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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소나타

달빛 소나타

  • 신찬인
  • |
  • 봄봄스토리
  • |
  • 2021-03-01 출간
  • |
  • 200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89090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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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나에게 물었다

언감생심, 작가가 되리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저 살아오면서 퇴적된 기억의 편린들을 하나씩 들추어내어 정리하던 중, 우연히 수필가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생각을 맴돌 뿐, 글은 쉽게 써지지 않았다. 짧은 식견으로 세상의 이치를 헤아리는 것 자체가 어쭙잖은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문학이라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것은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 유리창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와 이름 모를 새들의 속삭임, 개울에 있는 작은 돌 하나에서도 삶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보고 느낀 것을 글로 표현하고 나면, 무언가 완성되지 않은 부족함과 허전한 마음을 가누지 못하곤 한다. 생각으로 정리되지 않는 사물의 이치, 글로 표현되지 않는 생각이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그럴 때면 글을 쓰기 전의 내 모습과 지금의 나는 어떻게 달라졌나를 비교해본다. 상상과 사유를 통해 나는 얼마나 정직하고 겸손해지고 지혜로워졌는지를 생각한다. 그렇게 문학은 끊임없이 나를 되돌아보게 하고 일깨워 준다.
감추고 싶었던 것,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것, 무심결에 지나쳐버렸던 것들을 끄집어내서 표현하고 나면 속이 후련해지곤 한다. 마음속에 가두어 두면 곪고 상처가 될 것들이, 문학의 따스한 햇살 아래 놓이면 용서가 되고 새살이 돋곤 한다.
가끔은 사는 게 허전하고 시들해질 때가 있다.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것들이 시큰둥해질 때면, 외면하기보다는 그 이유를 찾으려고 사색에 젖곤 한다. 커피의 향기를 음미하며, 종소리의 맥놀이에 귀 기울이며, 물결의 끝자락을 바라보면서, 희미해지고 멀어져가는 것을 쫓아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그렇게 삶을 되작이며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살면서 흔히 마주치는 일에 작으나마 의미를 부여하고, 나름대로 생각을 곁들였다. 생각이 일천하고 수양 또한 부족하니 벅찬 일이었다. 단문이고 단견이다. 부끄럽기도 하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또 물었다.

2021년 봄을 기다리며

신 찬 인


목차


서문 나에게 물었다 · 2
제1부 생각이 머무는 아침
바람과의 대화 · 12
달빛 소나타 · 15
이발소 탈출기 · 18
어둠 예찬 · 23
키스 더 레인 (Kiss The Rain) · 27
그 남자의 쉼터 · 31
생각이 머무는 아침 · 35
제2부 바람소리길
은행나무 잎새 하나 · 40
바람소리길 · 44
신에이 언덕의 낙조 · 48
공림사의 늦가을 · 52
산골 찻집의 시간 · 56
섬처럼 사는 사람들 · 60
월명암 (月明庵) · 64
제3부 함께 노을을 보다
은행나무 잎새 하나 · 40
바람소리길 · 44
신에이 언덕의 낙조 · 48
공림사의 늦가을 · 52
산골 찻집의 시간 · 56
섬처럼 사는 사람들 · 60
월명암 (月明庵) · 64
제4부 한여름 밤의 추억
한여름 밤의 추억 · 102
비 · 105
보이지 않는 적 · 109
합창의 맛 · 113
국보제약 골목 사람들 · 116
토룡의 꿈 · 120
또 다른 길 · 123
술과의 동행 · 127
제5부 백로의 꿈
백로의 꿈 · 134
다시 잡은 인연의 줄 · 138
길고양이가 준 선물 · 142
친구의 얼굴 · 145
못난이 개복숭아나무 · 148
시간여행 · 152
혼밥 · 157
타인과 나 사이 · 159
제6부 그대 곁에 있음에
그대 곁에 있음에 · 164
어머님의 꽃밭 · 167
소중한 아내 · 170
아빠의 뒷모습 · 174
양파 껍질처럼 · 178
식탁에서의 단상 ·182
걱정 말아요 · 185
신찬인 수필가를 말하다
충북수필문학회 회장 변 종 호 · 192
푸른솔문인협회 회장 강 대 식 · 194
청솔문학작가회 회장 임 미 옥 · 196
전 충북시조문학회장 김 선 호 ·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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