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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별

케냐의 별

  • 탄하
  • |
  • 조계종출판사
  • |
  • 2021-02-08 출간
  • |
  • 340페이지
  • |
  • 145 X 210 mm
  • |
  • ISBN 979115580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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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너나없이 가난한, 쓰레기만 나뒹구는 낯선 땅
나는 왜 이곳에 있을까
탄하 스님, ≪케냐의 별≫ 출간!

물이 없다. 먹을 것이 없다. 잠잘 곳과 입을 것도 없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당장 필요한 것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없는 땅. 탄하 스님은 케냐 시골마을로 들어가 땅을 파 물을 긷고, 흙을 일궈 농사를 지었다. 말이 안 통하는 마을사람들과 함께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학교를 짓고 스스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뛰어다녔다. 검붉은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과 들판에 이는 마른 먼지만이 사방을 뒤덮는 막막함 속에 스님은 다만 기도했다.
‘부처님, 내일도 변함없이 제게 일할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우연히 스쳐간 외국인
찰나의 순간에 내 마음을 보았다

생각의 시작은 오래전 유럽 여행에서였다. 길에서 검은 피부의 외국 청년들이 스쳐 지나간 후였다. 찰나의 감정을 탄하 스님은 찬찬히 들여다봤다.
“무엇 때문에 나는 그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느꼈던 것일까. 나와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이 그들만은 아니었는데 나는 유독 검은 피부를 가진 그 청년들에게 두려움을 느꼈다. 그들이 내게 말이라도 한마디 걸었다면 능숙하지 못한 외국어를 핑계로 움츠러들었다고 변명할 수 있었을 텐데. 내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자신들의 길을 가던 그들을 두렵고 불편한 존재로 만들어버렸다.”
혼자서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은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계속되었다. 불편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삼천대천세계를 보았다는 부처님, 그 부처님 법을 공부하는 자신이 겨우 그 정도의 인간이었던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들을 부정적인 존재로 의식하고 있었다니, 이해할 수 없는 편견에 사로잡혔던 모자란 나를 깨부수기 위해 언젠가는 그들을 만나러 가리라. 원願을 세웠으니 행하는 일만 남았다.


온전히 이곳에 머물리라
이곳에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리라

제대로 갈 준비를 했다. 탄하 스님은 한국에서 12년간 복지관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지구촌공생회의 문을 두드렸다. 제때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과 충분히 먹지 못하는 아이들과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곁에 있으리라. 그렇게 발원하고 5년이란 세월을 케냐에서 보냈다. 피부색도 얼굴 생김도 언어와 관습도 틀린 그들과 함께 살았다. 우물을 파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험난한 과정이 이어지지만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이다. 밭을 일구어 농장을 만들었다. 씨앗을 파종할 수 있다면 아이들 스스로 먹을 것을 챙길 수 있다. 학교를 지었다. 마을 사람들과 같이 지은 학교에서 아이들은 읽고 쓰는 것을 배우는 동시에 어떻게 자립해서 살아가야 할지 생각할 수 있다.
“교육은 인간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또한 교육은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스스로 변화할 기회를 만든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보현보살의 원력을 새기며

케냐 국민의 대부분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다. 지구촌공생회의 태공월주 큰스님은 해외 구호사업을 펼치며 당부사항을 전했다.
“우리가 학교를 지으면 교육은 그들이 알아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들에게 불교를 알리려고 하지 말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야 합니다.”
그들을 돕되 굳이 포교하지 말라는 뜻은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지극한 배려인 동시에 종교를 떠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손을 내민다는 보살의 원력일 것이다. 수행 삼아 생활하지 않는다면 현실에서 부딪히는 모든 일이 사사건건 괴로움이 되어 자신을 괴롭힐 것이다. 아니, 수행 삼아 한다고 마음을 먹어도 쉽지 않은 일이다. 《케냐의 별》은 그러한 순간순간 탄하 스님이 겪었던 마음의 단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고통스럽고 힘든 순간이 되풀이된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무력해지는 시간들도 찾아온다. 《케냐의 별》이 반짝일 수 있는 건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는 탄하 스님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루가 시작될 즈음, 새벽하늘에 아직 떠있는 별빛을 보며 탄하 스님은 이 먼 곳에 와있는 이유를 되새기는 것이다. ‘부처님, 제게 일할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탄하 스님은 이 책에서 보살행이 어떠한 작은 일에서도 시작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겠다는 마음, 그것 하나면 충분하지 않은가.

