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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

기독교와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

  • 캐스린태너
  • |
  • IVP
  • |
  • 2021-02-22 출간
  • |
  • 276페이지
  • |
  • 147 X 220 mm
  • |
  • ISBN 9788932818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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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늘날 경제 체제의 속성을 예리하게 살펴보고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재설정하다!

고세훈(고려대학교), 김진혁(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최유진(호남신학대학교),
로완 윌리엄스(케임브리지 대학교), 코넬 웨스트(하버드 대학교), 이언 맥팔랜드(에모리 대학교),
켈리 브라운 더글러스(유니온 신학교), 게리 도리언(콜롬비아 대학교), 로렌 위너(듀크 신학대학원) 등 추천!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관계
막스 베버는 20세기 초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연구를 통해 개신교 윤리가 근대 서구 자본주의 형성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탐구했다. 베버는 자신의 연구에서 개신교 윤리와 자본주의가 선택적 친화성을 지닌다는 논지를 펴면서, 종교가 신자들의 행동을 형성하고 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효력을 발휘한다는 데, 또한 자본주의는 결국 자본주의 자체의 요구를 만족시키게 만드는 고유의 정신을 형성하고 개인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 형식들을 발생시킨다는 데 주목했다. 『기독교와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의 저자 태너도 여기에 주목한다. 다만 태너는 베버의 논지를 비틀어 기독교와 현대 자본주의는 불화한다고 주장한다. 베버 이후 20세기를 지나면서 나타난 자본주의의 양상, 특별히 오늘날 세계를 잠식한 금융 지배 자본주의가 낳는 문화 형식은 기독교에서 그리는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융 지배 자본주의가 야기하는 인간성 파괴
현대 자본주의는 금융이 지배하고 있다. 비금융 산업 부문이나 서비스 부문에 비해 금융 부문에서 거두는 수익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금융은 비금융 산업 부문이나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한 수익이 다시금 해당 부문으로 돌아가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부문과 관계하지 않고도 스스로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다. 오히려 금융상품 거래만으로 수익을 발생시키기는 더 쉬우며, 이는 1970년대 이후 심화되었다. 경기의 호황 및 침체와 상관없이 갖가지 금융상품 자체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체제가 형성된 것이다. 금융 자본의 영향이 커지면서 금융은 기업, 정부, 개인 등 여타 경제 주체의 활동을 훈육하며, 그렇게 작동하는 현대 자본주의 체제에서 노동자의 삶은 이전보다 더욱 가혹한 방식으로 휘둘리고 있다. 이 체제는 노력과 보상이라는 이전 시대의 자본주의 정신을 유지한 채, 경제 주체들을 개별화하여 끊임없이 변하는 요구에 적응하고 다른 주체들과 경쟁하기를 강요한다. 개별 노동자는 가혹해지는 환경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서도 생계를 유지하고자 미래를 담보로 부채에 의존하고, 그러다가 질병, 퇴직 등으로 인해 부채를 갚지 못할 상황이 닥치면 과거의 부채 계약에 묶여 삶이 좌초된다. 아울러 금융 시장의 예측 불가능한 성격은 시장에 뛰어든 사람들 사이의 시간 싸움을 조장한다. 정부 부채 비중이 증가하면서 공공 부문 역시 금융의 영향 아래 놓이고, 자국민의 이익과는 상충되는 방식으로 정책이 세워지기도 한다.

새로운 자본주의에 저항하는 반노동 윤리
태너는 이렇듯 현대 자본주의가 개인과 집단에 부작용을 끼치고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하는 방식이나 다른 이들과 관계 맺는 방식에 기형적 영향을 유발하는 상황에 대해 신학적 진단을 내리고 대안을 제시한다. 태너가 보기에 기독교 신학에는 인간의 삶에 유효하게 적용할 풍부한 의의가 있으며, 신학 속에서 제시되는 기독교의 비전은 당면한 시대적 상황에 기독교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지금 시대에 신학이 해야 할 일은 파편화와 경쟁을 유발하며 인간성을 파괴하는 이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에 맞서 대항적 상상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경쟁 체제에서 승리하거나 다른 사람의 피해를 바탕으로 얻는 자기만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모든 시간이 현재로 함몰되는 상황 속에서, 태너는 자본주의에 순응하는 기존의 노동 윤리를 비트는 일종의 반(反)노동 윤리를 제시한다. 기독교에서 제시하는 은혜의 신학은 지금 시대와 근본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삶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온전히 향유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은혜를 주장하는 기독교의 방식은 관계 상실을 유발하는 이 세계 윤리에 의문을 제기하고 인간 번영에 대한 완전히 다른 세계를 제안한다.

