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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용기의 학습

두려움과 용기의 학습

  • 호세안토니오마리나
  • |
  • 책세상
  • |
  • 2016-06-20 출간
  • |
  • 256페이지
  • |
  • 148 X 210 X 20 mm /432g
  • |
  • ISBN 97911593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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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스스로 행동하는 자유, 용기를 가르치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슬로건은 ‘두려움 없는 삶’이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그런 삶을 꿈꾸기는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가볍고 담대한 태도로 자유롭게 나의 삶을 주도해간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다. 두려움은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다. 인생을 즐기고 사랑하며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데 언제나 두려움이 훼방을 놓는다.
두려움은 동물이나 인간이나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이지만 인간만이 두려움에 상상을 더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모든 생명체 가운데 인간이 ‘가장 겁이 많은 존재’인 셈이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이러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힘, ‘용기’가 있다. 용기가 있었기에 인간은 동물의 세계에서 빠져나와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다. 《두려움과 용기의 학습》의 저자, 스페인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교육심리학자인 호세 안토니오 마리나는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의 본모습을 밝혀 이를 적절히 조절하고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용기를 “어려움을 만났을 때, 핑계 대거나 도망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에 따르면, 거창한 영웅적 행동을 북돋울 것이 아니라,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는 데 필요한 ‘일상의 작은 용기’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부모와 교사는 아이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문제들에 두려움이 아니라 용기를 바탕으로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용기는 “도약으로 이끄는 미덕”이다. 진정한 용기를 통해서만 인간의 삶은 향상되고 행복에 도달할 수 있다.

겁 많고 소심한 우리 아이,
두려움을 덜어주세요
‘우리 아이는 다른 집 아이들보다 훨씬 겁이 많은 것 같다. 학교 갈 나이가 다 됐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엄마, 아빠와 떨어지는 걸 견디지 못한다.’ 주변에서 이런 아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경우 부모나 교사들은 그저 ‘내성적인 아이인가 보다’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는 혼자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엄마와의 헤어짐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일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 아이가 두려움 때문에 고개를 떨구고 뒤로 숨는 것인지도 모른다. 두려움이 무서운 이유는 마치 흡혈귀처럼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부정하고 변명하면서 도망치게 만든다. 내 아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스스로 해결책을 찾길 원한다면, 두려움에 지지 않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부모와 교사가 도와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와 교사들이 아이의 감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적절한 행동으로 유도해야 한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마다 두려움을 느끼는 대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느 아이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다른 아이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이와 같은 차이는 아이마다 감정과 인지(믿음), 행동, 경험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감정은 인지에 영향을 주고, 인지는 행동에, 행동은 경험에, 경험은 다시 감정에 영향을 준다. 이것을 ‘감정 메커니즘’이라고 하는데, 모든 아이가 다른 경험을 하고 이것이 순환하는 메커니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현상에 대한 다른 반응을 이끌어낸다.

