은 두 개인데, 그 첫 사례가 바로 1506년의 중종반정이다. 최악의 불충일 수 있는 모반과 찬탈 행위가 오히려 반정이라는 지고의 선으로 포장되고 이념화될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본다.

(2) 사대의 시대 : 중종의 사대 정책과 조명 관계
중종은 허수아비 국왕으로 왕위에 앉혀졌지만, 그 이전의 어느 왕보다 가장 오래 보위에 있었다. 중종이 정치적 장수를 누린 배경을 명 황제 가정제(嘉靖帝)와 맺은 특별한 관계에 초점을 맞춰 들여다본다.

(3) 소중화의 시대 : 명나라에 대한 인식의 변화
15세기까지만 하더라도 명에 대한 조선의 지배 엘리트들의 사대 의식은 다분히 조건부적 성격이 강했다. 명에서 파병을 요구해오더라도 조선 내부의 사정을 들어 완곡하게 거절하곤 했다. 그러나 16세기에 들어서면 상국에 대한 절대적 사대로 바뀌고 조선을 소중화로 인식하게 된다.

(4) 사림의 시대 : 정치쇄신운동과 사림
국내 정치 무대의 주체 세력으로 등장한 사림이 성리학적 가치와 이념을 공유하고 현실 사회를 뜯어고치려 했던 정풍(整風)운동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특히 기존에 훈구와 사림을 서로 다른 사회경제적 기반과 이념을 보유한 별개의 사회계층으로 구분하는 도식적 설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운동(movement)으로서의 사림을 새롭게 정의한다.

(5) 실천의 시대 : 유교적 가치의 실천 문제
치인(治人)의 본질인 왕도라는 가치를 대표하는 『대학연의(大學衍義)』와 수기(修己)의 본질인 효제충신(孝悌忠信)이라는 가치를 대표하는 『소학(小學)』이 조선 건국 이후 중앙 조정에서 어떻게 취급되고 강조되었는지, 그리고 그런 추세가 어떻게 중종 대 유교화의 가시적 증거로 수렴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이와 함께 유교에서 소인의 모습으로 배척한 공리(功利) 인식에 대한 변화가 중종 대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본다.

(6) 중종 대의 의미 : 사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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