〈추천의 글〉 중에서

“우리가 학교를 지으면 교육은 그들이 알아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들에게 불교를 알리려고 하지 말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야 합니다.”
은사이신 태공월주 큰스님께서 해외 구호사업을 펼치시면서 설하신 행원입니다. 아이들을 도우면서 굳이 포교하지 말라 하시며 그곳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대목에선 지극한 배려의 마음이 읽힙니다. 이 자리, 은사스님의 원력과 가르침에 따라 이역만리 케냐에서 5년 동안을 머무르며 버둥거리는 맨땅에 희망의 잎맥을 피어 올린 총무원 재무부장 탄하 스님의 노고에 종단을 대표하는 총무원장으로서 고마움을 표하고자 합니다. 그러한 역경의 과정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서 나오게 된 인연공덕을 수희찬탄합니다.

_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결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구름에 가려 희미해졌을 때도 있고, 등지고 외면한 사람들로 인해 외톨이가 된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님의 별이 빛을 잃은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일 겁니다. 일기처럼 진솔하게 써 내려간 《케냐의 별》을 읽노라면 행원行願이란 말이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2,000일 가깝게 있었던 케냐에서의 하루하루가 별과 같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서입니다. 어느 날엔가는 고통스럽고 포기하고 싶었을 때도 많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스님은 결코 포기하는 법이 없었습니다. 당신의 품에 있던 자비의 빛으로써 케냐의 오지와 그곳 사람들을 능히 품어 안았습니다. 부처님께서 새벽녘 깨달았던 그 순간을 비춘 별빛과 같이 케냐의 그늘진 곳을 온전히 비추었습니다.

_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목차


추천의 글
- 지극한 일념이 결국 산을 옮긴다_원행
- 별이 빛을 잃은 적은 없다_본각

머리말 이곳에 온전히 나를 머물게 하리라

1. 가자, 케냐로
유럽 여행
아프리카 여행
떠날 준비
가자, 케냐로
입국심사대
케냐의 추위
로드 킬
부처님을 모시고
새로운 일터

2. 뜨거운 교육열
초등학교 모니터링
뜨거운 교육열
학생 음악 페스티벌
나씨냐의 염소 두 마리
소녀 엄마
붉은 지붕 학교
초등학교를 중고등학교로
올마피테트 트레이닝
페친 여러분
진공도서관
올로레라 마사이 마을
지구촌공생회 50번째 학교
이들이 사는 세상
정주하는 마사이족
사이먼의 가출
변화를 기다리며
까리 부, 아산 떼
새 학교
날레포 태공중고등학교 준공식
태공여자고등학교가 되다
야생 토끼의 습격
교장 선생님 부임
만다지 만들기
학교와 농장
엔지니어를 꿈꾸는 에반스
어린이날 행사
신나는 수학여행
교장 선생님들의 한국 연수
교장 회의
불교의 예수님

3. 생명의 우물
물을 찾아서
인코니에니로 식수 모니터링을 가다
나보이쇼 핸드 펌프
물 한 통
펌프
보홀 드릴링
당나귀도 찾아오는 우물
물통
국회의원의 협약서
핸드 펌프와 울타리
10킬로미터
태양열 펌프

4. 인키니 농장
인키니 농장
라파엘과 내기하다
농장 식구들
일 빨리하는 법
농장 점검
농장 매니저 조셉
농장 운영 시스템의 변화
우리가 재배한 것들
돈 문제
부처님 마음
염소가 된 기분
나무 심기
사람사는 곳
새와 고추, 무엇을 지킬까

5. 아프리카에 살면서
안경
나이로비
교무님의 선물
마음 열기
푸코를 읽는 저녁
어둠 속의 기도
마사이와 소
케냐의 선거
이별과 만남
인생은 B와 D 사이
혼자 있는 날
한국행 휴가
마음 수행
별 세는 저녁
섣달그믐
새날 새 아침
자전거 사고
워크퍼밋 받는 날
자동차
싸질로니 마을에서
같이가치 모금
행운의 날
음악회
브루셀라병
직원 연수
마다라 카 데이
설날
케냐의 세금
그레이스
단비
정월대보름
쇼핑
귀국 준비
안녕, 케냐

김미영 후원자의 편지
케냐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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