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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의 시간

바이러스의 시간

  • 주철현
  • |
  • 뿌리와이파리
  • |
  • 2021-03-02 출간
  • |
  • 548페이지
  • |
  • 150 X 215 X 35 mm /769g
  • |
  • ISBN 978896462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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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비말, 면역, 백신, 진화… 55개 키워드로 보는 바이러스 상식
신종 바이러스가 인류로 건너오는 것은 진화가 시작된 이래로 계속 반복된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피해가 큰 것일까? 왜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것일까? 왜 팬데믹은 막지 못했을까? 왜 선진국의 피해가 더 큰 것일까? 왜 코로나19는 빠르게 전파될까? 왜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는 것일까? 왜 나이가 많으면 더 위험할까? 왜 치료제는 빨리 나오지 않는 것일까? 왜 백신이 개발되어도 끝이 아니라고 하는 것일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 책은 5부로, 각 부는 11개 장으로, 각 장은 두 글자 한 단어를 키워드로 하여 총 55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팬데믹’에서는 2000년 이후 반복되어 일어난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이 현재 팬데믹에 미친 영향과 이를 막을 수 있었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 원인을 분석한다. 제2부 ‘바이러스’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을 다루며, 이를 통해 코로나19가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큰 문제를 일으킨 근본적인 원인을 제시한다. 제3부 ‘면역’은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면역의 활약 편이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삶과 죽음이 갈라지는 이유를 살펴보면서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이유와 코로나19의 교활함에 대해 설명한다. 제4부 ‘방역’에서는 집단의 문제라는 관점에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노력들을 살피며, 특히 서구의 방역 성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를 알아본다. 마지막 제5부 ‘과거 현재 미래’에서는 인류와 함께한 바이러스의 오랜 역사와 세계화의 시대가 팬데믹의 시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살핀다. 그리고 팬데믹의 시대를 살아가야 할 개인으로서 가져야 할 위생 개념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30년 넘도록 바이러스와 면역을 연구해온 학자로서, 지은이는 2020년 초 동료 의사들과의 SNS에 ‘COVID-19(코로나19)의 특성’이라는 짧은 글을 써서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렸다. 그 글이 이곳저곳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을 계기로, 지은이는 더 많은 독자들과 이제는 상식이 되어야 할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그리고 함께 생각해봐야 할 ‘바이러스 너머의 것들’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오로지 자기증식밖에 관심이 없는 이기적 유전자, 바이러스의 습격 앞에서,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돌려받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의 봄은 언제 오는가.

진화하는 바이러스, 그리고 ‘원-헬스One Health’ 패러다임
균형을 좋아하는 지구 생태계는 일등을 싫어한다. 유례없는 단일 지배종으로 번성하고 있는 인류는 천문학적 다양성을 가진 미생물들의 습격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바이러스는 자기복제가 일어난다는 점에서 생물, 에너지 생성 능력이 없다는 점에서 무생물이라 할 수 있다.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 있는 이 작은 유전자 쪼가리들이 진화 과정에서 도태되지 않고 끈질기게 인류를 괴롭힌다. 인구 증가와 세계화로 환경이 변하면서 새로운 바이러스의 시간이 시작되는 것이다. 가축들은 돼지열병, 구제역, 조류독감 같은 전염병에 시달리고, 사람들은 신종 바이러스의 주기적인 습격에 시달린다. 코로나19는 생태계 교란이 만들어낸 바이러스다. 이제 생태계의 균형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지 않으면 바이러스의 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코로나19로 팬데믹의 파괴력이 확인된 이상 인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야만 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여 제자리에 멈춘다면 다시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팬데믹은 반복될 것이다. 저자는 생태계 속의 인류에게 다가오는 문제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시작된 ‘원-헬스One Health’ 패러다임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생태계의 관점에서 인류의 건강을 생각하고 신종 바이러스를 감시한다는 개념인 원-헬스 패러다임은 기존에 사일로silo에 갇혀 있었던 학문 분야들의 긴밀한 소통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제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제도, 정책, 법률 들을 각각의 학문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통합해서 팬데믹에 대비할 수 있도록 수정해야 한다. 학문이나 제도의 통합뿐 아니라 지역이나 국가도 초월해야 한다. 생태계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이다.

