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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들

보이지 않는 것들

  • 로이야콥센
  • |
  • |
  • 2021-03-08 출간
  • |
  • 276페이지
  • |
  • 130 X 195 mm
  • |
  • ISBN 979119023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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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거장의 작품. 이 책을 다 읽으면 세상이 훨씬 넓어질 것이다.”
-《바든》

역사를 돌아보면 인류는 각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적응하며 번성해 왔다.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채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발을 묻고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본토와 거리를 둔 채 생존에 가까운 삶을 이어 가는 바뢰이섬 가족이 그렇다. 한동안 한스는 아버지 마틴이 그래 왔던 것처럼 아내 마리아와 어린 딸 잉그리드 그리고 여동생 바브로와 함께 대대로 대지를 경작하고 물고기를 잡고 오리털을 모아 교역소에 내다 팔며 섬에 필요한 물건과 맞바꾸는 단조로운 삶을 살았다.

불과 몇 년 전부터 그랬는데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을 못 하지만,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마틴은 더 이상 섬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이제 그 역할은 한스가 맡았다.
-본문 중에서

하지만 섬 생활에 만족한 마틴과 달리 한스에게는 그보다 더 큰 꿈이 있었다. 본토를 비롯해 근처 다른 섬들과 교역하기 위한 부두를 바뢰이섬에 짓는 것이다. 항구를 중심으로 한 무역을 통해 문명이 번성해 온 것처럼. 이처럼 《보이지 않는 것들》은 작가가 탄생시킨 가상의 섬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한 가족을 통해 문명의 변화, 더 넓은 세상으로의 태동을 거장다운 솜씨로 함축한다.

바브로가 어릴 때 바뢰이섬의 여자들은 의자가 없었다. 가족들은 테이블 앞에 서서 밥을 먹었다. 집안 여자 중 유일하게 어머니인 카야만 의자에 앉았으나 그것도 첫아들을 낳은 뒤였다. 카야가 죽자 바브로는 그 의자를 갖고 싶었다. 하지만 한스는 막 결혼한 마리아에게 주었다. 곧이어 얼링도 결혼해서 더 부유한 섬으로 떠났다. 덕분에 바브로와 마리아 모두 같은 시기에 의자를 가졌다. 그리고 잉그리드가 세 살 때 한스가 딸의 의자를 만들어 주었고 제대로 앉을 만큼 클 때까지는 팔걸이에 앉아 좌석에 발을 올렸다.
한 시대가 그렇게 저물었다.
-본문 중에서

또한 작가는 마리아와 바브로, 잉그리드를 통해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등한시되었던 여성이 주체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절제된 감정과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는 노련한 솜씨로 엮어 냈다. 특히 섬사람으로서 터득한 바다에서의 생존 경험과 멀리 본토의 현대 세상에서 배운 지혜,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부모로서의 책임, 바브로의 아들 라스와의 마찰과 협력 등 작품의 모든 사건은 결국 한스에게 어리광을 부리던 어린 잉그리드가 조금씩 성장해 나아가는 발판으로써 그녀가 어엿한 성인이 되어 가는 과정이 된다. 작품 후반으로 갈수록 그녀의 생각과 말, 행동을 통해 그녀가 확실한 바뢰이섬의 주인이자 작품의 주인공임을 뚜렷하게 보여 준다.

“폭풍은 널 해치지 못해.” 한스가 딸의 귀에 대고 소리쳤다.
-본문 중에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성장하는 잉그리드와 함께 하다 마침내 책을 다 읽고 지그시 눈을 감는다면, 보이지 않지만 드넓은 바다를 휘몰아치는 폭풍을 당당히 마주한 듯한 가슴 벅차오르는 장엄하고 웅장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


목차


보이지 않는 것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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