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방드르디, 야생의 삶

방드르디, 야생의 삶

  • 미셸 투르니에
  • |
  • 문학과지성사
  • |
  • 2014-07-17 출간
  • |
  • 212페이지
  • |
  • ISBN 9788932026350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방드르디, 야생의 삶

작품 해설 로빈슨 신화를 찾아서: 무인도와 난파자에 관한 이야기

도서소개

미셸 투르니에 소설 『방드르디, 야생의 삶』.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비판적 시각으로 다시 써내려간 이 책은, 로빈슨 크루소 신화의 단순한 변주가 아닌 문명과 야만, 인간의 뿌리 깊은 관습, 진정한 자유로움에 관한 실존적 물음을 제기하는, 그 자체로 매혹적인 한 편의 소설로서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올라선 작품이다.
프랑스 문학의 거장 ‘미셸 투르니에’를 있게 한 문제적 작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로빈슨 크루소를 만나다”

태평양의 외딴섬에 표류한 서구 사회의 문명인 ‘로빈슨 크루소’와 자연과 동화되어 의무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는 야만인 ‘방드르디.’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지성이자 위대한 작가로 손꼽히는 미셸 투르니에의 『방드르디, 야생의 삶』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비판적 시각으로 다시 써내려간 이 책은, 로빈슨 크루소 신화의 단순한 변주가 아닌 문명과 야만, 인간의 뿌리 깊은 관습, 진정한 자유로움에 관한 실존적 물음을 제기하는, 그 자체로 매혹적인 한 편의 소설로서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올라선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성인판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민음사)이 출간되었고, 『방드르디, 야생의 삶』은 투르니에가 ‘청소년’을 위해 다시 쓴 작품으로 2000년대 초반 한국에 소개된 바 있다. 이번에 문지에서 출간한 『방드르디, 야생의 삶』은 충북대 고봉만 교수의 꼼꼼하고 정확한 번역에 더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 충실한 해설, 아름다운 도판이 어우러져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책으로 재탄생했다.

“『방드르디, 야생의 삶』은 군더더기를 빼고 이해하기 쉽게 완전히 다시 쓴 책이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 책을 아이들을 위한 버전으로 간주하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 책은 단지 개정판일 뿐이다. 프랑스에서만 육백만 부가 팔리고 35개 국어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나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문명과 야만, 그 이분법적 경계를 허무는 원시적 상상력의 힘
지금껏 세계적으로 출간된 로빈슨 크루소 관련 작품은 700여 종으로, 성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출판 및 번역되었다. 그 가운데 주제 면에서 가장 큰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낸 작품은 단연코 미셸 투르니에의 『방드르디, 야생의 삶』으로, 이 책은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와 이야기의 전개나 내용 측면에서 가장 닮은 작품이면서도 주제나 세부적인 에피소드 측면에서 보면 가장 다른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선 제목의 ‘방드르디’는 ‘금요일’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잘 알려졌다시피 디포의 작품에 나오는 ‘프라이데이’와 유사 인물. 그러나 투르니에는 이 책에서 ‘방드르디’를 ‘프라이데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묘사한다.

“대니얼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를 읽으면 프라이데이는 사람이 아닌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는 점을 알 것이다. 로빈슨이 하는 말은 모두 진리다. 프라이데이는 이를 그대로 따르기만 한다. 그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다. 나는 이와는 정반대의 관점에서 소설을 썼다. 초반에는 원작과 비슷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로빈슨은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표류한 태평양의 한 외딴섬은 그가 살던 런던과는 다른 곳임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전개는 크게 ‘방드르디 이전의 세계’와 ‘방드르디 이후의 세계’로 구분할 수 있다. 방드르디와 만나기 전까지 로빈슨의 삶은 타인이 부재한 절대 고독 속에 있었다. 그는 아무도 살지 않는 섬에서 법을 만들고 시간을 기록하며 규칙적인 삶을 살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법을 적용할 사람이 없고 해가 뜨고 지는 자연의 시간 말고는 시간 구분이 필요 없는 외딴섬에서 문명 세계에서와 같은 시간에 따라 생활하는 것은 모두 무의미한 행동이다. 로빈슨 크루소는 원시 자연 속에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정신적으로는 자신이 떠나온 문명 세계와 이어진 끈을 놓지 못하고, 여전히 그곳의 시간과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방드르디 이후의 세계에서 가장 큰 변화는 타인이 부재한 가운데 이루어진 로빈슨의 불완전한 통치와 고독의 문제를 일시에 해결해줄 타인이 생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방드르디를 동료가 아닌 노예이자 지배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로빈슨은 자기 뜻대로 움직여줄 방드르디가 섬에 도착함으로써 섬을 지배하고 완전한 통치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그의 의도는 완전히 실패로 끝난다. 섬의 통치와 그 정당성이 의심받던 순간에 일어난 사건이 바로 동굴의 폭발이다. 투르니에는 ‘동굴의 폭발’이라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냄으로써 이전의 『로빈슨 크루소』와 완전히 작별을 고한다. 동굴의 폭발은 로빈슨이 섬에서 이룬 문명의 흔적을 모두 날려버리고, 로빈슨과 방드르디의 관계마저 변화시킨 결정적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자연인으로 남을 것인가, 문명인으로 되돌아갈 것인가”
이렇듯 『방드르디, 야생의 삶』은 문명인 로빈슨 크루소가 아닌 야만인 방드르디를 전면에 내세운다.

“사람들이 나에게 ‘당신의 로빈슨 크루소를 읽었어요’라고 말하면 화가 난다. 나는 로빈슨 크루소를 쓴 것이 아니라 프라이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