덧붙임: 다시 상식!-바이러스 전공 미생물학자가 들려주는 위생지침 셋
1. 위생은 눈이 아닌 머리로 하라
식당에서 손을 씻으러 화장실을 갔는데 때로 얼룩진 비누가 놓여 있다. 그런 비누는 손도 대기 싫을 것이다. 하지만 미생물의 세계에서 때로 얼룩진 비누는 우리 손에 비하면 병원 수술실 수준이다. 비누로 손에 묻어 있을지 모르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팬데믹 시대의 위생은 눈이 아닌 머리로 보는 개념의 전환이 필요하다.

2. 희석의 개념으로 접근하라
마주보고 이야기하면서 음식을 먹는 상황. 불가피하게 같이 식사를 해야 한다면 음식을 공유하지 말고, 서로 얼굴이 보이지 않게 나란히 앉아서, 조용히 먹으라. 혹시 식사 도중에 바이러스가 들어왔다 하더라도 밖으로 퍼낼 기회는 남아 있다. 식사 후 양치나 가글을 하는 것. 감염이 되려면 일정 개수 이상의 바이러스 입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희석한다는 확률적 개념이다. 그러니 물로 헹궈내기라도 하라.

3.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피부가 보호하고 있는 손에 바이러스가 묻었다고 감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한 시간 동안 스무 번 정도 얼굴을 만진다. 이런 습관은 땅에 떨어진 바이러스를 주워서 얼굴에 문지르는 격. 깨끗한 손과 더러운 손을 정해서 사용하는 습관은 어떨까? 만약 오른손잡이라면 얼굴은 왼손으로만 만지는 식으로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이것도 힘들다면 손을 자주 씻는 수밖에 없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팬데믹
01 예고 코로나19의 데자뷔
02 단계 신종 바이러스의 증식 곡선
03 방심 공포와 허무한 결말
04 사망 삶과 죽음의 임계전이
05 전초 방역의 예행연습
06 오판 양치기 소년의 딜레마
07 징조 고요 속의 외침
08 폭증 팬데믹 공식 선언
09 실전 방역의 시험 무대
10 임계 팬데믹의 골든타임
11 정보 인포데믹의 창궐

제2부 바이러스
12 정체 생물도 무생물도 아닌 이중성
13 핵심 생명을 지배하는 중심원리
14 기원 RNA 세계의 유전자 화석
15 지향 바이러스의 종간 장벽
16 호흡 코로나19의 침입
17 내포 트로이의 목마
18 증식 바이러스 생산 공장
19 배출 무너지는 공장 탈출
20 경보 감염세포의 호각소리
21 개전 면역 전쟁의 서막
22 비말 바이러스에 오염된 침방울

제3부 면역
23 면역 탐구의 짧은 역사
24 공조 두 면역의 협력
25 확전 면역을 농락하는 코로나19
26 항원 침입자의 표식
27 항체 한 개의 자물쇠와 천만 개의 열쇠
28 지휘 적응면역의 통제 사령관
29 살해 세포를 죽이는 킬러 세포
30 순환 면역세포의 이동과 유도
31 반격 체액면역과 세포면역의 공조
32 과잉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
33 기억 면역의 성장과 노화

제4부 방역
34 유사 면역과 방역
35 방역 통제와 부작용의 균형
36 숙주 세포와 사람
37 진단 방역의 항체
38 격리 방역의 취약점
39 의료 치사율의 결정 요소
40 본부 방역의 중앙통제 기구
41 신약 항바이러스제 개발의 어려움
42 백신 희망의 시작
43 진화 바이러스의 변이, 선택, 적응
44 결말 코로나19의 엔딩 시나리오

제5부 과거, 현재, 미래
45 숙명 이타적 유전자의 진화
46 역사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 역병
47 과학 인류 문명의 반격
48 부상 보이지 않던 위험의 등장
49 지구 생태계 균형과 교란
50 방향 복습과 예습
51 난제 개인과 집단의 가치 충돌
52 개인 방역의 주인공
53 위생 머리로만 보이는 더러움
54 습관 감염 경로의 차단
55 복면 팬데믹 시대의 개인 장비

에필로그
참고문헌
도판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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