현대 사회 문제와 대화하는 신학의 결과물
태너가 걸어 온 학문 여정을 보면, 그가 삼위일체, 그리스도의 속죄, 성령의 사역 등 기독교 신학 속 전통적 교리에 정통하면서도 자신의 신학 전통에서 이끌어 낸 자원을 현대 사회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이슈와 연결하여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뛰어난 학자임을 알 수 있다. 섹슈얼리티, 인종주의 등의 현대 이슈를 이러한 방식으로 다루었던 태너는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2005년 『은혜의 경제』(Economy of Grace)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에 맞서는 기독교 신앙이라는 신학적 관심사를 드러냈고, 이러한 관심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등을 거치며 그 문제의식이 더욱 깊어져 『기독교와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났다. 전통과 현대에 모두 천착하여 작업하는 신학자는 흔치 않다. 태너의 『기독교와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은 현대 자본주의에 대응하는 기독교 신앙의 비전을 제시하는 책이면서도, 오늘날 신학이라는 학술적 작업이 전통과 현대에 모두 민감하게 반응할 때 어떤 결과물을 산출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모범 사례이기도 하다.

■ 독자 대상
- 현대 금융 자본주의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와 비평을 찾는 독자
- 기독교 신학의 깊이와 사회적·윤리적 의미를 두루 파악하려는 독자
- 전통적 기독교 신학과 동시대 사회 문제를 연결하는 방식을 찾는 독자
- 기독교 경제 윤리 관련 서적을 찾는 독자

[추천사]

캐스린 태너는 최고 수준의 뛰어난 기독교 신학자로서, 금융 자본주의에 가하는 그의 예언자적 비판은 강력하고 설득력 있다. 태너는 막스 베버의 고전을 관통하면서, 우리 시대에 상당히 들어맞는 적실성을 가지고 베버의 연구를 미묘하게 근본적으로 뒤집는다.
코넬 웨스트 하버드 대학교

다시 한번, 캐스린 태너는 분야를 뒤바꿨다. 태너가 제시하는 “개신교 반노동 윤리”는 기본적인 기독교 신앙과 이 시대의 자본주의가 심오한 차원에서 서로 양립할 수 없음을 신선하고 명쾌하며 아주 강렬한 방식으로 보여 준다.
이언 맥팔랜드 에모리 대학교

캐스린 태너는 평소처럼 정밀함과 명료성을 가지고, 어떻게 오늘날 우리가 똑같이 오래된 두 길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지 보여 준다. 우리는 ‘자본주의 정신’으로 규정된 삶을 살 수도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따르며 살 수도 있다. 이 책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을 제안한다.
켈리 브라운 더글러스 유니온 신학교

우리 시대에, 자본주의는 금융 영역이 지배하며 그 통치권과 통치 범위에 대한 침해를 대부분 떨쳐 내고 우리를 생태 재앙으로 몰고 간다. 캐스린 태너는 기독교 신학이 이 상황에 대해 뭔가 중요하게 할 말이 있음을 놀랍도록 치밀하고 박식하며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게리 도리언 유니온 신학교, 콜롬비아 대학교

자본주의는 스스로가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태너는 기독교의 문법이 이렇게 수그러들 줄 모르고 떠들어 대는 자본주의의 이야기를 어떻게 뛰어넘으며 훈계하는지 재기 넘치게 입증한다.
로렌 위너 듀크 신학대학원


목차


감사의 글

1장 새로운 자본주의 정신과 기독교의 반응
2장 과거의 사슬에 묶여
3장 전적 헌신
4장 오직 현재만
5장 또 다른 세상?
6장 어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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