이와 같은 감정 메커니즘을 거치면서 아이의 인격이 형성된다. 그리고 이런 감정 메커니즘을 해석하는 저마다의 시스템이 있는데, 저자는 이를 ‘스키마’라고 부른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스키마를 바꿔주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를 구해낼 수 있다.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아이 스스로 긴장감을 극복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다. 무엇을 두려워해야 하는지, 그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한 첫걸음이다.
저자에 따르면, 두려움에는 ‘정상적인 두려움’과 ‘병적인 두려움’이 있다. 신뢰할 만한 연구에 의하면 전 세계 어린이의 10~20퍼센트가 병적인 두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아이들을 두려움의 고통에서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체계적 학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용기 방정식을 제시한다. 용기 방정식의 분모는 두려움이며, 분자는 ‘개인의 강인함(역량)’이다. 아이의 감정 메커니즘을 살펴야 하는 이유는 분모인 두려움을 정확히 바라봄으로써 무한히 확장하는 두려움의 실제 모습을 알기 위함이다. 무한히 확장하는 공포는 우리의 용기를 ‘0’으로 만들어버리지만, 두려움의 값이 고정된다면 개인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얼마든지 ‘용기의 값’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게 저자는 아이의 강인함을 키워줌으로써 용기를 키워갈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의 역량은 바른 생활습관과 학습을 통해서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용기, 아이가 결정하도록
선만 그어주면 된다
용기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 부모와 교사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 수동적이기보다 능동적으로, 불안보다 신뢰로 이끌어주어야 하며, 의존성보다는 독립성을, 비관주의보다는 낙관주의를, 비사교성보다는 사교성을, 변덕보다는 인내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적 개입에 신중해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부모는 단지 선만 그어주면 된다. “몇 시부터는 아무 소리도 들리면 안 된다”, “밥은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식탁에서만 먹을 수 있다” 같은 규칙을 정하고 몇 시에 잠자리에 들지, 언제 얼마만큼 먹을지는 스스로 결정하게 해야 한다. 여기서 습관을 심어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물론 부모와 교사가 모범을 보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교육의 목적은 아이가 자기통제, 감정조절, 문제해결 능력 등의 용감한 자율성을 획득하게 하는 데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아는 12세 이하 유소년 축구 코치는 시즌이 시작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 “용기란 무엇인가?” 주로 나오는 대답은 “두려워하지 않는 거요”다. 그러면 코치는 아이들의 대답을 바로잡아준다. “용기는, 무서워도 너희가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거야. 두려워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을 안 하는 건 괜찮지 않다.”

용기를 학습하는 최종 목적은 두려움을 일으키는 모든 것에 대항해 의연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내가 해야 할 무언가를 해내는 것이다. 게으름과 마찬가지로 두려움도 편하고 싶은 마음과 맞닿아 있다. 편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열 번 생각하는 것보다 한 번 ‘행동’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부모와 교사는 아이의 도전과 작은 성취, 용기 있는 행동 자체를 칭찬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도록 자율성을 보장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아이의 강인함을 키워주어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행동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두려움에 맞설 힘이 생긴다. 거칠고 험한 세상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힘, 용기를 선물하는 방법이다.

책속으로 추가
171~172쪽
제인을 만난 첫 번째 만남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리사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학습 장애, 친구들과의 나쁜 관계, 성장 호르몬 부족 등이다. 그래서 그녀는 일주일에 다섯 번씩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했다. 나는 리사에게 강인함을 토대로 한 방법으로 접근해보기로 했다. 나는 리사에게 어떤 활동을 할 때 즐거운지, ‘자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물었다. 나는 우리가 어떤 강점이 있는지 모른 채 우리 내부의 나약함과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리사는 하나도 없다고 대답했다. 나는 다시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내가 우리는 가끔 우리가 어디에 강한지 잘 모를 때가 있다고 말하자 리사는 화를 내며 대답했다. “브룩스 박사님, 박사님은 매일매일 학교에서 그룹 활동을 할 때마다 항상 마지막으로 선택되는 게 어떤 기분인지 모를 거예요.” 무언가 유용한 말을 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었는데, 리사가 웃기 시작했다. “왜 웃니?”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방금 제가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보다 잘하는 게 생각났어요.” “그게 뭐니?” “나는 누구보다 주사를 잘 참아요.” 그러자 리사의 엄마는 나를 바라보면서 정말 멋진 말을 했다. “브룩스 박사님, 아마 지금까지 많은 아이를 치료해보셨겠지만 리사처럼 용기 있는 아이는 없었을걸요. 벌써 이렇게 주사를 많이 맞았지만 아직 한 번도 희망을 잃은 적이 없답니다.” 리사는 엄마가 한 말에 만족하며 엄마를 힘껏 껴안았다. 제인이 사용한 “용기”라는 단어는 나를 감동시켰다. 나는 그때까지 매일매일 주사를 맞으러 오는 많은 아이들에게 큰 용기가 필요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나는 계속 리사를 치료했고 리사와 그녀의 엄마 제인과 오랫동안 연락을 유지했다. 리사는 마지막 치료를 받는 날 나에게 말했다. “이제 호르몬 주사를 다 맞았네요. 이제 제 키가 얼마인지 아세요?” “아니, 얼마니?” “4피트 그리고 11인치요. 제 목표는 5피트예요.” 나는 ‘이제 1인치만 크면 되겠구나’라고 말할 참이었다. 그러나 그전에 리사가 먼저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고작 1인치잖아요.” 우리는 리사가 얼마나 좋아졌고 어떻게 그녀의 문제들이 해결되었는지에 대해서 말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말하자, 리사가 아주 감동적인 말을 했다. “박사님, 우리가 해냈어요. 우리가 정말 해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리사는 나를 꼭 안아주며 다정스럽게 말했다.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176쪽
“만약 아이가 절대 불쾌한 경험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잘못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조너스 소크의 말이 생각났다. “감기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부모에게 무균의 격리된 집에서 아이를 키우라는 말과 같아요. 아이가 유치원에 가면 감기에 걸리지만 그런 식으로 아이의 면역 체계는 강해집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이가 실패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실패가 무능력의 결과가 아니라 배우기 위해서 겪어야 하는 불쾌하지만 어쩔 수 없는 방법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각인시켜줘야 한다. 실패를 통해 배운다는 생각은 우리 발전을 위해 기본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실패를 잘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목차


