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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이야기(바다소년의)

포구이야기(바다소년의)

  • 오성은
  • |
  • 봄아필
  • |
  • 2014-07-25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9797224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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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오월의 노래 -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 포구
술상을 펼쳐라, 전어가 간다 - 경남 하동군 진교면 술상 포구
저녁이 아름다운 섬, 통영 추도 미조 포구 - 경남 통영시 추도 미조 포구
이 정도면, 나는 통영 예찬론자인가? - 경남 통영시 중앙동 강구안 포구
아차, 대구를 잊고 있었다 - 경남 거제도 장목면 외포
미더덕을 먹는 단 한 가지 방법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고현리 고현 포구
남해 멸치 인상기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포구
바다 소년의 언제나 여행, 바다, 사랑 - 경남 남해군 남면 선구 포구
구룡포라는 옛날들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2
날아라, 멸치 - 부산 기장군 대변 포구
해운대의 숨은 보석, 미포 - 부산 해운대구 미포
그것은 아버지의 눈물이라네 - 부산 서구 암남동 송도 암남 포구
노을이 남기고 간 자리 - 부산 사하구 다대포
영도다리의 소년과 포구 - 부산 영도구
달맞이 언덕에서 청사포까지, 여름밤의 낭만 블루스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 언덕에서 청사포까지

3
섬으로 가는 길, 당신에게 닿는 길 - 전남 고흥군 우도 포구
느리게, 보다 느리게 걷는 섬 증도 - 전남 신안군 증도 검산 포구
하모니시스트 고! - 전남 강진군 칠량면 봉황 포구
어란 여인과 땅끝 포구 - 전남 해남군 어란 포구
전장포 선상 아리랑 - 전남 신안군 임자도 전장포
소리는 소포를 휘돌아 저 하늘로 날아가고 - 전남 진도군 지산면 포구
나는 벌교를 조금 달리 느낀다 - 전남 보성군 벌교 포구
잃어버린 이청준을 찾아서 - 전남 장흥군 진목 마을과 사라진 포구
「무진기행」 때문에, 안개 때문에, 아니, 덕분에 - 전남 순천만 화포 포구로 가는 길

4
아바이라는 큰 이름 - 강원도 속초시 아바이마을 포구
구럼비처럼 낮게 앉았을 때 보이는 풍경들 -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포구
시드니라는 이국과 바다라는 모국 - 호주 시드니 모스만 발모랄 비치
달링 밤바다 - 밤바다에 대한 단상 - 호주 시드니 달링 하버
프랑스의 니스 해변을 사랑한 당신들 - 프랑스 남부 니스 해변
프랑스 칸의 밤의 연주회 - 프랑스 남부 칸 해변

에필로그

도서소개

[바다 소년의 포구 이야기]는 KBS TV(부산)에서 방송과 온라인 연재로 만나온 포구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통영의 서호시장과 남망산 조각공원 사이에 요새처럼 숨어 있는 《강구안 포구》, 전남 고흥군의 《우도》,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 포구》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포구 이야기와 기장포구의 멸치회 무침, 속초 포구의 아바이 순대, 창원 고현 포구의 달콤 쌉쌀한 미더덕 찜 등 포구가 전해주는 사계절의 맛과 바다의 향기를 만나볼 수 있다.
포구의 삶, 포구의 바다, 포구의 소리를 담은 사계절의 포구 이야기
바다를 품은 서른 곳의 포구, 물결치는 삶의 생명력을 만나는 여행

포구는 만선으로 돌아온 노선장의 입가에 띤 웃음이며, 그물을 당기는 선원의 주름이다. 생선을 판매하는 아주머니의 앞치마이며, 바닷물 먹은 서너 장의 지폐다. 새벽부터 호루라기를 부는 경매인의 목젖이며, 위판장을 뒹구는 얼음덩어리다. 끝없이 육지로 코를 박는 뱃머리다. 팽팽하게 때론 느슨하게 배를 지탱하는 밧줄이다. 노동자들이 새벽일을 마치고 마시는 커피에서 오르는 뜨거운 김이며, 그제야 간신히 펴는 그들의 허리, 그 굽고 휘어진 만(灣)의 형태가 곧 포구다. 누군가에게 포구는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풍경일 것이다. 또 다른 이에게는 낚시터나 캠핑지가 될 것이다. 갈매기에게는 잠시 날개를 접고 쉴 수 있는 쉼터이며, 출항하는 배에게는 돌아올 곳, 고향이다. 나에게 포구는 떠나온 곳이며, 이내 도달한 곳, 그리하여 머나먼 창공과 광활한 바다가 모이는 어머니의 품 안이다. (본문 중에서)

