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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막에새겨진삶영화-08(문화의길)

은막에새겨진삶영화-08(문화의길)

  • 강성률
  • |
  • 한겨레출판사
  • |
  • 2014-07-25 출간
  • |
  • 232페이지
  • |
  • ISBN 978898431793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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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영화를 통해 도시와 문화를 본다는 것

1부 인천, 근대와 영화의 시발점
도시는 영화다
개항과 근대화, 경인선과 영화
최초의 극장 인부좌, 그리고 애관극장
동인천의 극장 거리, 그 시절이 그립다
인천 영화 문화의 산실, 인천영상위원회와 영화공간 주안
영화 문화 발전의 토대, 영화제 그리고 부천과 DMZ

2부 인천은 항구다
인천은 항구다
항구 느와르, 그 비정한 세계
<신세계>, 항구 느와르에서 갱스터 필름으로
항구의 이별, 멜로드라마
잔혹한 항구의 비정

3부 섬의 도시 인천
인천 상륙작전의 격전지에 대한 반대의 시각, 북한 영화 <월미도>
인천 상륙작전을 다룬 남한의 영화들
실미도, 남북 대결 시대의 아픈 역사
송도, 근대화의 강한 욕망, 그러나 <타워>의 공포로
소래포구, 소래염전, 그리고 소멸의 미학
아름다운 섬, 석모도

4부 인천의 속살을 담은 영화, 영화인들
인천을 제대로 그린 첫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파업 전야>와 인천의 공단, 그리고 노동자들
음식은 치유와 화해의 토대, <북경반점>
스포츠는 인생의 알레고리, <슈퍼스타 감사용>과 <비상>의 감동
임순례, 주변부 인생만 그리는 뚝심의 감독

에필로그
여행의 끝

도서소개

한국 영화사에 밝은 영화 평론가 강성률이 ‘영화’라는 창을 통해 인천의 근현대사를 들여다보는 [은막에 새겨진 삶 영화]. 영화 속 인천의 이미지를 검토한 저자는 그동안 인천은 서울이 소비하고 싶어 하는 방식으로 그려졌다고 평한다. 스스로를 드러내면서 조심스럽게 정체성을 규정하려는 노력도 있었으나, 그 성과는 미흡하다고 분석하며 인천을 인천답게 그린 영화가 더 많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인천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문화의 길> 총서 여덟 번째 책. 한국 영화사에 밝은 영화 평론가 강성률이 ‘영화’라는 창을 통해 인천의 근현대사를 들여다본다.

· 도시는 영화다
탁월한 도시 산책자이자 에세이스트였던 발터 벤야민은 영화만이 도시의 본질에 시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했다. 그는 사람보다 더 정확하게 기록하고 재현할 수 있는 카메라의 기능을 신뢰했다. 클로즈업이나 롱숏은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사람의 시각보다 더 정확하게 포착해 화면 안에 살려 낸다. 게다가 영화에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없는 슬로모션이나 패스트모션 기능도 있다. 그리하여 카메라는 도시의 곳곳을 누비며 기록하고 재현했고, 관객을 그 영화를 통해 도시를 익혔다. 더욱이, 이미지와 실재의 경계가 흐려지고 오히려 이미지가 실재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시뮬라크르(simulacre)’의 시대인 오늘에는 영화 속에 그려진 인천이 관객이 아는 인천의 전부일 수 있다.

· 인천에 관한 영화적 이해와 오해
그러나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 이미지는 보는 이를 일쑤 속인다. 인간의 시각이 불완전해서 그 주체를 속인다면, 카메라는 그것을 작동하는 이의 시선과 욕망을 감춤으로써 이미지가 마치 객관적 실재인 양 보는 이를 속인다. 1890년 어름에 이 땅에 최초의 극장이 들어선 이후, 특히 한국에서 영화가 산업으로 성립하고 장르가 분화하기 시작한 1950년대 후반 이후 영화에 재현된 인천의 이미지도 그러하다. 책의 2부와 3부에서 영화 속 인천의 이미지를 검토한 저자는 “그동안 인천은 서울이 소비하고 싶어 하는 방식으로 그려졌다”고 평한다. 스스로를 드러내면서 조심스럽게 정체성을 규정하려는 노력도 있었으나, 그 성과는 미흡하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그동안 인천은 영화적으로 이해받기보다는 오해받는 쪽에 가까웠다는 것이다.

· 인천다운 인천 영화를 기대하며
그렇다면 영화가 한 도시를, 즉 인천을 제대로 그린다 함은 무엇을 뜻하는가? 이 물음에 대해 저자는 “영화 안에 인천이라는 지역의 특성과, 그 특성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제대로 재현”되어 있는 것이라고 답한다. 책의 4부 ‘인천의 속살을 담은 영화, 영화인들’에 제시된 영화들이 그 사례라 할 터인데, 이는 저자가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회와 역사를 잘 담으면서도 형식이 신선한 영화’와 맥이 통하는 바이다. 인천을 인천답게 그린 영화가 더 많아지기를 바라는 저자는 인천 지역의 영화인과 영화 단체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즉, 서울 중심에서 벗어나 인천의 특성을 영화에 담아내고, 인천 출신이 인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렇게 만든 영화를 적어도 인천에서 상영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힘써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비단 영화뿐 아니라 지방자치 시대에 문화 일반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이라 하겠다.

■ 지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문화의 길’ 총서

인천문화재단과 한겨레출판이 손잡고 펴내는 새로운 역사/문화 총서. 인천은 ‘근대의 관문’이라는 도시 형성의 역사적 기원으로 인해 많은 이야깃거리를 안게 되었고, 이후의 성장 과정에서 다른 지역/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독특한 지역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문화의 길’은 오늘의 지역, 지역성, 지역문화를 이룬 그러한 역사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그려 가는 새로운 문화지도이다. 역사와 네트워크에 주목한다 함은 지역사와 한국사의 맞물림, 특수성과 보편성의 연결 지점들을 탐색한다는 것이다. 지역에서 한국 사회의 근대성을 조명하는 기획을 통해 지역문화의 어제를 성찰하고 오늘을 점검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생활사의 근거지로서 지역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하는 것이다. ‘인천’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한국 근현대의 초상화가 바로 ‘문화의 길’ 총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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