프롤로그_ 내 아이에게 담대한 삶을 선물하다

① ‘두려움’이라는 세계의 지도
감정의 역할 | 정확한 언어로 정의하기 | 정상적인 두려움과 병
적인 두려움
- 용기공장: 크리스토프 앙드레

② 지도를 완성하다
선천적 두려움과 후천적 두려움 | 정상적 두려움의 정상적 진화 | 왜 어떤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더 두려움을 느낄까 | 두려움 부재의 병리학
- 용기공장: 에드먼드 롤스 / 조지프 르루 / 로버트 데이비슨

③ 스키마, 두려움의 저편
슬픈 사례 | 학습의 메커니즘 | 두려움의 핵심 | 스키마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 두려움을 배우다 | 학습의 중요성 | 두려움의 교육적 기능 | 교육하기 그리고 재교육하기
- 용기공장: 앨버트 엘리스 / 아론 벡 / 제프리 영 / 레슬리 그린버그

④ 용기, 두려움에 지지 않는 법
두려울 때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 감정 조절 | 좋은 전략과 나쁜 전략 | 왜 아이들은 무서운 걸 좋아할까 | 다음 정거장, 용기의 발견
- 용기공장: 로렌스 샤피로 / 로날드 브릴

⑤ 용기는 배울 수 있다
영원한 질문 | 두려움을 느끼지만 극복하는 것이 용기 | 우리가 내린 ‘용기’의 정의 | 용기는 배울 수 있을까 | 강인함을 증가시키고 두려움을 줄이자
- 용기공장: 존 코츠 / 다니엘 시겔 151

⑥ 유용한 공구상자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법 | 용기 교육의 일정표
- 용기공장: 션 한나 / 로버트 비스워스-디너 181

⑦ 내 아이의 두려움에 관하여Ⅰ - 유아기
아이들의 감정 | 불안감 | 어둠에 대한 두려움 | 분리에 대한 두려움 | 학교에서의 두려움 | 수줍음 | 더러운 세상 | 말하기의 두려움 | 용기의 훈련
- 용기공장: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멘데스 / 마리아 이네스 몽하스

⑧ 내 아이의 두려움에 관하여Ⅱ - 청소년기
빛나는 전주곡 | 사춘기의 신화 | 더욱 빈번한 문제들 | 일반화된 불안감 | 나는 누구인가 | 평가와 거절에 대한 두려움 | 얼굴을 붉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 | 자기 비하의 과정 | 수줍음과 사회 공포증 | 학교 폭력 | 마지막 몇 가지 조언
- 용기공장: 로버트 브룩스

에필로그_ 용기, 스스로 행동하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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