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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 뭐길래

털이 뭐길래

  • 이진하
  • |
  • 그레이트북스
  • |
  • 2021-02-26 출간
  • |
  • 108페이지
  • |
  • 171 X 220 X 12 mm /306g
  • |
  • ISBN 9788927197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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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털이 많다고 왜 부끄러워해야 하지?
초등학생 하리가 부딪친 나의 몸, 여성의 몸에 대한 고민
다양한 시선 속에 찾은 하리의 해답은 무엇일까?
〈털이 뭐길래!〉는 초등학생 박하리가 ‘털’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는 이야기예요. ‘털’이라는 소재 자체가 주는 재미도 있지만, 자신에게 닥친 고민을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풀어가는 하리의 동선이 마치 사이다를 마신 듯, 시원한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이진하 작가의 유쾌한 문장과 신동근 작가의 개성 있는 그림이 만나 씩씩하고 멋진 초등학생 박하리의 이야기가 완성되었지요. 이 책을 읽고 나서 한번 생각해 봐 주세요. 주인공 박하리가 남자아이였다면,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을까요?

나도 모르게 여성으로 키워지는 순간
만약 박하리가 초등학교 남자아이였다면, 이야기의 흐름은 달라졌을 거예요. 털이 많아 고민인 사람은 많지만, “여자애들 중에 나처럼 털 많은 애는 하나도 없어!”라며 울분을 토하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아직도 우리는 많은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자니까’, ‘여자니까’라는 고정관념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리의 주변도 그랬지요. 엄마는 “여자 아이가 무슨 축구냐.”며 하리가 축구하는 걸 반대했고, 하리에게 “다리털 좀 봐! 남자야, 남자!”라며 하리에게 커다란 고민을 던진 같은 반 친구 구지범은 전형적인 성고정관념을 표현했지요. 친구 은채의 엄마도 “아무리 그래도 여자애가 맨발로 가면 안 되지.”라며 예쁜 레이스 양말을 건넸습니다. 하리는 레이스가 발목에 닿아 까칠했어요. 하지만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이라도 ‘여자니까’에 자신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털과의 전면전, 그리고 털이 뭐라고
하리는 털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털을 없애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요. 엄마와 아빠는 그런 하리에게 “나중에 레이저 제모를 하면 된다.” 정도로 반응하지요. 하지만 그걸로 위안이 되진 않아요. 지금 당장! 털을 없애야 했으니까요. 하리는 검색의 검색을 거듭하며 심지어 ‘제모의 역사’까지 뒤지고, 결국 아빠의 면도칼로 다리털을 깎습니다. 구지범에게 당당하게 털이 사라진 다리를 보여 주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여보(여자털보)’라는 별명에다가 ‘고슴도치’라는 별명까지 추가로 얻게 되지요. 하리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요.
다행히 하리의 가족들은 모두 털이 많았고, 털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어요. 내가 부끄러워하는 털을 아무렇지도 않게 ‘드러내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하리는 다시 처음부터 생각합니다. ‘털 이야기를 하면서 웃던 오빠의 표정이 자꾸만 생각났다. 왜 나는 오빠처럼 웃을 수 없을까? 왜 나만 털이 부끄러울까? 한 가지 확실한 건, 내가 털이 많은 여자를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코밑에도 약간 털이 나고 손가락에도 털이 있다. 하지만 텔레비전에서는 털이 많은 여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길에서도 목욕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여자가 털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치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가르쳐 주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이상했다. 사람은 모두 털이 난다. 여자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왜 다들 숨기고 살까? 털 때문이 아니었다. 그런 걸로 놀리는 사람 때문에 속이 상했던 거다.(79쪽)‘

나의 털에게 자유를 선언한다!
하라는 친구 은채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갑니다. 은채는 하라와는 정반대의 고민을 가지고 있었어요. 누가 봐도 예쁜 모델인 은채, 하지만 은채는 ‘여성답게’ 기른 자신의 머리카락이 불만이었거든요. 두 친구는 성고정관념의 틀에서 스스로를 깨기로 결심하고 자기 몸의 ‘털’에게 자유를 선사합니다. 두 친구의 ‘털 자유 선언서’는 독자들로 하여금 오롯이 자신의 색을 찾아가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나는 털 많은 내 다리가 좋아. 그러니까 앞으로 함부로 말하지 마. 알았어?”라며 구지범에게 일갈하는 하리의 모습은 참 따라하고 싶은 대사지요.
이 이야기는 이진하 작가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에피소드에서 시작되었어요. “여자 애가 무슨 털이 그렇게 많냐!”라는, 잊히지 않는 핀잔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하리와 은채가 탄생했지요. 누군가 남자답게, 여자답게, 라며 뭐라 하면 그냥 이렇게 외치세요. “그게 뭐가 어때서? 나는 이런 내가 좋아!”

하늘을 나는 책
하늘을 나는 책은 자유로운 상상이 가득한 이야기의 세계, 그리고 그 안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그레이트북스의 문학 시리즈입니다.

1권. 검피 살리기 대작전 홍민정 글 | 권송이 그림
2권. 울라불라 의자 학교 제성은 글 | 손지희 그림
3권. 8282, 과거로 가는 신호 이송현 글 | 윤정미 그림
4권. 털이 뭐길래! 이진하 글 | 신동근 그림


목차


황금 다리를 가진 아이
털 없는 세상
은채의 해결책
재모가 누군데?
내가 고슴도치라니
사람은 왜 털이 날까?
언니의 털
털 해방 작전
두근두근 요구르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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