KBS TV(부산) ‘바다 에세이 포구’ 1년간의 방송과, 온라인 연재를 통해 사랑을 받은 바다 소년의 포구 이야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의 축복받은 자연환경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아름다운 포구를 간직하고 있다. 마도로스의 아들로 부산에서 태어나 아직 청춘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젊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여행은 그곳에 서서 잠시 읽어보는 것, 그려보는 것, 그리고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라고, 누구나 지금 당장 푸른 바다를 품은 포구를 향해 떠날 수 있다. 이들 포구로 향하는 길은 분명, 언제나 청춘 같은 삶의 힘찬 생명력을 발견하는 기쁨이며, 다시 삶의 소중함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바다를 통해 더 넓고 깊은 마음을 품게 된 자신을 발견하는 만남이 될 것이다.
경남 통영에서 한 시간, 배를 타고 들어가면 외따로이 떨어진 섬 추도의 서북쪽 작은 마을에 《미조 포구》가 있다. 그곳에는 도시로 떠나는 사람들 속에 평생토록 고향을 지키는 오랜 부부가 있고, 도시에서의 실패와 회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구 마을로 살러 들어온 젊은 부부가 있다. 《미조 포구》의 어느 집 평상에 걸터앉아 노을에 물든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 포구에는 아름다움이 넘친다.
새벽이 오면 축구장의 수십 배가 넘는 갯벌이 얼굴을 드러내는 전남 강진구 칠량면 《봉황 포구》에서는 소박한 삶을 사는 어민들 있다. 장어를 잡으러 나갔다가, 하모니카만 불고 들어오는 낭만이 있는 곳이다. 《봉황 포구》는 수대에 걸쳐 옹기장의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 곳으로, 흙이 좋고, 바다로 실어 나르기 유리해 옹기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통영의 서호시장과 남망산 조각공원 사이에 요새처럼 숨어 있는 《강구안 포구》에는 시를 짓고 노래를 부르며 오십 년 동안 톱을 만들어온 시인 할아버지가 있다. ‘굴까는 통영아가씨’ 등 그가 지은 시의 대부분은 노래로 만들어졌다. 그의 솜씨를 보고 있으면 톱도 시도 오랜 세월 갈고 닦아야 제맛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거북선과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있고, 동화같은 그림들이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하는 《동피랑 마을》이 곁에 있다. 섬으로 드나드는 배들과 물살이 쉼 없이 넘실대는 곳이다.
아무리 일찍 도착했다 하더라도 전남 고흥군의 《우도》 앞에서는 한 번 멈출 수밖에 없다. 달의 인력과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간조는 매일 50분씩 늦어진다. 그러니 《우도》로 들어가는 시간도 매일 변한다. 하루에 단 두 번, 썰물에서야 비로소 길을 내준다. 한 시간도 채 지나기 전에 다시 물이 차고 길이 사라진다. 거대한 바다의 생명력 앞에서 소박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섬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다. 갯벌이 내어주는 해산물들은 그저 덤이다.

포구가 전해주는 사계절의 맛과 바다의 향기.

포구는 마음에 위안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든든하게 배를 채워주기도 한다. 《기장 대변 포구》의 멸치회 무침, 《속초 포구》의 아바이 순대, 창원 《고현 포구》의 달콤쌉쌀한 미더덕 찜은 그야말로 혀를 춤추게 한다. 식당을 통하지 않고, 어민들의 손길에서 즉석으로 나온 해산물은 그 맛이 더하다. 벚꽃 필 무렵 《망덕 포구》 앞 섬진강 하류에서 나는 손바닥만 한 벚굴의 굴 즙은 깊고 향기롭다.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 포구》는 몽돌해변의 흑진주몽돌 구르는 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이게 하는 곳이다. 아울러 삼월부터 유월까지 제철인 싱싱한 숭어를 봄꽃처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어른의 팔뚝보다 힘센 숭어 한 마리의 뼈를 발라내어 굵직하게 살을 썰어두면 몇 병의 막걸리가 달아날 정도다.
화계장터로, 섬진강으로, 소설 《토지》의 평사리의 최참판댁으로 알려진 경남 하동에는 초여름부터 전어 맞이로 분주한 《술상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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